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다시 왔습니다. 드디어 은영전 성난편이 극장개봉을 앞두게 되었으니까요.
이번 성난편은 암릿처 성계 회전 ~ 제국, 동맹의 내전까지 다루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스토리는 관심있는 분들은 다 아실테지만 모르시는 분들도 있기 때문에 간략하게 등장인물과 성우분 이야기만 하고자 합니다.
01. 플레겔 남작 - 성우: 후루야 토오루
아마 극중에서 '금발의 애송이'라는 말을 제일 많이 하는 인물이 바로 플레겔 남작입니다.
애당초 '플레겔' 이라는 뜻이 독일어로 '망나니'를 뜻한다고 합니다.
제국 최대의 귀족인 브라운슈바이크 공작의 조카입니다.
은영전 팬들 사이에서는 '제국 찌질이' 라고 불립니다.
성우분은 후루야 토오루.
건담에서 연방의 하얀악마로 불리던 위대한 파일럿 아무로 레이가 은영전 구작에서는 동맹의 인간쓰레기 앤드류 포크가 되더니만 이번 신작에서는 제국 찌질이가 되어버렸습니다.
이정도면 그냥 성우 개인의 은영전 세계관 안에서의 취향이 아닌가 라는 생각이...
2. 오토 폰 브라운슈바이크 공작 - 성우: 사이토 지로
브라운슈바이크 공작은 황제 프리드리히 4세의 첫째사위 입니다.
프리드리히 4세가 황위를 계승하던 당시 그를 뒷받침 했던 일명 '프리드리히 파'의 수장가문 이었습니다.
골덴바움 왕조는 애당초 시조인 루돌프 대제 이후에 적장자가 가문을 계승하지 못하고 첫째딸의 아들인 지기스문트가 황제자리를 계승하였기에 모계 계승의 선례가 있는 왕조였습니다.
따라서 황태자가 이미 사망한 상황에서 모계 계승을 들먹거리면서 자신의 딸인 엘리자베트를 왕위에 올려서 '여황제의 아버지'로 은하제국의 모든 실권을 잡으려는 야망을 가진 사람이 바로 오토 폰 브라운슈바이크 공작인 것입니다.
제국 원수 작위를 가지고 있는데, 이는 클롭슈톡 사건 당시 클롭슈톡 후작을 토벌한 공이 인정되어서 였지만, 실제로는 당주도 없는 영지군에게 고전을 면치 못한 것은 물론 클롭슈톡 영지에서 온갖 전쟁범죄를 저지르고, 당시 사건에 항명하고 친인척을 군법에 따라 즉결처결한 볼프강 미터마이어를 사적으로 구금한 배후의 인물이기도 합니다.
3. 빌헬름 폰 리텐하임 후작 - 성우: 하나와 에이지
리텐하임 후작은 황제 프리드리히 4세의 둘째사위 입니다.
브라운슈바이크 공작과 마찬가지로 딸 하나를 두고 있으며 이름은 '자비네' 라고 합니다.
리텐하임 후작의 경우에는 외전에서 등장하는 빈도가 브라운슈바이크 공작보다 더 많습니다.
라인하르트의 문벌귀족과의 대립에는 브라운슈바이크 공작보다는 리텐하임 후작과의 악연이 좀 더 많습니다.
일단은 군복 디자인을 보았을때 제국원수 칭호를 가지고 있긴 한데 원작에서는 리텐하임 후작이 제국 원수인지, 그리고 어떻게 제국 원수가 되었는지에 대한 언급은 없습니다. 아마도 이번 성난편에서 그것에 대한 이야기도 할지 궁금합니다.
성우 분은 해후편에서 라자르 로보스 원수 성우도 하셨으니 투잡 뛰시는 것이라 보면 되겠습니다.
로보스 원수랑 리텐하임 후작의 목소리 차이를 비교해보는 것도 재미겠네요.
