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나마 쓸 수 있는 건 사쿠야가 준 나이프와 기본 탄인데 원래 기본 탄은 5발이지만지금은 1발
하아…
그래도 아주 못쓰는 것도 아니고 유일하게 쓸 수 있는 것이니 완전 처음부터 시작하자고 생각하자
지금의 이 상태로는 영혼까지 탈탈 털릴 수 있기에 함부로 돌아다닐 수 없다
먼저 정보가 필요하다
잘 아는 정보원이 2명 있다
그 2명이 있는 곳, 마법사의숲으로 발길을 돌린다
마법사의 숲
어둡고 울창한 나무들과 마력이 가득한 숲
마력이 가득하다 보니 숲의 초입부에서 위스프의 모습이 보인다
이들은 순수 마력으로 구성된 빛의 영체이고 건들이지만 않으면 피해를 주지는 않는다
느긋하게 위스프를 보면서 초입부를 지나 본격적으로 숲의 깊숙한 곳으로 향한다
숲을 지나가면서 생각보다 몬스터가 없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하는 그 때
4명의 익숙한 실루엣이 보인다
1명은 밧줄에 묶였고 3명은그냥 앉아있다
이상한 점은 1명은 원래 여기에 살아서 상관없지만 3명은 지저에서 올라온 건가?
의심과 궁금증 사이에서 고민하다 일단 말이라도 걸어보자고 판단하여 가까이 가보기로 한다
이때 내가 다가간다는 걸 눈치챘는지 앉아있는 3명 중 1명이 일어서서 나를 본다
나를 보고 있던 자는 지령전(지저)의관리자이자 사토리 요괴 자매의 언니 코메이지 사토리
사토리 요괴는 선천적으로 제 3의 눈이라 불리는 몸의 일부가 있는데이 눈은 상대방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능력이 있다
뭐 어차피 거짓말을 할 생각은 없으니 그냥 다가간다
“어서오세요”
“지저에 사는 귀한 분들이 여기는 어떤 일이기에?”
사토리와 첫 대화를 하면서 밧줄에 묶여있는 자를 힐끔 쳐다본다
그 자는 내 태도가 불만인지 화를 낸다
“날 흘깃하게 쳐다보지 말아줄래?”
“흐음…
당신들의 상황도 궁금하지만 저 인형사가 왜 저런 모습을 하고 있는지도 궁금하군”
“차근차근 설명해줄 테니 우선 자리에 앉으시죠”
“그러지”
“무시해?!”
밧줄에 묶여있는 인형사는 앨리스 마가트로이드
나와 같이 마력을 지녔고 마법도 쓰지만 인형을 이용한 기술이 주특기이다
그리고 사토리의 옆에 있는 고양이 요괴는 화차(카샤) 카엔뵤 린, 능력은 시체를 가져가는 능력,애칭으로는 오린이라고 부르고
바로 옆에 있는 까마귀 요괴는 핵융합의 레이우지 우츠호, 능력은 핵융합, 애칭으로는 오쿠라고 부른다
가끔 시체 때문에 지상으로 올라오는 린은 그렇다쳐도 사토리와 우츠호는 무슨 일인지 잘모르기에 대화를 시도하기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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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퀴즈
지저 3인방은 어째서 지상으로 올라왔을까용?
답은 다음화에서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