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TRA
일본의 유쾌한 신 님 ~ 모리야 신사(본당)
BGM 내일은 휴일, 어제 평일
(도중)
카나코 : 어머. 여기 지나가려고?
카나코 : 안 돼. 영원히 잠든 내 친구가 있으니깐.
(중간보스 전)
레이무 : 카나코가 말했던 친구라는 건, 역시 신이겠지?
??? : 누가 친구라고?
??? : 내 신사를 멋대로 환상향으로 이동시켜 놓고서, 잘도 그런 소리를 하네.
??? : 그런 여잔 적이야 적.
레이무 : 이 신사 카나코네 신사 아니야?
토착신의 정점
모리야 스와코
스와코 : 아~ 음... 뭐 원래 내 신사였긴 한데.
레이무 : 원래?
스와코 : 옛날에 카나코한테 졌으니까 지금은 걔 신사지. 별 수 없어.
스와코 : 그래도 뭐, 신사 운영은 맘대로 하게 해 주고 날 향한 신앙도 늘어났고.
스와코 : 뭐어 감사 못 할 것도 없지만.
스와코 : 그보다 뭐야. 너 경계 신사의 무녀지?
레이무 : 아니 저기, 이 신사의 비밀을 캐러 온 것 뿐인데.
레이무 : 사정이 있는 것 같긴 해도 둘 다 사이도 좋아보이고 하니까. 돌아가 볼까?
스와코 : 무슨 소릴 하는지.
스와코 : 사나에나 카나코하고도 놀아 줬잖아?
스와코 : 나만 무시하고 가는 게 무녀가 할 짓이라 생각하니?
레이무 : 생각하는데요.
BGM 네이티브 페이스
스와코 : 이거 이거! 무녀 해 먹겠다면 잘 알아 둬!
스와코 : '제전' 은 다르게 말해 '신놀이' 라 해서 신이 인간과 같이 노는 거라구!
레이무 : 저기 혹시, 전에 사나에나 카나코랑 싸웠다는 것도...
스와코 : 그렇지. 단지 신놀이, 즉 축제. 오늘은 내 탄막제전을 벌일 차례야!
(EXTRA BATTLE !!)
스와코 : 아하하하핫. 최고구나 너.
스와코 : 나라 하나까지 새웠던 내가 인간에게 당할 줄은.
레이무 : 뭐가 또 축제라구. 그냥 탄막이잖아.
스와코 : 그러니까, 제전이란 신이 노는 행사.
스와코 : 일상감각에서 벗어난 좋은 날이라는 거지.
레이무 : 흐~음. 탄막판이라면 꽤 일상적인 감각이긴 한데...
스와코 : 이 만큼이나 강한 인간이 있다면 환상향에서 사는 것도 나쁘지 않겠어.
레이무 : 엄마야. 나 괜한 짓 한 거 아니야?
스와코 : 이미 살기로 정했지롱.
스와코 : 그래 맞아, 너네 신사에서도 제전을 벌이면 좋지 않을까?
스와코 : 그러면 분명히 사람들도 모여들 거야.
레이무 : 탄막제사?; 모일까 과연.
스와코 : 모인다니깐. 날을 정해서 뭐 예대제같은 거 열면 되겠지.
레이무 : 뭐 상관은 없지만.
레이무 : 이 신사의 비밀도 좀 이해 갔으니 오늘은 이만 가도 되지?
스와코 : 너희 신사 참배객이 안 늘어나거나 카나코가 엄한 짓 하고 있는 거 보면 내게 상담하러 와.
레이무 : 네 네.
스와코 : 카나코가 갖고 있는 신덕이나 신앙심도 거의 다 내 힘이거든.
레이무 : 저기요, 방금 뭐라고?
스와코 : 나는 실무 담당. 카나코는 영업 담당.
스와코 : 이 쯤 될려나?
레이무 : 신의 세계에서도 먹고 살기 힘든가 보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