4. 알프레트 폰 란즈베르크 백작 - 성우: 스가와라 마사요시
알프레트 폰 란즈베르크 백작은 은영전 본편 마지막까지 등장하는 인물입니다. 따라서 이 인물의 행보에 대해서 언급하는 것 자체가 스포입니다.
라인하르트의 이 인물에 대한 평가는 다음과 같습니다.
'유익하지는 않지만 해를 끼치지 않는 쓸모없는 인물, 엉터리 시인.'
5. 지구교 총대주교 - 성우: 쥬큐 잇큐
은영전 세계관에서 다에시(IS) 위치에 있는 지구교의 수장입니다.
지구인들의 탄생지인 지구가 우주의 중심이 되어야 한다는 사상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들 역시 행보 자체가 스포입니다.
6. 아서 린치 - 성우: 후타마타 잇세이
양 웬리가 중위에서 소령으로 진급하게 해준 엘파실 탈출작전의 길을 닦아준 인물.
당시 엘 파실의 민간인들을 나몰라라 내버려두고 도망치다가 제국군의 포로로 잡힌 인물입니다. 당시 계급은 소장.
성우분은 구작에서 플레겔 남작 성우 하신 분입니다. 제국 찌질이가 동맹의 배신자가 되었습니다.
7. 루글랑주 중장 - 성우: 마미야 야스히로
월렘 홀랜드가 라인하르트에게 개박살 난 이후 새롭게 11함대의 사령관으로 부임한 인물.
나름대로 능력있는 유능한 사령관입니다. 이후 행보는 스포이기 때문에 패스.
8. 브론즈 중장 - 성우: 타카구치 코스케
사실 구작에서는 구국군사회의 세력에서 에반스 대령이나 크리스티앙 대령보다 존재감이 미미했습니다만 이번에는 비중에 올라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사실 계급이 중장이면 구국군사회의에서 넘버2라는 의미인데 존재감이 없었다는 것도 의문이...
아마 이번 성난편에서 원작 설정에서 가장 많이 변경될 인물로 보입니다.
9. 베른하르트 폰 슈나이더 소위 - 성우: 히라카와 다이스케
메르카츠 상급대장의 영원한 부관이며 은영전 본편 마지막까지 등장하는 인물입니다.
진정한 충의있는 부관의 전형을 보여주는 인물.
10. 아르트루 폰 슈트라이트 준장 - 성우: 야마우치 켄지
브라운슈바이크 공작의 측근으로써 상당히 사려깊고 유능한 부관. 은영전 본편 마지막까지 등장하며 이후 행보는 스포.
11. 안톤 페르너 대령 - 성우: 치바 잇신
브라운슈바이크 공작의 측근으로써 슈트라이트와는 달리 과감하고 능글능글한 성격. 은영전 본편에서 가장 팔자좋게 살은 인물로써 마지막까지 등장하는 인물. 특기는 정보분야. 이후 행보는 스포.(개인적으로 제국측에서 좋아하는 인물중에 손가락 안에 드는 인물이 안톤 페르너 입니다.)
12. 레오폴트 슈마허 대령 - 성우: 코야즈 히사노리
이 인물 역시 은영전 본편 마지막까지 등장하는 인물이며, 이 사람 행보 자체가 스포입니다.
많은 언급은 하지 않고 위에서 언급한 란즈베르크 백작이랑 세트로 활동한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유능하고 강직한 인물이기도 합니다.
성난편에서는 플레겔의 부관으로 등장.
13. 도슨 대장 - 성우: 쿠로다 타키야
그냥 무능한 보결 똥별이라 보면 됩니다. 성격은 꼰대 그 자체. 아래에 언급된 쿠브르슬리 대장의 후임으로 통합작전본부장에 취임하는 인물.
올리비에 포플랭의 평가 - 일만 안하면 무능하지 않은 인물.(전형적인 부지런하면서 무능한 인물)
14. 쿠브르슬리 대장 - 성우: 타카시나 토시츠쿠
라자르 로보스 이후에 차기 통합작전본부장으로 취임하는 인물.
