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M : 리치왕의 분노 - Arthas, My Son
리치왕의 분노
테레나스 : 아들아, 네가 태어나던 날
온 로데론이 너의 이름을 속삭였단다...
테레나스 : 아서스
과거 아버지가 해줬던 말을 떠올리며
동면에서 깨어난 후레자식 아서스
어딘가로 향하던 그는 적당한 위치를 찾아냅니다.
테레나스 : 내 아들아, 정의의 수호자로 자란
네가 얼마나 자랑스러웠는지 아느냐?
서리한을 뽑으면서도 아버지가 했던 말을 떠올리는 아서스
허나 아버지가 자랑스러워 했던
성기사 아들은 이제 어디에도 없죠.
테레나스 : 명심하거라, 우리 가문은 늘 힘과 지혜로 왕국을 다스렸음을.
테레나스 : 또한 네가 그 강한 힘을 신중하게 사용하리라 믿고 있음을.
허나 테레나스의 바램과 반대로 아서스는
아버지를 죽인 뒤 백성들을 학살하고 나라를
멸망시켰으며 지금은 리치왕이 됬습니다.
아서스가 서리한을 꼳자 얼음바닥이 갈라지더니
그 안에서 신드라고사가 눈을 뜨죠.
아서스는 신드라고사를 서리고룡으로
되살리기 위해 이 자리에 온 거였습니다.
테레나스 : 하지만 아들아, 진정한 승리란
백성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이란다.
비상하여 절벽 밑에 있던 스컬지
군대 위를 지나가는 신드라고사
그 와중에도 아서스의 회상은 계속됩니다.
신드라고사를 시작으로 포효하는 스컬지
참 많이도 있습니다.
테레나스 : 기억하거라, 나의 시대가 끝나는 그날
테레나스 : 너는 왕이 되리니.
의미심장한 웃움을 띄우는 아서스
시네마틱 영상의 퀄리티도 퀄리티지만
테레나스의 아들 사랑과 바램과는 절묘하게
반대된 아들의 모습이 참 걸작이였죠.
아서스가 사랑하고 아끼는 대상을 로데론에서
스컬지로 옮기면 은근 맞아떨어지는 게 아이러니
티리온과 용사들에게 패한 아서스
서리한은 부러졌습니다.
눈에 푸른 빛이 사라지기 시작하더니
눈앞에 아버지의 영혼이 나타나죠.
아서스 : 아버지! 끝난... 겁니까?
애원하듯 아버지에게 손을 뻣는 아서스
그 손을 테레나스는 살며시 잡아줍니다.
테레나스 : 그렇단다, 아들아.
영원한 왕은 없는 법이지.
아서스 : 저 앞에... 그저 어둠만이... 보이는군요.
그 말을 끝으로 숨을 거두는 아서스
테레나스는 아들의 눈을 감겨줍니다.
세상이널 용서치 않아도 나 만은
널 용서하마 란 느낌이 드네요.
천하의 후레자식도 용서한 대인배 아버지
BGM : 군단 - Azeroth's Last Hope
군단
바리안 : 아들아, 끔찍한 어둠이 우리 세계로 돌아왔다.
바리안 : 예전처럼 우리가 아끼는 것들을 모두 말살하려고...
바리안 : 나는 싸우러 간다. 설령 돌아오지 못할지라도...
불타는 군단에 맞저 부서진 섬으로 향하던
중 아들에게 편지를 남기는 바리안 국왕
배가 흔들리면서 떨어질 뻔한 나침반을 잡습니다.
부성애 가득한 눈으로 아들의 사진을 보다가
이내 각오를 다지는 바리안
물품을 챙기고 갑판으로 나갑니다.
바리안 : 한평생 나는 칼에 기대어 살았다.
바리안 : 수많은 왕국이 불타고 용맹한
영웅들이 헛되이 죽는 걸 보았다.
바리안 : 그토록 많은 것을 잃고도 믿음을 가지긴 힘들었지.
어떻게보면 잃은 게 많았으니 믿음을 갖기 힘들었다고 봐야겠죠.
바리안 : 하지만 너(안두인)에게서
인내와, 관용과, 신뢰를 배웠다.
그 앞에 나타나는 호드의 비행선
실바나스와 바리안은 신호를 주고받고
부서진 섬으로 진격을 계속하죠.
!!!
멀리서 오는 적들을 발견한 바리안
함포발사를 명령하지만...
함선에 운석이 충돌합니다.
지옥불정령이 온 거엿죠.
매달린 틈에 무방비가 된 바리안을 치려 한
지옥불정령이였으나 무언가에 방해받습니다.
실바나스가 지원한 거였죠.
