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옛날 아주 먼 옛날, 한 가난한 농부는 들판을 떠도는 낯선 거위를 발견했습니다.
그는 소소한 행운을 놓치지 않고 헛간으로 거위를 몰아넣었습니다.
다음날, 농장에 가보니 거위가 황금으로 된 알을 낳았지 뭡니까!
하루 하루 간신히 벌어먹던 농부 부부는 폴짝 뛰며 기뻐했습니다.
황금알을 낳는 거위 덕분에 농부의 사정은 점점 나아지기 시작했습니다.
허름한 오두막은 저택이 되고, 헤진 옷은 비단 옷이 되고, 싸구려 머리 기름은 향수로 바뀌었습니다.
배 주릴 일이 없어지자 농부는 슬그머니 욕심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저 거위의 뱃속에는 수많은 황금알이 가득 들어있지 않을까?
농부와 아내는 서슬퍼런 칼을 들고와 거위의 배를 가르고 말았습니다.
그 거위는 더 이상 우리가 알던 가축이 아니었다.
치명적인 상처에도 죽음을 겪지 않은 그 짐승은 감정 없는 눈을 치켜뜨고
대장간의 불처럼 뜨거운 황금물을 뿜으며 사람들을 학살했다.
듣기로는, 그 끔찍한 저택에 황금으로 뒤덮인 인간의 형체가 널려있다고 한다.
하지만 감히 그 저택에 다가갈 만큼 용감한 이는 없다.
제 아무리 세상에서 가장 성의없는 마법이라 불린다 한들
그 안에는 나름의 기교와 철학이 담겨있다.
모든 마법에는 의미가 있다.
"저게 내 집이다. 내 평생의 연구 자료가 다 저 안에 있어."
"집을 통째로 띄워놓다니 딱 너다운 보안 설계다."
"뭔 개소리야. 집이 날 싫어해서 위로 도망친건데.
이제 들어갈 방법 찾아야돼."
고대의 108 무구를 탐하는 자여
그 힘에 먹히지 않게 조심하라
만뢰의 창을 쥐는 자여
무한히 내려치는 번개를 감당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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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쯤 되면 108개의 무구가 아니라 108개의 사인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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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개로 구워진 향긋한 겉바속촉님 그립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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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성의없는 마법 유게에 올라왔을 때 출처가 압권이었지 "그래도 난 편햇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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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무구의 기원에 대한 해석은 제각기 다르지만 음유시인들은 '감당할 수 없는 힘의 형상'이라고 하고, 무인들은 '압도적인 힘의 증거'라고 하며, 주점의 술주정뱅이들은 '뿅뿅들이나 쓰는 미친 무기'라고 고상하게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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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쯤 되면 108개의 무구가 아니라 108개의 사인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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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개는 사용자를 안죽임 그 주위를 얼리는 무슨지팡이였나? 창이였나 잇음 | 21.02.10 22:4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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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성의없는 마법 유게에 올라왔을 때 출처가 압권이었지 "그래도 난 편햇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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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무구의 기원에 대한 해석은 제각기 다르지만 음유시인들은 '감당할 수 없는 힘의 형상'이라고 하고, 무인들은 '압도적인 힘의 증거'라고 하며, 주점의 술주정뱅이들은 '뿅뿅들이나 쓰는 미친 무기'라고 고상하게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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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 본 사람들은 뭐라 부르는지도 찾아봤는데 산 사람이 없어서 못 들었다고 합니다 | 21.02.11 21:5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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