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 [로젠메이든] 악연

[OKKNOTKO]

 황량한 폐허같은 공간. 그곳에서 어둡고 냉혹해보이는 로젠메이든이 웃고 있었습니다. 

 한편 준의 집에서는 아침 일찍 신쿠가 히나이치고에게 하인의 예절을 가르치고 있군요. 

 아침 7시 일찍 인형들이 시끄럽게 떠들자 준은 성질이 올라 좀 조용히 하라고 합니다.

  그러거나 말거나 신쿠는 신경쓰지 않네요.

 준은 답답해서 방문을 열어주고 신쿠는 아침 식사를 하러 밑으로 내려갑니다.

 신쿠를 보내고 나니 히나이치고가 빤히 준을 쳐다보네요.

 준은 히나이치고가 영 귀찮았는지 소리를 질러 쫓아버립니다.

 준은 히나이치고 같은 어린아이가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노리가 신쿠와 히나이치고를 위해 정성스럽게 아침 식사를 차려주었습니다. 

 히나이치고는 노리가 차려준게 별로 마음에 들지 않았나봅니다. 대신 하얗고 부드럽고 단게 먹고싶다고 하는데 요거트를 내밀었더니 아닌가보네요. 

 히나이치고는 폭신하고 검고 빨간게 먹고 싶다고 말합니다. 

  히나이치고가 그림을 그려서 노리에게 보여주기는 했는데 이것만 가지고선 뭐가 뭔지 알 수가 없었습니다.

 학교 갈 시간이 다 된 노리는 수업이 끝나고 먹고 싶은걸 사오겠다며 먼저 학교로 갑니다.

  준은 아침부터 인터넷으로 주문할 물건을 구경하는 중이었습니다.

  준의 방에 들어온 히나이치고.

 히나이치고가 준에게 학교를 가지 않냐고 묻자 준은 그런데는 갈 필요없다고 짜증을 냅니다. 

  히나이치고는 그런 준을 보고 자신과 똑같다고 합니다. 히나이치고는 토모에가 학교에 있을땐 자신의 가방 속에서 얌전히 있어야 했다고 말해줍니다. 

  자신의 세계에만 갇혀 사는 준과 가방속에서 외롭게 지내야했던 자신이 비슷한 처지라고 생각한거죠.

   방을 나갈려 하는데 히나이치고가 어디 가냐고 묻자 어딜가든 뭔 상관이냐며 소리쳐 히나이치고를 울려버립니다.

 준은 울먹거리는 히나이치고를 남겨두고 나가버립니다.

 준은 거울이 있는 방에 문이 열려있어 방문을 닫습니다.

 노리는 수업시간에 히나이치고가 먹고싶은게 뭔지 생각하다 갑자기 명란 파스타라고 외치는 바람에 부끄러워하네요.

  신쿠는 좋아하는 킁킁 탐정을 보고있고 히나이치고는 크레파스로 그림을 그리며 놀고있었습니다.

  인형이 인형극을 보고 있자 신기해하는 준.

 그런데 마룻바닥에 히나이치고가 낙서를 해놨네요. 나비랑 꽃, 준도 그려놨습니다.

  준은 신쿠에게 자기 하인은 자기가 돌보라며 따집니다. 

 준이 TV까지 끄면서 귀찮게 하자 신쿠는 발에 홍차를 부어서 쫓아버리네요.

  준은 아침에 히나이치고가 그린 그림을 보게됩니다.

  준은 히나이치고가 뭘 먹고 싶은지 알아챈 것 같았습니다.

 그래도 준은 엉터리 그림이라며 히나이치고의 일에 딱히 신경쓰고 싶지는 않아 자리를 피합니다. 

 히나이치고는 자기는 외톨이라며 아무도 자신을 이해해주지 않는다고 섭섭해합니다. 토모에는 자신을 잘 이해해주었다며 아쉬워하네요. 

  준은 그럼 다시 토모에한테 가라고 하지만 히나이치고는 자기도 토모에에게 돌아가고 싶지만 그럴 수 없다며 울음을 터뜨립니다.

