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호 라이더 바론의 변신자 쿠몬 카이토 .
약육강식을 내세우지만 좀 특이했습니다.
약육강식러들을 보면 제 잘난 맛에 떠벌리며
약자를 무시하는 경우가 보통인데...
카이토는
어릴적부터 짓밟히는 약자의 삶을 보냈기에
어차피 세상은 강한 놈이 갑이니
약자 스스로가 강해져야 한다고 여기죠.
본편에서는 중소 기업을 운영하던 아버지가
거대 기업의 등장으로 몰락했고 어릴 적 카이토도
덩달아 고생했다 정도로 조금 암시되지만 외전에서
더욱 자세한 내막이 드러납니다.
모든 걸 잃은 아버지는 술에 취해 난폭해졌고
아내를 폭행하기 까지 했죠.
이를 말리려던 카이토였지만 어린 아이가 할 수
있는 일은 없었습니다.
결국 어머니는 폭행치사 당하고,
아버지는 목을 매달았죠.
이러한 과거로 카이토는 독하게 컷고 나름대로
힘을 길렀지만...
착한 바보라
망정이지 타고난 전사인 주인공(가이무)라던가,
주인공 이상의
전투 센스를 가진 인간 최강자(잔게츠)라던가,
평생 쌈박질만 한 상급 괴인(오버로드)라던가,
상급 괴인들도 따위 취급하는
괴인의 왕(로슈오) 등, 대진운이 영 좋지 않았죠.
충분히 이길 수 있는 상대에겐 몸이 독소로
오염된 채 싸워서 고전했습니다.
이상하리만치 쌈 잘하는
매드 사이언티스트에겐 앞서 언급했듯 몸도
나쁜데 템 성능마저 떨어져서 쳐발렸죠.
이러다 보니 구르는 게 일상이었던 카이토.
본인부터가 무모하리 만큼
싸움에 뛰어드는 타입이라 더 매를 벌기도 했죠.
그래도 나중엔 정말 위험한 힘을 손에 넣고
최종보스까지 등극했습니다.
결국 사투 끝에 주인공 손에
패배하지만 그 힘, 의지를 인정하며 사망하죠.
후배작품과의 콜라보 극장판에서는 빌런에 의해
일시 부활하는데...
냅다 빌런부터 노리며 주역들과 손을 잡았죠.
그리하여 만들어진 명장면.
참고로 본편 이후의 스토리인 무대판에서도
위와 비슷한 행보를 보였죠.
흑막에 의해 부활, 조종당하는 줄 알았는데
적절한 타이밍에 통수치며 가이무를 도왔습니다.
이후 본편에서 압도당했던 강적인 데므슈를
역으로 압도해주며 화려히 복수를 마쳤죠.
"왜냐? 왜 네놈 같은 원숭이 따위에게..."
"내가 너보다 강하니까!"
정리하고 보니 바론도 왠만한 주인공급으로
다사다난했네요.
언젠가 또 등장해주길 바랬지만 담당 배우가
도둑질 걸려서 쫒겨난지라 뭐시기 해졌습니다.
-PS-
약육강식러와 비슷하게 전투광도 말만 싸우는 거
좋아하지 강약약강으로 낙인 찍히는 경우가 많은데
바론 같이 다루는 것도 괜찮을 것 같네요.
강하긴 한데 애매하게 강해서 진짜배기
강자들에게 줘 털림, 근데 얘 정도나 되니까
싸움이 성립된 거고 꾸역꾸역 다시 도전.
이러면 딴 건 몰라도 강약약강 논란에서 자유롭겠죠.
(IP보기클릭)223.39.***.***
배우가 도둑질만 안했어도
(IP보기클릭)223.39.***.***
배우가 도둑질만 안했어도
(IP보기클릭)211.234.***.***
그러게요. 배우가 도둑질해서 퇴출만 안 되었어도 꾸준히 나왔을만한데... | 23.08.25 13:37 | |
(IP보기클릭)222.116.***.***
가이무 10주년 나온다는 루머가 뜨던데....참..... | 23.08.25 14:47 | |
(IP보기클릭)115.22.***.***
뭘 훔쳤길래 퇴출 되었나요? | 23.08.26 11:38 | |
(IP보기클릭)175.117.***.***
화장품 같은거였다더군요. 도벽이 심했다고.. | 23.08.27 15:25 | |
(IP보기클릭)112.157.***.***
(IP보기클릭)58.231.***.***
이 왜곡짤 볼떄마다 떠오르는건데. 이미 싸워서 털린 시점 아닙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