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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고등학생이 트럭에 치여 이세계를 방랑하는 만화 129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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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국철이 김똘똘의 시체가 '우리'의 목적을 영원토록 긍정해줄 것이라 말한 걸로 뇌피셜을 굴려보자면, 아마란스, 징가렐라, 자노니, 마그레이브, 아폴로노스 그리고 지그문트(siegmund)는 1세대 진정한 마법사들이고, 태양 모습을 조금씩 변경한 다른 다섯과 달리 지그문트의 심볼은 삼각형 안에 원이 그려진 모습이죠. 그리고 만년에서도 나왔던 사악한 마법사들은 지골로(zigolo), 지구라트(ziggurat), 지고이네르바이젠(zigeunerweisen), 지국철(zigukcheol), 지그재그(zigzag)처럼 이름이 zig로 시작하는데, 이들은 2세대 진정한 마법사들이고 이들의 심볼은 지그문트의 심볼에서 원이 눈알 모양으로 바뀐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아비가 사후 지골로가 우주를 저주하다라는 글이나, 마법사들은 자신들의 아버지에게 희망을 준 예언자를 저주했다 라는 글을 본다면, 상징적인 의미든 진짜든 간에 이들의 아버지는 지그문트이고, 지그문트는 세계에서 소외된 자들을 구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갖고 세계를 구하려 했지만 결국 파멸했고, 이에 2세대 진정한 마법사들은 아버지를 파멸시킨 세계가 근본부터 잘못됐다고 생각해서 세계를 파괴하고자 하는 것이죠. 지그문트가 구하려 했던 김똘똘의 원본이 되는 아이는 실제로는 어쨌든 일단 지그문트가 해온 일이 무가치해지는 것을 막기 위해 지그문트를 대신해 자신이 희생했으나 결국 절망속에 죽었고 김똘똘이 태어났으며, 김똘똘은 그런 과거를 보고, 또 세계가 어떤 형태로든 바뀔 수 있음을 알게 되었음에도 결국은 포기하고 죽음을 택하고자 하죠. 다시 지국철로 넘어와, 지국철이 말하는 '우리'는 2세대 진정한 마법사들 이고, '목적'은 아버지 지그문트를 파멸시킨 세계를 파멸시키는 것. 그리고 김똘똘이 죽는다면 지그문트가 품은 희망과 달리 세계에는 결국 구원받지 못하는 이들이 필연적으로 존재함을 알리는 상징이 되죠. 세계에는 아무런 의미가 없음에도 예언자는 지그문트에게 소외받은 이를 구원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것이라 거짓 희망으로 속이고 무의미하게 죽게 내버려뒀으며, 그런 잘 못 된 세계를 멸망시키는 것은 올바른 일이라는 자기합리화를 영원토록 긍정해 주는것이 김똘똘의 시체고, '오랫동안 끝내지 못한 이야기'는 단순히 무한한 김똘똘의 삶만이 아닌, 모든 세계의 존재가치에 관한 마침표를 찍자는 이야기로 해석되네요. 사족으로 모든 이야기의 마지막인 지그프리드는 zig가 아닌 siegfried라는 것을 생각해 보면 결국 2세대 진정한 마법사들과는 다른, 지그문트와 비슷하게 세상을 구하고자 하는 이라고 생각되네요.
23.12.15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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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진짜 마지막인듯 한데 영능력진 그친구는 안나오는건가?
23.12.15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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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느끼는건데 저시키는 한번쯤 큰 엿을 날려주고 싶어
23.12.15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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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진짜 마지막인듯 한데 영능력진 그친구는 안나오는건가?
23.12.15 09:19

(IP보기클릭)14.33.***.***

드디어 완결인가?
23.12.15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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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느끼는건데 저시키는 한번쯤 큰 엿을 날려주고 싶어
23.12.15 11:12