 신쿠는 히나이치고가 반지, 즉 히나이치고에게 힘을 나눠줄 미디엄이 없기 때문에 신쿠가 힘을 나눠주는것으로 움직일 수 있는 처지라고 설명해줍니다. 신쿠는 준에게 힘을 받아 움직이는거니 히나이치고는 준의 곁을 떠날 수 없었습니다. 

 준은 느낀 바가 있는지 히나이치고가 좋아하는 것을 사다주기 위해 집밖으로 나가려는 결심을 합니다. 

  그동안 밖에서 남과 마주치는걸 피해온 준은 막상 집밖으로 나가려니 정신이 아찔해졌습니다.

  그래도 준은 용기를 내 문을 열고 오랜만에 집 밖의 세상에 나오게 됩니다. 

 신쿠는 킁킁 탐정을 보고 있고 히나이치고는 낙서한 것을 청소하고 있네요.

 그런데 그 거울이 있는 방문이 열리고 거울에서 검은 깃털들이 날립니다.

 준은 모찌 가게들을 둘러보고 있었습니다. 아마도 히나이치고가 먹고 싶었던건 모찌였나 보네요.

  갑자기 사라진 준을 찾는 신쿠와 히나이치고.

  거울이 있는 방에서 준을 찾으려다 우연히 화장실로 들어간 신쿠와 히나이치고.

  신쿠는 이 집에서 가장 예쁜 장소라고 하는데 히나이치고는 여기가 화장실이라는걸 알고 있네요.

   히나이치고는 신쿠에게 화장실이 뭔지 몰랐나며 놀리자 무례하다고 혼이 납니다.

 갑자기 화장실 문이 잠겨버려 갇히게 되었습니다.

 신쿠는 화장실 뒷편 창문으로 빠져나와 거실 쪽 창문으로 향합니다. 

   살펴보니 마룻바닥에 검은 깃털들이 널려있었습니다.

  방문이 잠겨있었던건 문 손잡이에 검은 깃털들이 끼어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준이 피에로 인형에게 공격받았을때 방문이 잠겼었던것도 이런 식이었겠죠. 

  밖에서 화장실 문을 열려하자 검은 깃털들이 푸른 불꽃으로 변해 신쿠를 위협합니다.

 신쿠는 이게 누구의 짓인지 눈치챘는지 거울을 향해 스이긴토라는 이름을 부릅니다.

   거울에서 또다른 로젠메이든이 검은 깃털들을 날리면서 등장합니다.

  이 로젠메이든의 이름은 스이긴토. 1화에서 피에로 인형을 보내 신쿠와 준을 습격한 장본인이죠. 스이긴토는 신쿠에게 58만 6920시간 37분만에 만나게 되었다고 인사합니다.

  그때 신쿠를 공격한건 스이긴토가 깨어난 것에 대한 통보였습니다. 

  스이긴토는 히나이치고가 앨리스 게임에서 패배한 사실까지 알고있었는데, 원래 앨리스 게임 규칙대로라면 패배자는 로자 미스티카를 넘기고 승자의 양식이 되어야한다고 합니다. 신쿠가 그 규칙을 따르지 않는것에 대해 스이긴토는 신성한 게임을 더럽혔다고 말합니다.

  신쿠는 자신만의 방식이 있다며 참견하지 말라고 하지만 스이긴토는 아버님이 노하신다고 해도 그렇냐며 대꾸합니다. 아마 이 로젠메이든들을 만든 인물을 말하는거겠죠.

 신쿠가 먼저 공격을 날리지만 준이 곁에 없어 위력이 약했고, 스이긴토는 검은 깃털들로 가볍게 막아버립니다. 

  스이긴토가 검은 깃털들을 쏴서 공격하는줄 알았으나 갑자기 멈추네요.

 스이긴토는 시간을 갖고 천천히 괴롭혀주겠다며 가벼운 위협만 하고 다시 거울 속으로 들어가버렸습니다.

 준은 아직도 바깥 세상이 두려운지 사람들과 눈을 마주치는걸 피하면서 거리를 걷고 있었습니다.

  준은 그래도 이렇게 바깥에 나왔는데 빈손으로 돌아갈 수는 없었습니다.

 어느 모찌 가게에서 준은 우연히 토모에와 마주쳤습니다.

