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지몬 테이머즈'의 배경 미술을 담고 있습니다.
※ 최대한 등장인물을 배제하였습니다.
※ 일부 캡처 사진은 2장 이상의 사진을 정교하게 짜깁기하여 만들었습니다.
※ 사진은 727장이며, 용량은 112MB입니다.
※ 이 글은 많은 사진이 포함되어 있으니 데이터 사용량 제한이 없는 환경에서 보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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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2021년 올해 디지몬 테이머즈가 TVA 방영 20주년을 맞이했습니다.
디지몬 테이머즈 관계자와 팬 분들에게 축하를 드립니다.
ps2. 이 작품은 제가 사춘기 때 본 애니메이션 가운데 가장 좋아하는 작품 중 하나입니다.
성격만 놓고 본다면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마츠다 타카토(오유민)와 길몬이 서로 파트너라서 더욱 호감이 갔습니다.
ps3. 한 때, 이 작품에 관련된 글을 찾다가 운 없게(?) 루리웹 디지몬 커뮤니티를 알게 되었고
그때의 초창기 콘셉트가 저의 루리웹 닉네임과 마크에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ps4. 이 글과 함께 들으면 좋은 OST로 '3 Primary Colors'를 추천합니다.
ps5. 마지막 화, 마지막 장면을 보면 가슴 한편이 숨 막히도록 미어져 옵니다.
피트너 디지몬과 헤어지는 것만 보면 슬픈 엔딩처럼 보이겠지만
타카토가 길몬을 숨겼던 곳에서 다시 디지몬 세계로 가는 문을 발견하고 활짝 웃는 것을 보면 희망 엔딩이라고 생각합니다.
ps6. 레오몬 사망으로 어두워진 카토 쥬리의 내면과 흉악한 모습의 데리퍼가 저 연령층에게 충격(?)이었다고 하는데
제가 어렸을 때 봤을 때는 그다지 그런 느낌은 강하지 않았습니다.
사람마다 어둡고 깊은 상처 한 두 개쯤은 있다는 걸 알아가던 시기였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ps7. 디지몬 테이머즈 2번째 극장판을 가끔 다시 봅니다.
디지몬 테이머즈 후속작에서 타카토와 길몬이 다시 만나는 장면을 고대하며 아쉬운 마음을 애써 달래고 있습니다.
ps8. 배경을 보고 있으면 세기 초 느낌이 납니다.
IMF 시대가 끝나가는 그 시절 말입니다.
ps9. 가끔 포털사이트에서 제공하는 거리뷰를 보곤 합니다.
내가 살았었던 집, 늘 아침마다 가지 않으면 안 되었던 학교, 소심한 듯 마구 누비고 다녔던 놀이터가 그동안 얼마나 변했는지 궁금해질 때가 있습니다.
옛날 그대로 있는 곳보다는 개발로 흔적 조차 남아있지 않은 곳이 더 많았습니다.
그때 문득 깨달은 것이 있습니다.
나를 스쳐 지나간 수많은 배경이 변해간 만큼 나 자신도 변했다는 것을.
리 젠랴(곽소룡) : "타카토 군, 영원히라는 말은 없어. 어떤 일이더라도."
ps10. 디지몬 테이머즈 후속작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20년 전 헤어지는 날, 길몬과 또 같이 놀자고 약속했으니까.
언제나 기다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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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방영중인 디지몬 고스트 게임이 잘 되서 디지몬 장르가 잘 유지 되길 바라고 있습니다. | 21.11.08 15:27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