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애니, ED곡「I & I」도 좋은데.. 인트로와 함께, 엔딩영상에 글자 띄우는 연출이 참 좋았습니다..
뭐라 말하면 좋을진 모르겠는데, 매화마다 이 장면 만으로도 "보길 잘했다. "는 생각이 절로 들곤 했었습니다..
〈(언어의 바다를 항해하여, 상대방에게 도달하기 위한) 배를 엮다〉최종화, A파트 후반부 중에...
"모든 사람들이, 자신의 마음을 전달하려고.. "
"기뻐하거나.. 상처 입으며, 모두들 열심히... "
"우리가 할 수 있는건.. 밤의 바다를 건너려는 사람들의 길을 밝혀주어, "
"설령 작은 한 걸음이라도, 내딛는 것을 멈추지 말고.. "
"언젠가, 다른 누군가에게 바통을 넘겨주는 것.. "
별 상업적 유흥성이나, 과장없이.. 사전을 편찬하는 사람들을 그렸던 애니.
그럼에도, 필자의 마음 속에 이 작품이 오랫동안 남아있는 것은.. 이과인 저도 타인에게 자신의 감상을 전달하는 작업을 하기 위해,
더 좋은 표현을 찾아 머리를 싸매며, 사전을 검색할 때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 애니도 그렇게까지 상대에게 알리고 싶은 '좋은' 애니였습니다.
부디, 이런 작품들이 널리 알려져서.. '꿀잼/ 노잼' 두 글자에서 벗어나서...
보다 적절한 표현을 사용하기 위해, 사전을 찾아보는.. 작 중에 표현처럼, '언어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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