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 [유희왕 VRAINS] 현재 도는 브레인즈 9월 종영설

[Eternity!]

어느덧 브레인즈도 벌써 이번주에 116화에 돌입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방영당시엔 묵묵하고 정적인 분위기, 쿨하고 과묵한 주인공, 현실적인 듀얼로그 등으로 괜찮은 반응을 보이며 제법 삐꺽이기도 했지만 그럭저럭 끝낸 1기에서 마무리가 아쉬운 2기를 거쳐왔습니다. 

아, 솔직히 말해도 될까요? 2기 후반부, 특히 90화대는 빈말로도 좋다고는 할 수 없었습니다. 보맨 최종전도 다 죽어가던 걸 102화가 극적으로 심폐소생시킨 거고, 그마저도 그리 좋은 평은 받지 못하는 게 현실.

아이와 로봇삐를 적으로 돌린 3기도 좋은 반응을 받지 못하고 점점 평가가 떨어지고 있습니다.

(맞습니다 제가 만든 겁니다 불만 있나요 있냐구요 읍읍)

결국 니코동 앙케이트도 점차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1기 때 악평받던 총집편 앙케이트 수치보다도 낮은 평균수치를 기록하며 60% 이상은 고사하고, 제발 40%대로 떨어지지 마라고 비는 게 요즘 형편.

거기다 116화 예고편은 그리 내용이 좋아보이지 않습니다. 작화는 좋긴 한데, 제작진이 리볼버를 치켜세우는 것까진 그려려니하는데 그 방향을 완전히 잘못 잡은 느낌?

그리고 현재, 브레인즈를 보는 시청자들의 마음을 심란하게 하고 있는 것이 뭐냐하니, 바로 이 9월 종영설입니다.

육룡즈 이후로부터 항상 150화 전후로 완결을 짓던 유희왕 시리즈에서 말이 되냐고 할 수 있지만, 너무나도 9월 종영설을 뒷받침하는 것들이 많습니다. 하나씩 살펴보죠.

1) 117화 이후의 스토리 전개

현재 아니메디아에 나온 차후스포는 117화까지의 전개만 나온 상황.

소버VS리볼버전이 115~116화에 걸쳐 이루어지고, 그다음인 117화에 유사쿠VS아이가 예정되어있는 상황입니다만, 스포멘트가 심상찮습니다.

 ~117화 줄거리~

Ai의 거처를 알아낸 후지키 유사쿠는, 혼자서 Den City의 교외에 있는 섬으로 간다

한편, 그 섬에서 SOL테크놀러지가 개발하던 솔티스를 사용해, 자신의 카피를 만들기 시작한 ai는, 사람들을 습격하는 목적과 숨긴 마음을 입에 담는것이었다.

그리고 유사쿠와 Ai는 세계의 미래를 건 [최초이자 최후의 싸움]을 시작한다.

최초이자 '최후'의 싸움이랩니다. '최후'요.

당장 분위기만 봐도 이번 아이VS유사쿠가 최종전이자 라스트 듀얼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게다가 3기 시작 이후 지금까지의 13회분 동안 해온 급전개도 있습니다.

위의 짤에서 나온 애들 중에서 소버/리볼버를 뺀 전원이 리타이어했습니다. 심지어 그 둘도 이번 듀얼로 어떻게 될 지도 모르겠고.

메이든이요? 걘 모릅니다

2) 엔딩

지금 쓰이는 브레인즈의 5번째 엔딩 'Are you ready?'는 타이밍이 굉장히 이상합니다.

한창 2기 후반부 달리던 96화에 뜬끔없이 교체되곤 후일담 같은 장면들 가득한 영상까지.

무엇보다 슬슬 엔딩 바뀔 10월이 다가오는데 신 엔딩 정보가 안 뜨는 것도 이상합니다. 그냥 아직 뜰 때가 안 된 것일수도 있겠지만...

3) V점프

보시다시피, 브레인즈가 2018년 6월호 이후 아주 오랜만에 표지를 장식했습니다. 그와중에 일러도 다 판권화 재탕...

앜파도 완결 직전인 2017년 4월호에 표지를 장식했다는 걸 기억하시나요? (그와중에 노길보 작감님의 신표지일러는 덤)

4) 연출가 하차

지난주 목요일, 이번주에 방송될 116화의 연출을 맡으신 야마모토 류타 (山本 隆太) 연출가님께서 브레인즈 하차를 선언하셨습니다.

이번화에 되게 공들였다고 한 건 덤.

이 야마모토 류타 연출가님께서 여간 대단하신 애니메이터가 아닌 게,

현 브레인즈 최고작감 노길보 작감님께서 맡으신 에피들의 연출을 모두 맡으신 건 기본이요, 초창기 1화&4화&5화를 포함하여 가장 최근화인 109화까지 연출뿐만이 아닌 콘티까지 짜시는 아주 대단하신 분이십니다. (미라포 댄스도 이분 손에서 나온 것으로 추정중)

아크파이브에서도 노작감님과 함께 145화까지 꾸준히 맡으시고 하차하신 뒤, 브레인즈에 다시 돌아오신 걸 생각하면 노길보 작감님의 브레인즈도 116화가 마지막으로 예상됩니다. 노길보 작감님께서 유희왕에 얼마나 힘쓰셨는지는 말해야 입 아프고.

어쨌든 이렇게 그저 가설로 보기엔 불안한 게 많은 브레인즈 9월 종영설.

솔직하게 말하자면, 그냥 브레인즈는 9월로 종영했으면 합니다.

더 이상 끌어봐도 뭐가 될 것 같진 않고, 그냥 지금 9월 종료 후 4월까지 제작진들이 재충전할 시간 갖고 신작에 집중해서 작업했으면 하네요.

물론 이리되면 브레인즈는 평작은 고사하고 앜파와는 다른 의미의 망작이 되버리겠지만;;

[핀포인트]

처음부터 기워만들었지만 탄탄한 듀얼로 호평이었던것 같은데
안풀리나보네요

[이의아리!]

망작 까진 아니고 스토리 큰 줄기를 끌어갈 힘이 없었던 거죠. 사실 악파가 차원 두개로 끝났으면 비슷한 느낌으로 갔울지도요

[포도🌟]

유사쿠의 평소와는 다른 갭도 좀 넣고
현실세계에서 듀얼하고 아오이랑 썸좀 타는 일상편도 좀 넣고
했으면 좋았을탠데 시종일관 진지에 총집편 난사하더니 이지경이 됐네요

[루리웹-1576403690]

앜파 이후 유희왕에 활기가 사라지는 느낌? 룰이 너무 복잡해졌어....

[Eternity!]

확실히 링크 소환 벽듀얼이 시간을 많이 때워서 분량을 잡아먹은 탓에 조절이 안된 것도 있긴 한데...

요즘 유튜브에서 망무새들 지껄이는 거 보며 맨날 생각하지만, 룰은 아무런 관계가 없습니다. 룰이 예전보다 다양해졌다고 유희왕이 망한 것도 아니고...

[루리웹-1576403690]

조금 시런을 했네요 GX 팬, 그리고 싱크로덱에 철저하게 털린 경험때문에 약간의 편견이 생겼나봅니다. 벽듀얼...퍼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