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M : 니어 오토마타 - 終끝의 소리
격돌하는 사우저와 진.
격투전은 대충 호각입니다.
천퍼는 자꾸라이즈로 진의 기술을
카피하려 드는데...
찌르기 직전에 막히죠.
이후 양측의
라이더 킥이 충돌하고 무승부로 끝납니다.
스팩빨로 어설트 발칸을 무력화시킨 사우저.
마무릴 가하려던 순간,
왠 에너지 화살이 날아오더니 그게
유성처럼 쏟아집니다.
사우저는 제일 처음 복사했던
플라잉 팔콘으로 화살 세례를 피하죠.
폭염 속에서 나타나는 호로비.
천퍼는 유성화살을 튕겨내느라 호로비의 기습은
못 피했습니다.
사실 유성화살 자체가 이것을 위한 미끼였죠.
화살들을 튕겨내며 달려드는 사우저.
스펙은 훨씬 높았음에도 호로비의
압도적인 전투센스에 농락당합니다.
방어를 위해 전개되는 샤인 크리스타.
문제없이 막는 듯 했으나 큼지막한
화살이 분열하여 궤도를 바꾸면서 실패하죠.
가드가 뚫리진 않았으나 앞만 막아주니...
이후 양측은 물러나는데
누가 봐도 천퍼가 진 싸움이었습니다.
병력을 모으고 대치한 멸망신뢰와 자이아.
호로비와 사우저도 다시 격돌하는데
지난 번과는 달리 사우저가 압도하죠.
접근전에서 밀린 호로비는 거리를 벌린 뒤
활을 쐈지만 사우저는 얼음(프리징 베어)로
튕겨냅니다.
직후 낙뢰(라이트닝 호넷)으로 반격하죠.
호로비는 주춤하면서도 다시 활을 쐈지만
이를 튕겨내며 화염(플레이밍 타이거) 참격이
날아왔죠.
쉴새없이 가해지는 프레스(브레이킹 맘모스).
"!!!"
사우저는 자꾸라이즈를 사용하는데...
일단은 라이더 킥으로 호로비의 변신을
해제시킵니다.
방금 뽑아낸
스팅 스콜피온은 막타로 발사하죠.
제아무리 호로비라도 이걸 맞으면 완전히
박살났을 테지만...
"휴머이거는 나쁘지 않아."가 끼어들어
천퍼를 관광태웁니다.
제로원을 잡기 위해 동원된 기가.
천하의 메클호라도 다수의 거대로봇을
홀로 상대하긴 힘들었는데...
"에?"
한창 싸우던
기가와 배틀 레이더가 모두 정지합니다.
나키가 자이아를 해킹해 조종한 거였죠.
적은 물론 해킹당한 부하들에게 까지 포위된
사우저.
연속으로 굴욕씬을 찍었지만 잡몹에게
당할 수준은 아니기에 양학을 벌입니다.
그러나 재변신한 호로비의 기습으로 쓰러지죠.
기습당하자마자 핵심인 사우전드 브레이커를
놓쳤던지라 천퍼에겐 승산이 없었습니다.
아크가 부활한 뒤 다시 병력을 모은 사우저.
그러나 지난 번 전투에서 피해가 컷던 건지
그리 많지는 않았습니다.
"?!?!"
심지어 태반의 병력이 시작부터 무력화 되죠.
모습을 드러내는 멸망신뢰.
아크는 드라이버가 되어 진에게 붙어 있었죠.
사우저는 잡몹 둘만 데리고
멸망신뢰와 아크를 상대해야 합니다.
나키의 선빵을 막는 듯 했으나
클로가 형성되면서 한 방 먹은 천퍼.
끼어든 아크에겐 그저 두들겨 맞습니다.
호로비와 이카즈치는 두 배틀 레이더를
여유롭게 상대하고 있었죠.
총알 세례 따위엔
꿈쩍도 안 하는 이카즈치와 호로비.
이카즈치는 더 쏴보라는 듯 양팔을
벌리기까지 합니다.
얼마 안 가 배틀 레이더들은 리타이어하고
자이아는 사우저만 남죠.
얼어붙은 나키와 아크.
그대로 달려든 천퍼였으나
호로비에게 기습받고 얼음도 깨집니다.
이제 천퍼는 홀로 싸워야 하죠.
악전고투 하던 와중에도
어떻게든 자꾸라이즈를 성공한 사우저.
기지를 발휘해 호로비와 이카즈치,
나키에게 필살기를 먹여줍니다.
직후 아크에게 달려드는데...
아크는 모든 공격을 가볍게
피한 것도 모자라 잡기까지 하죠.
사우저가 맞는 동안 필살기를 준비하는
멸망신뢰.
제일 먼저 나키의 연속 킥이 작렬하고...
이카즈치의 것은 사우저가 필살기로
반격하면서 맞대응이 이루어집니다.
"!!"
그러다 호로비의 뒷/치기가
작렬하면서 사우저는 바닥을 구르죠.
불길하기 짝이없는 아크의 라이더 킥.
이번에도 자이아가 완패했고 천퍼는
정신승리하며 도주하죠.
언제봐도 전투씬과 디자인은 1티어인 제로원.
V시네마를 제외하고 자이아와 멸망신뢰가
격돌했던 순간들을 모아봤는데 자이아는
한 번도 못 이겨봤네요.
천퍼는 정말 종양 그 자체였지만
호로비와의 2차전과 멸망신뢰의 다굴을
견디는 장면 만큼은 멋졌습니다.
특히 전자는 그간 흡수했던 다른 라이더들의
기술을 적극활용한 게 인상적이었죠.
요즘은 주인공 VS 라이벌보다는
빌런 VS 빌런이 더욱 흥미로운 구도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