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스토리를 마무리하고, 성배도 얻고, 어벤저 군단을 끌고 가서 탐정님 두들겨팼습니다.
서폿 모리어티를 데려가는 컨셉팟으로 해볼까 했지만.. 귀차나 안 해
이벤 스토리는 짧지만 그래도 괜찮았습니다. 추리요소 없는 척하더니 어제 "범인은 누굴까여? ㅎㅎ" 질문을 던졌길래 추리를 했었습니다.
뭐 제목을 보시다시피 범인은 지크로 봤습니다.
대대로 가보로 삼은 보리수의 잎을 갖고 있고, 마을의 실질적인 관리자 위치라는 지크가 스토리상에서는 비중이 처절하게 없었습니다.
세 조직과 마술사에만 시선이 쏠려 있는 것을 보니, 오히려 지크가 반전요소로 써먹힐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애초에 조용히 경보를 해제할 수 있는 사람은 집주인밖에 없습니다.
아무리 마술사 2명이 기적적으로 힘을 합한다 한들, 나머지 1명의 마술사가 "마력의 기척"을 느낄 가능성이 큰데, 아무 흔적도 없이 성유물을 빼냈다는 것이...
그리고 세컨드오너 집안의 적자인 (듯한) 지크가 "나는 마술사가 아니야"라고 하면서 태연하게 마술적인 경보술식을 발동시킨 것부터가... (절레절레)
그 외에도 여러모로 수상했기 때문에 어제 글을 남기려 했지만 쓰다가 자는 바람에.. 크흑ㅠㅠ
여튼, 범인은 맞췄는데 동기는 틀렸더군요.
저는 지크가 "마을의 유일한 지배자로 등극하기 위해" 일을 저질렀을 것이라 봤습니다.
실질적인 마을 관리자 위치에 있지만, 정작 마을의 지배?는 뒷세계 세 조직이 하고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이니,
경매를 핑계로 세 조직 다 전멸시켜버리고 마을의 실질적 지배자가 되자!! ...는 동기가 아닐까 했습니다.
근데 겁나 단순하게 "가보 지킬꺼야!" 라는 이유였다니 갸아앜
조폭들이 바글바글하게 나왔다면 당연히 권모술수 & 세력싸움으로 이어져야 되는 거 아닌가여!
지크프리트 얀데레(...) 엔딩이라니 손나바카나ㅠㅠㅠㅠㅠ 실망이야
후.. 그래도 스토리에서 할ㅂㅐ.... 아니 교수님의 인간적인 모습들을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특히 리츠카에게 "널 만날 수 있었으니까 내 인생에 후회는 없다"라는 대사를 치다니.. 화이트데이 이벤트라고 너무 달달한 거 아닌가요 폭발해라 픽시브!
이런 걸 보면 1.5부 영향인지 교수님 리츠카에게 애정 진짜 쩌는 듯 리츠카여 또 서번트를 홀렸느냐
그리고 모교수님이랑 엮이면 인간미가 더 느껴지는 홈즈와의 만담으로 유쾌하고 훈훈하게 END.
그리고 뜬금포 멀린 등-장
포우가 "너 이 자식 살아있었냐"고 한 걸 보니, 왠지 이번 일은 NEW칼데아에 입주?한 뒤에 일어난 일이라고 행복회로 돌려봅니다.
언젠가는 NEW 소장님도 이벤트에 나오겠지...?
(IP보기클릭)175.223.***.***
(IP보기클릭)124.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