(IP보기클릭)1.242.***.***

일반게임추천좀
김똘똘:해봤는데 안죽네? 고멘! 혼또니고멘! 데헷 지국철:............ | 23.12.15 23:41 | |

(IP보기클릭)218.49.***.***

BEST
지국철이 김똘똘의 시체가 '우리'의 목적을 영원토록 긍정해줄 것이라 말한 걸로 뇌피셜을 굴려보자면, 아마란스, 징가렐라, 자노니, 마그레이브, 아폴로노스 그리고 지그문트(siegmund)는 1세대 진정한 마법사들이고, 태양 모습을 조금씩 변경한 다른 다섯과 달리 지그문트의 심볼은 삼각형 안에 원이 그려진 모습이죠. 그리고 만년에서도 나왔던 사악한 마법사들은 지골로(zigolo), 지구라트(ziggurat), 지고이네르바이젠(zigeunerweisen), 지국철(zigukcheol), 지그재그(zigzag)처럼 이름이 zig로 시작하는데, 이들은 2세대 진정한 마법사들이고 이들의 심볼은 지그문트의 심볼에서 원이 눈알 모양으로 바뀐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아비가 사후 지골로가 우주를 저주하다라는 글이나, 마법사들은 자신들의 아버지에게 희망을 준 예언자를 저주했다 라는 글을 본다면, 상징적인 의미든 진짜든 간에 이들의 아버지는 지그문트이고, 지그문트는 세계에서 소외된 자들을 구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갖고 세계를 구하려 했지만 결국 파멸했고, 이에 2세대 진정한 마법사들은 아버지를 파멸시킨 세계가 근본부터 잘못됐다고 생각해서 세계를 파괴하고자 하는 것이죠. 지그문트가 구하려 했던 김똘똘의 원본이 되는 아이는 실제로는 어쨌든 일단 지그문트가 해온 일이 무가치해지는 것을 막기 위해 지그문트를 대신해 자신이 희생했으나 결국 절망속에 죽었고 김똘똘이 태어났으며, 김똘똘은 그런 과거를 보고, 또 세계가 어떤 형태로든 바뀔 수 있음을 알게 되었음에도 결국은 포기하고 죽음을 택하고자 하죠. 다시 지국철로 넘어와, 지국철이 말하는 '우리'는 2세대 진정한 마법사들 이고, '목적'은 아버지 지그문트를 파멸시킨 세계를 파멸시키는 것. 그리고 김똘똘이 죽는다면 지그문트가 품은 희망과 달리 세계에는 결국 구원받지 못하는 이들이 필연적으로 존재함을 알리는 상징이 되죠. 세계에는 아무런 의미가 없음에도 예언자는 지그문트에게 소외받은 이를 구원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것이라 거짓 희망으로 속이고 무의미하게 죽게 내버려뒀으며, 그런 잘 못 된 세계를 멸망시키는 것은 올바른 일이라는 자기합리화를 영원토록 긍정해 주는것이 김똘똘의 시체고, '오랫동안 끝내지 못한 이야기'는 단순히 무한한 김똘똘의 삶만이 아닌, 모든 세계의 존재가치에 관한 마침표를 찍자는 이야기로 해석되네요. 사족으로 모든 이야기의 마지막인 지그프리드는 zig가 아닌 siegfried라는 것을 생각해 보면 결국 2세대 진정한 마법사들과는 다른, 지그문트와 비슷하게 세상을 구하고자 하는 이라고 생각되네요.
23.12.15 12:17

(IP보기클릭)168.131.***.***

김똘똘이 지국철을 부정하면서 (지국철 자체라기 보단, 스스로 죽기 위해 지국철, 호연명, 위문엽 셋을 다같이 부정하면서) 지국철이 원하는 방식대로의 일은 일어나지 않을수도
23.12.15 14:39

(IP보기클릭)121.152.***.***

그럼에도 불구하고 죽지 않았다. 나아갈 길은 아직 남아있다.
23.12.15 18:45

(IP보기클릭)175.208.***.***

이상하게 못죽을것 같은 기분이네
23.12.15 19:38

(IP보기클릭)211.199.***.***

영겁의 시간동안 수련후 마침내 승천해서 세계를 부수고 절대자가 된 김똘똘 지국철 나와!
23.12.15 19:43

(IP보기클릭)211.234.***.***

만사가아주귀찮아
투명김똘똘이 울부짖었따! | 23.12.16 17:22 | |

(IP보기클릭)180.66.***.***

드디어 잡았다 이 야부리만 터는 마법사 새끼야
23.12.17 00:05

(IP보기클릭)14.6.***.***

처음으로 지국철의 바닥이 보이네요
23.12.18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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