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M : 판다리아의 안개 - Why Do We Fight?
??? : 우리가 왜 싸우냐고? 낙엽이 왜 떨어지냐 묻는군.
누군가의 나레이션이 시작되면서 두 척의 배가 격돌합니다.
??? : 자연의 섭리지. 하지만, 중요한 건 그게 아니야.
싸우는 건 얼라이언스와 호드였죠.
전투에서 생존한 오크가 숲속으로 들어가고
마찬가지로 생존한 인간 병사가 다른 곳에 있었습니다.
병사는 창으로 쓰기 위해 나무를 깍고 있었죠.
창을 만든 후 주변을 경계하며 숲속으로
들어갔는데 어느새 유적이 나왔습니다.
그러다 뒤쪽에서 느껴지는 살기
괴성을 지르며 오크가 낙하해 오는데...
병사는 그 낙하를 역이용해 오크를 내동댕이칩니다.
무기로 쓸만한 것을 찾다 다리의 장식을 뽑는 오크
인간에게 달려들지만 인간이 숙이면서
빗나가고 뒤에 있던 동상에 부딪히죠.
추가로 동상이 무너지면서 2차 피해를 입습니다.
달려드는 인간을 카운터 킥으로 날려버리는 오크
이번엔 인간이 대미지를 입었습니다.
서로 일어나 달려드는데...
주변의 안개로 자세힌 안 보이지만
둘의 무기 사이에 대나무 봉이 끼어드는
걸 시작으로 누군가가 난입합니다.
두리번 거리다 뒤쪽의 기척을 느끼고 둔기를 휘두르는 오크
동상이 깨지면서 한 판다렌의 모습이 드러납니다.
그는 듀로타 개국 공신 중 하나였던 첸 스톰스타우트였죠.
나레이션도 그였습니다.
범상치 않은 포스를 풍기는 첸
오크가 덤벼보지만 간단히 막힌 뒤 봉에 맞고
인간이 창을 휘둘렀지만 삿갓이
살짝 부서졌을 뿐이였습니다.
연속 찌르기 쯤은 춤추듯 피하는 첸
창을 휘둘렀지만 첸이 숙이면서 뒤를 치려던 오크가 맞았죠.
잠시 얼타다 오크의 둔기에 맞는 인간
이번엔 첸을 치려 했으나 손을 맞아 둔기를 놓쳤습니다.
그대로 장식을 원래 위치에 꽂는 첸
봉으로 각을 잡으며 껌 씹듯 나뭇가지를 씹습니다.
혼자선 답이 없단 걸 알았는지
오크에게 나무창을 건내는 인간
오크도 말없이 창을 받습니다.
공공의 적을 압두고 협력하는
둘을 가소롭다는 듯 웃는 첸
그리고 함께 덤비는 인간과
오크를 여유롭게 농락합니다.
차례로 덤비고 협공도 해봤지만 전혀 상대가 안되는 둘
둘을 날려버린 뒤 첸이 봉을 휘두르면서 낙하하는데 신비한 빛이 퍼집니다.
그러면서 안개가 걷히며 시야가 확보되죠.
그리고 아까 덜한 나레이션이 이어집니다.
첸 : 왜 싸우냐고 물었던가?
첸 : 이 땅과 가족을 지키고, 균형을
유지하고, 조화를 이루기 위해서지.
아름다운 판다렌들의 땅
밑에는 다른 판다렌들이 수행 중이였습니다.
첸 : 진정 우리에게 중요한 건 이걸세...
첸 : 무엇이 싸울 가치가 있는가?
벚꼿 향을 맡다 햇빛과 함께 씨익하고 웃는 첸
판다리아의 안개의 트레일러였습니다.
당시엔 기존 와우와는 다른 분위기로 호불호가
갈렸다는데 전 오히려 그 점이 맘에 들더군요.
첸 : 새벽부터 약수터에 물뜨러 갔더니 딴 동네
아재들이 우리 물건 부수며 싸우고 있더라구.
당시 첸의 입장은 이거로 요약할 수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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