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화 말미에서 아카와 우라아카가 네이루의 비서인 타나베 미사키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장면이 나오며 세계관과 설정에 대한 일종의 흑막이 드러나는 '중요한 이야기'를 아이와 리카가 아카와 우라아카에게 추궁하고 있던 와중, 그런 것보다 훨씬 중요한 이야기로 분위기는 급반전된다. 네이루가 이미지 변신을 하고 나타나고, 이어서는 모모에가 남자에게 고백을 받았다는 메시지까지 받으며 지난 이야기는 흐지부지된다.
"연애 이야기엔 못이기지"
작품에 얼마나 중요한 이야기라한들, 사춘기 소녀인 주연 인물들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우선순위가 무엇인지, 이들이 평범한 아이들이라는 점을 항상 자연스럽게 잘 살려내고 표현하는 점이 '원더 에그 프라이어리티'의 뛰어나고 재미있는 점이다. 메시지 톡이 불타는 연출 또한 현대적이고, 현실적이며 지극히 자연스럽다.
작화 퀄리티나 액션 뿐만 아니라, 여러 꼼꼼한 연출들을 포함하여 늘 눈에 띄는 점은 그 나이대의 그럴싸한 아이들이 할법한 행동을 연출해낸 것이, 이 작품이 가지는 매력 중 하나이다. 관심사나 이야기, 머리를 귀 뒤로 쓸어넘기는 작은 행동들을 포함하여 틈틈히, 자연스럽게 연출된 점들이 캐릭터들을 더욱 생동감 있게 하고 완성시킨다. 원더 에그 프라이어리티를 보면서 야마다 나오코 감독, 요시다 레이코 시리즈 구성 담당이 '케이온!' 애니메이션 시리즈에서 보여주었던 장면들이 조금 생각나기도 한다.
사와키 슈이치로에 대해서는 미심쩍은 부분은 많지만 아직 이 인물이 어떻다에 대해서는 판단하기 이를지도 모르겠다. 아이가 슈이치로에게 갖고 있는 감정 또한.
이번에 새로 등장한 '하이픈'. 성우가 놀랍게도 무려 '오오타니 이쿠에'이다. '피카츄'와 '쵸파'로 익숙한 오오타니 이쿠에의 목소리를 간만에 '아마 여성의 모습과 유사한 무언가'와, 그러한 톤으로 들을 수 있어 신선했다. 매우 귀중한 배역이자 의미심장한 인물로 등장했기 때문에 더욱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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