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규칙을 사용하는 목적은 분명 더럽고 시꺼멓지만 그 규칙 자체에는 일리가 분명 있다.
이 대화가 나오는 장면은 분명 연예계의 이야기지만, 내용은 우리도 청소년범죄 관련으로 옳고그름을 운운할 때 흔히 듣는 자기결정권이다.
여기에 '프로(전문가)'의 이야기라는 점까지 따지면 가볍게 흑백을 나누기에는 더더욱 어려워진다.
이해관계를 초월한 온정과 자비를 따라 행동했더니
그 걸 특권으로 알고 배신하는 사례들을 직간접적으로 무수히 경험하니
어떤 이유가 있건 참작하지 말고 최대한 응징하자는 엄벌주의와
어느 쪽이든 안 간절한 사람 없으니까 각자 알아서 결정하고 책임지며 살아남자는 개인주의에
마음이 기울게 되니까.
하지만
어느 누구도 절대로 잘못하지 않을 사람은 없다. 정확히는 자신이 얼마나 죄(책임)를 지을 지를 언제든 정확히 결정할 수 있는 이는 없다.
아무리 생각해도 상황과 우연에 따라 자신의 행동이 예상치 못한 결과를 낳는 순간은 너무나 쉽게 만날 수 있고,
특정 환경에 너무 매몰된다면 자신의 행동이 남들에게 어떤 결과를 낳는지 정확히 판단할 양심이 고장나는 일도 종종 있다.
그러니까 법정에서 반성과 교화, 과실 여부, 초범인지 재범인지 따위를 답답할 정도로 묻는 것이고,
청소년들은 그런 사회 경험이 특히 부족하니까 법은 그것을 깨우쳐주고 속죄할 기회를 줘야 한다는 것이
교화주의와 청소년보호법의 근본이념이자 필요성이다.
라고 이번 화를 보면서 다시금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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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저 양반은 양심의 가책은 있어서 순순히 내줬지, 현실이었으면 끝까지 안 줬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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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요새 10대들 학폭건을 보면 저 말이 골든정답이어도 부정하고 싶은 마음 세게 생김
(IP보기클릭)182.215.***.***
자기 마지막 환자가 부모의 방치와 무보호 속에서 쓸쓸히 죽어가는 걸 본 의사로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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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저 양반은 양심의 가책은 있어서 순순히 내줬지, 현실이었으면 끝까지 안 줬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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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요새 10대들 학폭건을 보면 저 말이 골든정답이어도 부정하고 싶은 마음 세게 생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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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마지막 환자가 부모의 방치와 무보호 속에서 쓸쓸히 죽어가는 걸 본 의사로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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