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희왕 유저들 사이에서는 매직 더 개더링에 기반한 덱 분류가 거의 사용되지 않는다.
당장 하스스톤에서 쓰이는 은어는 국내에서 자생적으로 만들어졌지만, 덱 분류만큼은 매더개에서 유래한 분류법을 그대로 사용하는데,이처럼 TCG에서는 기본적으로 MTG에서 기반한 용어가 자주 쓰인다는 것을 생각하면 특이 케이스.
팬덤 형성 과정에서 매더개가 크게 작용하지 못하기도 했고,
무엇보다 '마나가 없다'는 특징으로 인해 다른 TCG들과는 기본적인 플레이 양상부터 달라진 것이 원인으로 추정된다.
당장 매직 더 개더링이 출시된 것은 90년대 초반이고 국내에 들어온 것은 90년대 후반이라 2005년에 수입된 OCG 팬덤과는 세대 차이가 있으며,
OCG 유저가 매직에 유입되는 경우가 있는 반면 매직 유저가 OCG에 입문하는 경우는 거의 보이지 않는다."
나무위키에서 언급된 세대차이 때문이 아닐까 싶네요
공익 때 민원이 자주 들어오는 업무를 맡다 보니까 옆 자리 친구처럼 공부가 불가능해서 시간이 빌 때는 유프로로 덱리를 맞추곤 했는데,
언제는 주사님(저희는 다 공무원분들을 직급 관계없이 '주사'라고 불렀습니다)이 슥 유프로를 보더니
"이거 유희왕이니?" "네" "그렇구나. 나도 학창시절에 매직 더 개더링 했었는데"라고 하시더군요
제 기억상 그 주사님이 공무원 볼링 동호회같은 걸 다니시던 30대셨습니다. 2019년쯤 이야기니까 지금은 한 40대쯤 되시겠지요
그때쯤(아마 라브니카의 길드였던 거로 기억합니다) 어느 매장에서 매더개 프리릴리즈 체험회를 가니까 저만 20대 나이였지
다른 참가자들은 다 아조시들(심지어 점장이랑 매장 내에서 맞담배도 피웠음) 뿐이기도 했었고
아마 이 일화들 전부 제가 전에 1번씩은 적었을 겁니다 아마
그 때 이후로 매더개 커뮤니티같은 거 보면 OCG 커뮤니티에 영업을 뛰러 다니다가도
OCG를 고깝게 보거나 아예 떡밥을 병먹금하려는 분위기가 언뜻언뜻 보여서 흠칫했던 기억이 여러 번 있네요
그렇게 크게 나이대를 늘어놓으면 3040이 매직, 2030이 OCG, 1020이 포케카(수집 위주)라는 이야기가 되는데
게임 차이를 감안하고도 세대 차이 때문에 서로 시선이 다르고 서로 게임에 입문하지 않고 뭐 그런 거 아닐까 싶습니다
여기도 매더개 유저/경험자(저도 당장 아레나는 튜토리얼만 여러 번 해 봤으니까)가 여럿 있으니
아예 안 겹치는 게 아니겠지만 대체적으로 그렇지 않을까... 싶고 그렇습니다
(IP보기클릭)211.208.***.***
미국이나 일본처럼 좀 유기적으로 넘어오고 그랬으면 모르겠는데, 한국의 경우에는 솔직히 유희왕이 좀 많이 늦게 들어온데다가 TCG 커뮤니티 세대간 단절이 좀 심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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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나 일본처럼 좀 유기적으로 넘어오고 그랬으면 모르겠는데, 한국의 경우에는 솔직히 유희왕이 좀 많이 늦게 들어온데다가 TCG 커뮤니티 세대간 단절이 좀 심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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