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썸넬>
선혈의 여왕
무너진 그랑뮬을 침공한 레기온의 군세에 수도가 불타는 공화국의 모습으로 시작합니다.
예전처럼 핸들러 전용 공간에서 지휘하는게 아닌 외부에서 각 저거노트 프로세서들에게
명령을 내리는 레나
<86-에이티식스->
17화
I Won't Forget
한편 지난 16화 마지막에 나타난 키리야의 공격으로 피해를 입게된 기아데 연방군
직격은 피하게 되어 살아남은 신 일행과 프레데리카.
프레데리카는 키리야가 이런 일을 벌였다는 것에 놀라고
신에게 이렇게 되지 말라고 애원합니다.
2쿨 시작 이후 꾸준히 비호감 스택을 쌓는 마르셀도
병원에서 이러한 상황을 접하게됩니다.
그리고 탁자에 있는 유진의 사진과 함께 그의 동생 니나가 누군가에게 편지를 쓰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모르포라는 명칭으로 불리기된 레일건을 사용하는 레기온
1쿨에서 신일행을 공격 했으나 당시에 미완성이던 레일건이 대공세에 맞춰
실전에 투입된 모양입니다.
모르포는 기존 대륙에 깔려있는 열차길을 사용하는 열차포 형태로
현재 연합왕국, 발트동맹, 기아데연방의 수도를 직접 타격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그에 맞춰 연락 수단이 복구된 3개의 국가가 연합전선을 준비합니다.
작전을 세우는 연방의 장교들.
다른 전선의 병력을 끌고오는 것은 힘들고
서부전선의 병력도 지난번 급습으로 인해 줄어든 상황.
모르포의 재기동에 2개월이라는 시간이 걸리지만 레기온들도 그 시간만큼 병력을 불려낼거라 예측합니다.
그에 맞춰 최소한의 희생으로 모르포를 타격해야합니다.
밥을 통 먹지 않는 신
이전의 전투에서 프레데리카의 동조에도 답하지 않고
레기온의 후퇴에도 알아채지 못하고 싸움만 하던 신
프레데리카는 신 포함 5인 모두 휴식을 가져야한다고 어필합니다.
크레나가 자기들을 불쌍하게 보며 특별취급하는건 싫다고 식당에서 큰소리로 외칩니다.
이를 들은 연방군들...
모르포의 수복까지 2개월, 그동안 공격은 없겠지만
그 예측도 몇안되는 관측과 의심스러운 누군가의 이능에 기반한 예측.
크게 당한 연방군들은 그래도 공화국 처럼 도망치지 않는다는 세오
연방과 공화국을 비교하던 중 '소령'을 언급하는 세오
화들짝 놀란 라이덴과 앙쥬.
앙쥬가 한번 눈치를 주고 깨닳은 세오지만
크레나가 한번더 언급하고 맙니다.
다른이들의 반응에 무슨 말이냐는 신에게
세오는 설마 아직 지각하지 못한거냐며 한탄합니다.
모르포를 언급하며 다시 화제를 돌리는 앙쥬.
유진의 동생 니나란츠의 편지를 누군가에게 전해주기로한 마르셀
니나는 편지를 보냈지만 답이 없어서 다시 보낸다고 합니다.
편지의 수신인은 신에이 노우젠.
니나는 자신 오빠의 죽음을 신 때문이라 생각하고
그 편지는 16화 출격 직전 신이 읽었습니다.
누구도 기다려 주지 않고
살아갈 이유 조차 없어진 신
지난 전투의 마지막에서 레기온과 대치하던 신
이 때도 신은 프레데리카든 다른 일행이든 상관안하고 레기온만을 공격했습니다.
그러던 와중 문득 떠오른 누군가의 외침
'잊지 않겠습니다'
리헤르트 소장은 신과 그레테 중령을 불러서 신의 이능력을 테스트하고 작전을 설명합니다.
연합군이 양동으로 각 전선으로 진군, 레기온의 발을 묶는 동안
특별공격부대가 공중에서 모르포를 향해 낙하, 공격한다는 작전.
그리고 이 작전의 특공부대로 선택된 신을 포함한 노르트히트 전대.
