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ding
하쿠레이 신사.
환상향의 동쪽 경계에 위치한 신사이다.
경내의 눈도 나무 그늘을 남기며 얼마 남지 않았다.
이젠 벚꽃도 필 무렵일 것이다.
마리사「마계~ 떼렛떼레~」
레이무「굉장히 기분 좋아보이네」
마리사「그래, 좋은 일이 있었으니까」
레이무「그 보물선 말이야?
너 몰래 들어간다고 말했었고」
마리사「아아, 그 배말인데, 결국 보물선은 아니었어」
레이무「역시」
마리사「그 배는, 마계로 가는 것이 목적이었다.
거기서 동료를 돕기 위해 날고 있던 모양이라구」
레이무「마계라고?
그런데, 그럼 왜 기분이 좋은 거야?」
마리사「나도 그 배를 타고 있자니 마계까지 끌려가버려서,
이런저런걸 찾아 왔다구」
마리사「이게 마석이고, 이게 마계 버섯.
그리고 마계 센베이까지 찾아왔다구. 기념품 가게에서」
레이무「마계구나. 별로 가고 싶지는 않은데」
마리사「돌아오는 것도 그 배가 실어다줬지만, 다음부터
언제든지 마계까지 데려가 준다더라고.
이제 여러 가지 아이템이 모아질 거라구」
레이무「흐응.
그렇구나, 보물선이 아니라, 마계 순항선이었구나 」
레이무「 그렇지만 그 배, 자유롭게 마계까지 데려가 주다니
왜 그렇게 친절해?」
마리사「싸워서 이겼기 때문에」
레이무「역시 싸웠구나.
배를 상대로」
마리사「선장 같은 거지만」
마리사는, 마계와 환상향의 왕래가 자유로워졌으면 해서, 뱌쿠렌에게 부탁했다.
뱌쿠렌은 마리사의 솔직한 성격이 마음에 든 모양이라, 배를 보내는 정도는
문제없다, 라고 무라사에게 배를 작동시키게 했다.
또한 뱌쿠렌은, 마리사와 같은 마법사이니까, 어떤 곤란한 일이
있으면 언제든지 도와준다고 했다.
마리사는 「봉인을 푼 것은 나니까, 그 정도야 당연하지」라고
한 모양으로, 사양하지 않고 부탁을 하려고 했다.
그건 그렇고, 봉인을 푸는데 사용한 그 UFO.
왜, 저런 형태가 된건지를 뱌쿠렌에 물어도 자세한 이야기는 들을 수 없었다..
아직 뭔가 비밀이 있을지도 모른다, 그렇게 마리사는 생각했다.
Ending No.03 저렴한 마계 투어
올 클리어 축하합니다! 역시 대단하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