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생각해보니까 괴상한 점이 2가지 있습니다.
1. https://en.wikipedia.org/wiki/List_of_valkyrie_names
켜라피디아의 이 페이지를 봐도 알 수 있듯, 브륀힐드 말고도 발키리의 이름은 많습니다. 심지어 노른 중에 그 스쿨드가 지 혼자만 발키리라는 전승이 있다고?
시그룬은 <니벨룽의 반지>는 물론이요 에다(북유럽 신화를 기록한 서사시)에서도 9명으로 이루어진 부대를 이끌던 발키리가 맞지만,
에르다는 <니벨룽의 반지>에 대지의 여신으로 등장할 뿐 실제로는 대지의 여신 그 자체이자 요툰(서리 거인)이고요.
에르다야 그렇다 치자구요. 그런데 다른 왈큐레 이름이 독일어로 1번 2번 3번 4번 5번 6번이 뭡니까? 심지어 1 2 3은 애니 카드야 데단해
아니 군대에서도 이름 세 글자로 부르지 군번으로는 안 부르잖아요?
아 유격훈련에서는 교육생 번호로 부른다고요? 않이 전장이 훈련이랑 같습니까 실제상황인데
2. 왈큐레엔 리트를 발동하면 패의 왈큐레들이 끼요오옷 하고 튀어나와서 한 대씩 때리고는, 엔드 페이즈에 덱으로 바운스됩니다.
애초에 왈큐레 중 전차병(?)도 있고, 경기경 반 보병 반 정도인 데다가 애초에 날개까지 달렸으니.. 이러한 히트 앤 런 전술이 유용할 거에요.
턴 종료시까지 자신이 받는 전투 데미지가 0이 된다는 것은, 날개로 공중에서 칼 후리고 도주하는 발키리의 모습을 OCG로 표현한 거겠죠.
그런데 시간의 여신의 장난을 발동하면 한 번 더 때릴 수는 있어도 전투 데미지 0 보정도 사라지고, 디메리트도 사라져서 덱으로 바운스되지 못합니다.
메인 페이즈 2를 이행해서 링크 소재로 갈아넣으면 얘네가 맞아죽을 일은 없습니다만,
현재 OCG 기준 왈큐레엔 리트와 시간의 여신의 장난을 서치할 방법이 직접 드로우 말고는 디메리트가 너무 심해요.
그래서 대다수가 욕졸을 쓰는데... 욕졸을 두 번만 써도 엑스트라 덱이 3장밖에 안 남으니까 왈큐레를 처리할 방법이 거의 없단 말이지?
그 말은 여신의 농간에 걸려 명령을 못 들은 왈큐레들이 전장에서 그대로 푹찍악 끔살당한다 이겁니다, 여러모로 불쌍하네요
물론 원작에서 장난은 발동 조건이 없는 범용 카드였으니 이 농담은 무리수긴 합니다 으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