  준은 토모에에게 히나이치고는 토모에에게 있어 어떤 아이였냐고 묻습니다.

  토모에는 어떻게 히나이치고와 만나게 되었는지 이야기해줍니다.

 토모에는 어느 날 전화가 걸려와 준과 마찬가지로 감으시겠습니까, 감지 않으시겠습니까라는 질문을 받았었고, 그렇게 히나이치고가 토모에에게 가게 된 것이었습니다.

 처음엔 토모에도 히나이치고가 두려웠고 그래서 밤에 몰래 버릴까 생각하기도 했다고합니다.

  하지만 히나이치고와 함께 지내면서 토모에는 이 아이가 굉장히 외로워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토모에는 히나이치고가 무슨 존재인지, 어디서 온거고 그 목적이 뭔지는 아직도 잘 모르겠다고 합니다. 

  하지만 확실한건 히나이치고도 신쿠도 모두 준을 필요로 하고있다고 말합니다.

  토모에는 처음엔 히나이치고가 준에게 간 것이 걱정되었지만 지금 준을 보니 안심이라고 하네요.

  토모에는 준에게 히나를 잘 돌보아달라며 부탁합니다.

  이렇게 집으로 돌아온 준.

 준을 맞아주는건 히나이치고네요. 히나이치고는 집에 큰일날 뻔했다고 말하려하지만 신쿠는 별일 아니라고 합니다.

  마침 노리도 히나이치고를 위해 무언가를 사가지고 돌아왔는데 노리는 준이 집밖에 나갔다왔다는 사실에 놀랐습니다.

 히나이치고가 먹고 싶어했던건 딸기 모찌(팥과 딸기를 채워만든 일본식 찹쌀떡)였습니다.

  준이 자기를 위해 딸끼 모찌를 사다준게 고맙다며 차를 가져다 주네요.

  히나이치고는 준이 좋아졌다며 안아줍니다.

 마지막엔 언젠가 다시 스이긴토가 위협해올것을 암시하고 끝나네요.

[날주겨봐라ㅂㄹㄹㅋ퓨전]

까만색에다가 자기가 참가한 게임 규칙 건드리는 거 존나 싫어하고, 나중에 죽었다가 살아남.... 이거 완전 단 쿠로토 아닙니까?

스이긴토"나는 앨리스다...! 나의 꿈은, 불멸이다아아아아아앗!"

[OKKNOTKO]

게임 규칙 정확히 말하면 아버지와 앨리스가 되는것에 그리 집착하는게 이해가 가긴 했습니다 애니만 봤을땐 저렇게 미완성으로 만들어놓고 사라진 로젠이 마음에 안들더군요

[루리웹-0527303285]

저때까지만 했어도 스이긴토가 단순한 악역인줄 알았는데....

오베르튜레를 보니까 나름 사정이 있었다는걸 알고 놀랐네요

[OKKNOTKO]

방영 당시엔 신쿠의 인기가 많이 떨어졌다고 하는데 OVA를 보니까 오죽 그랬겠나 싶었습니다 그게 전부 신쿠 잘못이라고 하긴 그렇지만... 12화만 봐도 스이긴토한테 동정심이 생겼네요

[루리웹-5668176028]

오베르튜레보면 오히려 신쿠를 욕하게 됨

[부라보소년]

스이긴토가 매우 모에해서 신쿠처럼 인기많았던걸로 기억하네요

[OKKNOTKO]

3기 그러니까 원작 내용이랑 비교해보니 확실히 구애니보다는 귀여운 면이 많았습니다 그림체도 그렇고...

[루리웹-5668176028]

밥통 스이긴토 옛날에 밥통(?)짤로 인가가 많았던, 하지만 조만간 저 리뷰에서 유명한 밈과 짤을 가진 인형에 기대되네요

[Somniosus]

이거하고 카난과 함께보면 진짜 성우네타적으로 재미있었지요..

[지나가는 경찰서장]

신쿠는 어릴때부터 비호감이었고 성우도 싫어했었는데 나중에 다른작품들 보면서 성우 이미지 개선되고 신쿠 이미지도 좋아졌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