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렌은 언제나 여동생을 업고 있었다.
-부모를 잃은 뒤에도,
-살 곳이 사라진 뒤에도,
-흐느껴 우는 [여동생]을 껴안으면서, 어디까지고 걸어갔다.
-그들은 [미아]였다.
-힘없는 새끼 고양이였다.
알렌남매가 걷는 풍경은 언제나 폐허였다. 어디까지고 계속해서 쓰레기와 해골이 이어져 있었고, 나중에 그곳이 [폐기세계]라고 불러지고 있는 것을 알았다.
-대륙의 안에서 가장 광대하고, 하룻밤에 멸망한 대국의 말로라고,
-흉폭한 몬스터가 정착해 도저히 사람이 살 수 있는 곳이 아니라고.
-분명 어제까지만 해도 평온한 생활을 보내고 있었는데,
-얼굴을 기억할 수 없는 부모와 함께 살고 있었는데
-정신을 차려보니 자신들의 집은 [폐허]로 바뀌어 있었다.
-무엇인가 빛났던 기억이 있었다.
-부모는 사라져있었다.
-그리고 자신들은 둘만 남겨졌다.
[미아의미아의 새끼고양이들아, 너희들의 집은 어디 있어?]
머리를 잃은 수인의 동상이 물었다.
-그런 건 알 리가 없었다.
-그런 것이 존재하는지도 알 수 없었다.
하늘을 나는 새들은 아무것도 알려주지 않았다.
단지 있는지도 모르는 안식을 바라며, [여동생]을 지키며 어디까지고 계속되는 폐허의 세계를 계속 헤매었다.
힘없는 알렌은 쓰레기 같은 [여동생]을 위해서 힘을 기를 수밖에 없었다. 그렇지 않으면 그녀가 방해 되서 자신도 죽을 수 있기 때문 이었다.
그들의 세계에는 무서운 [마물]이 만연하고 있었다. 그것은 발톱과 어금니를 가진 이형의 형태를 하고 있었고, [사람의 모습]을 한 추악한 존재도 있었다.
알렌은 그것과 몇 번이나 싸워서 죽였고, 도망치며 [여동생]의 손을 잡아당겼다.
-언제나 비를 맞고 있었다.
-하늘을 뒤덮는 회색의 구름이 게이는 날은 없었다.
-피를 안보는 날이 없었다.
그리고
[여동생]의 울음소리가 끊이는 날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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