이전에는 제1함대 사령관 출신으로써 능력이나 인품 모두 뛰어는 인물이었습니다. 실전경험에 대해서는 언급되지 않지만 동맹령 안에서의 치안에 대한 공적은 매우 뛰어났기 때문에 야전군 사령관보다는 후방군을 통솔하는데 능력을 보인 인물입니다.
15. 응웬 반 티우 소장 - 성우: 미야케 켄타
이제르론 주둔함대에 새롭게 합류한 분함대 사령관.
돌격형 맹장으로써 제국의 비텐펠트랑 비슷한 성향의 인물.
구작이나 을지서적판에서는 '구엔 반 휴' 라는 이름으로 번역되었기에 이쪽 이름으로 더 알려져 있습니다.
과연 이번 성난편에서는 이름번역을 어떻게 할지...
16. 바그다슈 중령 - 성우: 우시야마 시게루
은영전 본편 마지막까지 등장하는 인물로써, 처음에는 구국군사회의 정보부 장교였습니다.
개인적으로 동맹쪽에서 좋아하는 인물중에 손가락 안에 드는 인물입니다. 제국에 안톤 페르너가 있다면 동맹에는 바그다슈가 있습니다. 행보도 비슷하고...
17. 보리스 코네프 - 성우: 키쿠치 마사미
양 웬리의 어릴적 친구이며 지금은 페잔의 상인입니다.
동맹군 스파르타니언 조종사인 이반 코네프와 친척관계입니다.
은영전 본편 마지막까지 등장하는 인물.
성우인 키쿠치 마사미는 구판에서 '콘라트 폰 모델' 성우를 하였습니다. 전형적인 귀족 미소년이 양 웬리의 죽마고우가 되었군요.
18. 힐데가르트 폰 마린도르프 - 성우: 하나자와 카나
마린도르프 백작 가문의 차기 당주. 현 당주 프란츠의 외동딸.
당시 귀족 영애들과는 달리 상당한 지식인이자 유능한 엘리트입니다.
라인하르트에게 최초로 충성한 문벌귀족이 마린도르프 가문이 된 데에는 힐데가르트의 공적이 큽니다.
제국측의 히로인이라 볼 수 있는 인물이므로 존재자체가 스포인 인물입니다.
그나저나 힐데가르트랑 센고쿠 나데코쨩이라...
요즘 일본과 한국의 관계가 안 좋고, 일본상품 불매운동이 진행중입니다만,
저는 이번에 블루레이 나오면 구매할 생각입니다.
IG 같은 상식이 박힌 애니메이션 회사를 도와야 일본의 우경화를 견제할 수 있다고 보는지라...
다음 포스팅은 은영전 성난편 보고 난 이후에나 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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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후루야 토오루는 혐오스럽다는 의미가 '하기 싫은 배역' 이라는 것과 다른 뜻으로 말한듯. 실제로는 혐오스럽기 때문에 더 하고 싶다라고 생각했을지도요... 솔직히 구판 이미지가 더 나아보이는 인물은 리텐하임 후작, 란즈베르크 백작, 쿠브르슬리 대장, 바그다슈 중령인거 같아요. 신판 이미지가 더 나아보이는 인물은 안톤 페르너, 아서 린치, 응웬 반 티우라고 생각... 슈나이더는 고증맞춤이라 생각하구요. 힐데가르트는 구판이나 신판이나 나름 매력있네요 ㅎㅎ | 19.09.13 21:1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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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나이더는 원작에서 금발벽안이라고 못박아 놔서 OVA가 갈색 머리로 다소 각색한 상황이긴 했죠 그나저나 페르너는 DNT 버전이 너무 낯익네요 ㅋㅋ 테니프리에서 왔나? | 19.09.13 21:1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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