레기온을 무찌를 창, 스피어헤드
당황한 그레테가 그런 말도 안되는 작전에 왜 하필 이들이 선택된거냐고 묻고 그에 대한 답은...
"에이티식스니까"
오랜만에 출연한 스피어헤드 동창회 멤버들..
공화국을 벗어나도 결국 에이티식스들은
돌아갈 곳 없는
기다려주는 사람이 없는
싸우다 죽을 수 밖에 없는 운명
그리고 그런 그들이 긍지를 가진채 죽을 수 있었던건
그들의 저승사자, 언더테이커가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항상 데려갈 뿐이다."
"그럼 우리보다 더 살아남길 원했다"
"두고 가지 말아주세요"
"그런 말을 들었던건 우리들이었을텐데요."
"잊지 않겠습니다."
"안녕..."
공화국의 멸망에 따라 레나가 죽었을거라고 생각하는 신.
항상 누군가를 데려가는 입장이 었던 신에게
레나는 반대로 자신을 데려가 주었으면 하던 존재였습니다.
그레테는 신에게 후방에서 이능력을 통해 지원만하고 이런 말도안되는 작전에 참가시키지 않겠다 하지만
자신들을 구해준건 고맙지만, 싸움밖에 없는 자신들에게서 모든걸 빼앗지 말라는 신.
이대로 공화국 녀석들 처럼 다른 누군가들에게 대신 싸워달라고 부탁하는건 싫다는 신.
생환율 '0%'에 가까운 작전.
괴물(레기온)을 잡기 위해 괴물(에이티식스)이 나서게됩니다.
작전 브리핑이 끝나고 씁슬함을 느끼는 세오와 일행들이지만
에이티식스들에게는 익숙한 상황에 큰 동요는 일어나지 않습니다.
불조차 그치고 사람도 없어진 공화국의 모습을 비춰주며 17화가 마무리됩니다.
<후기>
이제 막바지 클라이막스의 빌드업이 끝난 에이티식스입니다.
형을 자신의 손으로 보내고 나서 살아갈 이유가 없어진 신.
싸우는것이 곧 자신들의 존재의의라고 생각한 에이티식스이기에
다시 전장으로 돌아갔지만
기다려주는 사람,
돌아갈 장소가 있는 사람들과 다르게 신은 그저
이렇게 싸우다 죽으면 된다는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그런 표현이 절정에 다른게 이번 17화가 아닌가 싶습니다.
리헤르트와의 대화 신에서 자신의 손으로 보내줬던 동료들의 환영을 통해
항상 누군가를 데려가기만 했던 저승사자도
사실은 누군가에게 구원받고 싶었습니다.
그렇기에 레나가 살아남았기를 바랬던 신이 었지만
결국 무너진 공화국에서 그녀 또한 사라졌을거라 생각하게 됩니다.
이 과정을 표현한 연출이 참 지난 16화에서의 연출과 정반대로
침착하면서 깊이가 있는거 같아 너무 마음에 들었습니다.
다음주는 총집편이 방영되고
20일에 18화가 방영된다고 하는데...
