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 영화 속 인상 깊었던 장면에 대한 감상문(신 고질라)

[사구]

[노루 야캐요]

굿. 정말 인상깊습니다.
작품 내내 고질라의 임팩트에 놀라느라 고질라의 동기에 대해선 미처 생각치를 못했는데, 모든 행동엔 어떻게든 동기가 있기 마련이었죠. 그에 대한 깔끔하고 공감가는 해석이군요.
만화 잘 보고 있습니다.

[순수한아이]

아...이렇게 해석이 된다니...

[SINAMO]

개인적으론 몬스터버스쪽이좋더군요.

[힘을내요 설명요정]

고질라 같은 전능자의 고독과 고통을 주제로 깊은 생각을 하고 표현 한 것은 아주 좋았습니다.
다만 뒤에 사족이 마음에 걸려 댓글을 남깁니다.
괜찮으시면 답변 부탁드리겠습니다.
제 머릿속에 의문이 든 것은 "누가 감히 신의 이해자가 되겠는가?" 라는 말이었습이다.
이것은 "신은 이해자가 필요하다." 라는 전제가 있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고독이 없고 이해가 필요하지 않은 이에게 그를 이해하고 대변하는 이는 아무짝에도 쓸모없을 뿐더러 있어서는 안되는 이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신은 고독에서 벗어나 이해와 공존이 필요한 존재입니까? 그 전에, 고독과 같은 불완전한 존재에게나 있을 감정들이 있는 존재입니까?
신은 완전한 존재가 아닙니까?
고질라라면 필요할것입니다.
고질라는 신과 같은 능력이 있을지언정 생명체고 필요에 의해 진화 한다는 것은 그만큼 고질라가 불완전하다는 뜻이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신은 완전한 존재이기에 우리가 신이라 부르는 것이고. 그렇기에 불완전한 우리를 굽어 살피길 원하는것이 아닙니까?
저는 작가님과 같이 고질라의 슬픔이나 고독에는 공감하며 그의 고독과 필요에 등 돌릴 수 있겠냐는 질문에 답하려 노력하겠지만.
신의 고독과 필요를 논한다면 그건 논외라고 말하겠습니다.
작가님의 만화들을 보다보면 신에 대한 관점에 있어서 마음에 걸리는 것이 많아 이렇게 댓글 남기는 것이니 부디 기분나쁘게 생각하지 마시고 한번쯤 더 생각 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Starshiptostars]

감탄이 나오는 해석이군요....

[극극심해어]

예전 감상을 좀 다듬으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