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금과 함께 봐주신다면 정말 재미있을지도 몰라.
뭐...소소한 바램이야!
듣기 싫으면 안들어줘도 되!!
댓글 다는것도 잊지 말아주고...징징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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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의 밭.
해바라기와 그외 크고 작은 꽃이 잔뜩 피어있던 꽃밭에는 이제는 거대한 구멍과 아직까지 남아있는 죽음의 기운, 그리고 몇몇 잎사귀들에 묻어있는 한때는 자신들을 사랑해주고 아껴주며 돌보아준 주인의 핏자국이 묻어있었다.
꽃들은 주인을 찾을수 없었다.
주인의 시체마저...
"바보같아...정말로..."
공중에서 날개를 펄럭이며 멍하니 '죽음의 천사'는 중얼거렸다.
그리고 방향을 틀어 목적없이 정처없이 다시 공중을 날아다니기 시작했다.
또다시 자신을 막을 '희생자'를 찾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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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
"하아...하아...젠장! 또 이러네...!"
마리사가 가슴을 움켜쥐었다.
괴로움을 애써 참으려는 얼굴에는 혈관이 도드라져 비쳐보였다.
마치 호박을 보는듯했던 노란 황안이 붉게 빛나기 시작했다.
마리사의 시선은 점점 핏빛으로 물들어가기 시작했다.
"허억...허억...젠장!"
마리사는 급히 모자에서 약통을 꺼내어 입안에 한가득 알약을 털어넣어 씹어 삼켰다.
쓰디쓴 알약 조각들이 하나하나 천천히 목구멍으로 넘어가면서 서서히 정신도 맑아지기 시작했다.
검붉은 핏줄이 서서히 가라앉기 시작했다.
그리고 마리사의 팔 한가운데에 큼지막하게 나있는 이빨 상처를 중심으로 검붉은 피는 모여들어 상처를 통해 썩어 문드러진 피를 뿜어내기 시작했다.
"크허...끄흑..."
우당탕
다리에 힘이 풀려 구석에 주저앉아버렸다.
레이무는 잠에 빠진듯 눈을 감고 일어날 생각을 하지 않았다.
"흐윽...레이무...나...무서워...이러다가 어떻게 되어버릴거같아아...그러니까...제발 도와줘..."
마리사의 훌쩍이는 소리는 레이무의 병실 안에서 조용히 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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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코우는 말없이 케이네를 바라보았다.
공허한 눈빛으로 한곳만을 응시했다.
창문.
창문 너머 머나먼 곳에는 하얀 빛덩이가 유유히 공중을 떠다니고 있었다.
그리고 그 빛 가운데 유난히 도드라져 어둡게 물들어있는 검은 날개.
"...니...아브..."
케이네가 중얼거렸다.
"케이네..."
모코우가 이를 악물었다.
니아브가 정신이 무너지기 직전에 케이네는 니아브에 의해 저 멀리 마리사와 사나에에게 날려보내지면서 간신히 살수 있었다.
미쳐 대피하지 못했던 우동게인은 역신이나 유카와 같은 꼴을 피하지는 못했지만.
그후 마리사의 빗자루에 반강제로 올라타져 진료소로 향할때 케이네는 니아브의 눈빛을 보았다.
"그...눈은...정말로...슬퍼...보이고..."
케이네가 더뜸더뜸 말을 이었다.
"외로...워...보였어...모코...우..."
"...무슨 소리를 하는거야?"
케이네가 다가가 귀를 가져다댔다.
"막아...야...해...니아브...를..."
"..."
모코우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마음같아서는 자기도 그러고 싶었다.
하지만 상대는 사상 최악의 이변의 원흉이었던 역신마저 쓰러트린 적이다.
아마 이번에 대적을 한다면 자신의 몸이 재생할 틈도 없이 산산히 잿더미가 되어버릴지도 모른다.
불사가 된 이래로 간만에 느껴보는 죽음에 대한 공포였다.
모코우는 케이네의 곁을 지켜주는것 이외에는 아무것도 할수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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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를 찾아야해...그 아이를 막을 방법을!"
에이린이 노트에 수십가지의 공식과 어려워보이는 문장을 빼곡히 적어가며 미친듯이 중얼거렸다.
두 눈은 피로에 찌들었고 비단같던 머릿결은 푸석푸석해져 예전과 같은 윤기를 찾아볼수가 없었다.
"힘들어보이네 에이린?"
간만에 유카리가 틈새에서 고개를 쳐들고 말했다.
"팔자 좋아보이네 요괴년"
에이린이 쌀쌀맞게 받아쳤다.
유카리는 조금은 못마땅한 표정을 지었지만 상황이 상황인 만큼 어쩔수 없다고 생각했다.
"이쪽도 상황은 심각하다고"
유카리가 틈새에서 나와 퉁명스럽게 말했다.
"또다른 관리자인 무녀는 혼수상태야 나 혼자서는 저 많은 시체더미랑 싸울 제간도 없다고. 간신히 어떻게든 막아내고는 있지만..."
"그럼 여긴 왜온거야?"
"한가지 답을 주기 위해서야"
"...답?"
에이린이 유카리의 난데없는 말에 펜을 내려놓고 유카리를 바라보았다.
"그 아이는 지금 신을 삼킨거나 다름없지?"
"그렇지. 신의 매게체를 먹음으로써 신과 동등한..."
"그렇다는건?"
"매게체를 파괴한다면..."
"이해가 빠르네. 역시 달의 두뇌야"
에이린의 입가에 간만에 미소가 피어올랐다.
몇날 며칠의 밤을 세워가며 드디어 어려운 수식의 해답을 찾아낸 수학자와도 같은 미소였다.
하지만 그 미소는 머지않아.
"하지만 어떻게? 녀석은 탄막마저 도탄시켜버리는 상식이 통하지 않는 녀석인걸?"
이라는 질문에 사라지고 말았다.
"...나도 몰라 그건. 너희들이 알아서 해결해야할 문제지"
유카리는 이 말과 함께 스르륵 틈새로 사라지고 말았다.
틈새는 어느샌가 닫혀 틈조차 찾아볼수 없게 되었다.
"...무녀가...정신을 차린다면...?"
하지만 무녀를 깨강정 부수듯이 이리저리 가지고 논 녀석이다.
상대가 될수 있을리 없지 않은가?
"아니야. 그때는 무녀의 몸도 정상이 아니였어. 역신에게 피탄당한 내상이 아직 남아있었고..."
하지만 만약 무녀의 상태가 정상이 되더라도 이길수 있을까?
그 녀석은 최강 최흉의 적이 되어 환상향의 존재를 위협하는 존재가 되어버렸는데?
하지만 거기까지는 생각하지 않아도 됬다.
"녀석이라면 해낼거야. 그 수많은 이변을 헤쳐나간 베태랑인걸..."
케이네는 간만에 몸을 일으켜 단단히 굳은 몸을 폈다.
허리,등,목 여러 뼈마디에서 뽀드득 하는 소리가 났다.
"좋아. 그러면...신약 개발을 해볼까나..."
에이린이 플라스크와 비커를 꺼내들며 중얼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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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아브가 죽여버린 인요
레이센 이나바 우동게인
역신
카자미 유카
소설상에 나오지 않은 희생자
치르노
루미아(빛과 어둠. 상성 최아악)
휴가내고 밖으로 놀러나온소악마
히에다노 아큐
모토오리 코스즈
지저의 요괴 대다수.
지령전의 요괴 대다수.
마을 사람들의 대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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