제작스케쥴의 문제인지 아니면 18화부터 시작되는
대규모 3국 연합군과 레기온, 특공을 시작하는 스피어헤드등
지금까지와는 비교가 안될정도의 스케일에 공을 들이는건지는
18화를 보면 알게될거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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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운데 신이 했던 말은 그런 말을 하고 싶은 건 자기였다가 아니고 두고 가지 말란 말을 들은 건 자기들이었는데 왜 먼저 가버린 거냐고 슬퍼하는 거죠 매번 대화를 간결하게 끝내버리고 센 말만 하는 신의 대사가 전부 피동형이라서 심적으로 얼마나 몰려 있는지가 간접적으로 드러나는 게 대사 진짜 어마어마하게 잘 썼다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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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는 총집편 전개라니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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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는 총집편 전개라니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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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1 특징이긴한데.. 그래도 스케쥴 못맞춰서 퀄리티가 떨어지느니 시간 더 가지고 가는게 맞는거같아요. 이 뒤가 가장 중요한 부분들이라 | 21.11.07 10:0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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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전 모르포 찬양가는 잊어주세요 ㅠㅠ | 21.11.07 15:4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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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1 그래도 총집 한 번 하면 퀄 괜찮아서 그냥 믿어봅니다. 소아온 때도 한 번 하고 나니까 볼 만 했던걸로 기억. 12월에 방송국 사정으로 1주 더 쉬니 시간 더 벌 거 같고. | 21.11.07 19:3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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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운데 신이 했던 말은 그런 말을 하고 싶은 건 자기였다가 아니고 두고 가지 말란 말을 들은 건 자기들이었는데 왜 먼저 가버린 거냐고 슬퍼하는 거죠 매번 대화를 간결하게 끝내버리고 센 말만 하는 신의 대사가 전부 피동형이라서 심적으로 얼마나 몰려 있는지가 간접적으로 드러나는 게 대사 진짜 어마어마하게 잘 썼다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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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러네요, 뒷권 내용이랑 헷갈렸나봐요 덕분에 수정햇습니다~ | 21.11.07 14:2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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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다음주부터 그런 고구마가 뚫리는 사이다가 시작되니 그래도 위안이 되는 편이었습니다. 그리고 사족이라고 할 수 있지만 중간에 그 편지를 보낸 유진의 동생 니나 란츠와 그 편지를 보내준 마르셀 부분에서 그 편지를 본 마르셀이 처음에는 분노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다가 곧 스스로와 니나를 동시에 비웃는듯한 모습을 보면서 하는 말인 '누군가에게 책임을 돌리는 것이야 말로 가장 쉬운 일이지......' 하는 대사 바로 다음에 신의 방문에 몰래 편지를 끼워두고 도망치는 듯한 모습을 보면서 마르셀이 했던 말이 조금은 이해가 되는 것 같았습니다. 자신은 그들에게 목숨을 구원받았지만 동시에 그들을 경멸하는 것도 당연하고 생각되는 감정적인 부분의 충돌이랄까요? 그런 저 둘에게 프레데리카라면 아마 이런 말을 했을지도 모릅니다. ' 너희들은 저들에게 목숨을 진 빚을 저들을 경멸하는 것으로 안전한 곳에서 평화롭게 살면서 자신들의 지인이나 형이 그들 대신 죽었다는 그대들의 죄를 없었던 것으로 하고 싶은 게지. ...신에이를 상처 입힌다는 것을 너희들이 가지고 있다고 하는 인간으로서의 양심적인 부분으로는 알고 있다고 해도 그 상처에는 눈도 주지 않고, 그대들 혼자서 편해지고 싶을 뿐이니까.....' 그 둘은 프레데리카의 그 말에 당당하게 반론을 할 수 있을까? 아니면 벙어리마냥 입을 다물고만 있을까? 그 부분도 생각해보면 꽤 흥미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만........ | 21.11.08 09:0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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넵 오히려 애니부분이 좀더 각색되고 추가된거에요 | 21.11.08 00:5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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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라면 그 연방군들에게 이 말을 할 겁니다. ‘버림받은 자들.’ 지금도 어디선가 권력자의 필요에 의해 장기판의 졸卒은 쓰다 버려지는 중이리라. 뭔가 큰일을 할 대단한 사람처럼 사탕발림으로 꿰어다 놓고는 쓸모가 다하면 가차 없이 버렸다. 연방군에 몸담은 자들은 광신적인 애국자이지만 그들 자신들도 그 크레나와 신 그리고 그들의 동료와 똑같은 존재라는 것은 모른다 아니 알려고 하지 않을 것이다. 자기자신들의 팔자를 그들 탓으로 하고 외면하면 편하니까 하지만 한순간의 선택으로 목숨이 오가는 전장에선 성별도 나이도 국적도 인종도 무의미했다. 손에 쥔 무기와 등을 맡긴 동료의 안위만이 전부다. 내가 죽으면 동료도 죽고 동료가 죽으면 나도 죽는다. 전우의 신뢰는 말이 아닌 오직 실력으로 결정됐다. 그들은 그것을 알지만 그 연방군들은 그것을 전혀 모른다. 그리고 또한 그 연방군들이 지옥이라고 부르는 곳이야말로 신과 크레나 그리고 그들의 동료에게는 고향 그 자체라는 것을 ‘ 누가 그들을 손가락질할까?’ 그 추악함을 보지 못한 이들은 여전히 세상의 아름다움을 노래할 것이다. | 21.11.09 09:19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