서로의 배가 부딪히자 도약해 바리안의 배로 온 실바나스
지옥불정령에게 활을 난사하고
그 틈에 바리안이 달려들어 지옥불정령을 썰어버립니다.
지옥불정령은 추락하지만 하필 비행선의 로터에 떨어졌고
결국 바리안의 비행선이 바다로 추락하죠.
바리안 : 안두인, 이젠 너처럼 나도
믿는다. 평화가 가장 고귀한 소망임을.
바리안 : 허나, 평화를 지키려면...
바리안 : 목숨을 던져 싸워야 한다!
아들과 백성들의 평화를 위해 재차 각오를 다지는 바리안
물속에서 뛰쳐나와 악마들을 칩니다.
바리안 : 아제로스를 위하여!
시네마틱 영상만 보면 호드와 실바나스가
믿음직한 아군이 되줄 것 같지만 현실은(-_-;;)
볼진의 죽음을 비롯해서 지금의 호드와
얼라이언스의 대립은 블리자드가 두 세력을
싸우게 하려고 억지부리는 느낌입니다.
그완 별개로 바리안의 아들 사랑을 느낄 수 있었죠.
겐과 벨렌 몰래 아버지가 죽은 장소로 따라온 안두인
그가 보지 못햇던 바리안의 최후
당시의 상황이 머릿속으로 들어옵니다.
안두인 : 포기하지 않으셨군요. 이곳, 마지막을 앞두고도.
안두인 : 난 못 해요, 아버지. 난 당신 같은
영웅이 될 수 없어요. 당신 같은 왕도요.
안 그래도 아버지의 죽음으로 슬픔에 잠겨있던 안두인은
아버지의 공백을 채워야 한다는 부담감에 괴로워합니다.
겐 : 안두인. 그대의 아버지는 진정한 영웅이었네.
바리안 왕은 모두에게 알려주고 싶었을 걸세.
겐 : 공포에 굴복해서는 안 된다고.
설령 지옥의 문턱에 섰을지라도.
겐이 바리안의 검을 건네고 안두인이 이를 받자
안두인은 스톰윈드 정문 앞에서 바리안의 혼령을 보게 되죠.
안두인 : 전 이제 뭘 해야 하죠?
바리안 : 왕이 해야만 하는 일.
!!!
아버지의 조언을 들은 안두인의 눈엔
더이상 망설임이 보이지 않습니다.
죽어서도 자식을 생각하는 아버지들
한쪽은 아들이 후레자식이 된 반면 다른 한쪽은
좋은 쪽으로 성장 중이란 게 아이라니하네요.
신세계의 강형철과 이중구의 대사를 집어 넣은 패러디
얼마전 보게 됬는데
아서스의 최후는 이제 원본보다
이게 더 기억에 남더군요.
(IP보기클릭)153.203.***.***
이때까지만 해도 와우는 영원할줄 알았습니다
(IP보기클릭)125.252.***.***
군단 영상을 보고 바리안 국왕님 뽕에 취해 와우를 시작했습니다. 역병과 언데드 군단이 취향이라 죽음의 기사를 골랐습니다. 야성 간지에 취해 늑대인간을 골랐습니다. 그리고 게임을 시작하자마자 국왕님이 죽었습니다. 죽음의 기사는 너프 폭탄을 맞고 죽었으며 늑대인간은 전 종족 최악의 종족 특성으로 고인이었습니다. 시작부터 삼연벙을 맞고 게임을 시작했습니다....
(IP보기클릭)153.203.***.***
이때까지만 해도 와우는 영원할줄 알았습니다
(IP보기클릭)59.19.***.***
낫띵이 될줄이야 | 19.10.06 20:20 | |
(IP보기클릭)125.177.***.***
(IP보기클릭)175.125.***.***
(IP보기클릭)125.252.***.***
군단 영상을 보고 바리안 국왕님 뽕에 취해 와우를 시작했습니다. 역병과 언데드 군단이 취향이라 죽음의 기사를 골랐습니다. 야성 간지에 취해 늑대인간을 골랐습니다. 그리고 게임을 시작하자마자 국왕님이 죽었습니다. 죽음의 기사는 너프 폭탄을 맞고 죽었으며 늑대인간은 전 종족 최악의 종족 특성으로 고인이었습니다. 시작부터 삼연벙을 맞고 게임을 시작했습니다....
(IP보기클릭)211.245.***.***
(IP보기클릭)182.220.***.***
(IP보기클릭)121.153.***.***
(IP보기클릭)124.59.***.***
(IP보기클릭)223.39.***.***
(IP보기클릭)180.70.***.***
전 스토리 근황만 보는지라 모르겠네요. | 19.10.09 20:59 | |
(IP보기클릭)211.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