소위 진보 진영의 거물급 인사들 혹은 언론들은 지금 상황을 단단히 오판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 일부 정당의 수뇌부나 언론들이 낼름 떡밥을 물고선 [이것은 남녀 차별 문제다! 여성을 탄압하지 마라! 진보는 소수의 의견도 마땅히 존중해야 한다!]라고 받아들인 시점부터, 좀 더 평화롭게 해결될 수도 있었던 문제가 단번에 꼬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럼 보수 성향 언론들이 왜 진보 성향의 인터넷 커뮤니티를 지원하는 모양새를 드러내면서까지, 메갈에 대한 공격을 개시했는가?
사실 그들의 목적은 그저 남자와 여자 사이에 양자대립 구도를 형성하여, 그 싸움 속에서 이득을 취하려는 목적 뿐입니다.
그들이 보기엔 남성 중심의 현 사회 구조가 보수 진영의 유지에 적합하죠. 보수 진영 내부의 전통적 기득권 세력으로부터 지지를 받기도 쉽습니다.
적어도 메갈에 대한 공세로 스탠스를 한정짓는 한은 적어도 명분상으로 보수 언론이 따로 공격 받거나, 지지 세력의 대규모 이탈 사태를 겪을 일은 없을 겁니다. 전혀 손해볼 게 없어요. 그래서 반대 세력에서 벌어진 내분에 끼어들어서 부담없이 분탕질을 놓는 거죠.
그러나 가장 큰 장점은 따로 있습니다.
바로 진보 성향으로 자라난 현 30~40대 남성들 중 적지 않은 숫자를 중도 또는 무관심, 더 나아가 잠재적 보수로 끌어들일 수 있다는 점이죠.
지금 벌어진 메갈 사태는 진보 진영의 입장에서 다양성을 존중하느냐, 아니면 그것을 무시하느냐의 문제가 아닙니다.
좀 더 직접적으로 말하자면 이건 진보 진영의 생존 문제입니다. 진보 진영은 앞으로 50년 넘게 밥 벌어 먹여줄 지지세력의 상당수가 죄다 이탈하거나, 혹은 더 나아가서 적이 될 지도 모른다는 위기에 처해있습니다.
지금처럼 먼 강에 불구경하듯이 관망하거나 적당히 중재하려는 스탠스를 취하려 들지 말고, 좀 더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합니다.
또한 진보 세력 및 언론은 [남녀 대결로 이번 사태를 몰아가는 자들의 주장]에 더 이상 현혹되지 말아야 합니다.
당장 메갈을 공격하는 진보 커뮤니티의 사람들조차, 이번 사태를 [남녀 대결의 프레임]으로 끌고 가선 안 된다고 끊임없이 자각하고 행동하는데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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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하면 진보측 : 스스로 무덤파서 관짝에 대 못질 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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ㅈㅇ의당만 그랬으면 모르지만 진보언론들이 메갈옹호해서 진보=메갈리아 성립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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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태가 사회 구성원의 다수가 보기에도 별 거 아닌 정말 사소한 문제였다면 말이죠. 지금처럼 보수 언론들이 너도 나도 뛰어들어서 덩실덩실 춤추지 않았을 겁니다. 그들이 보기에도 뭔가 얻을만한 게 있는 수준의 규모니까 막 뛰어들어서 분탕질을 놓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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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제목 수정했습니다. | 16.07.28 14:5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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