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화
신비한 방문자 입니다.
이야기의 첫 시작은 프랑스 남부의 작은 언덕위의 이름없는 마을입니다.
평화로운 이 마을에 인간의 말을 하는 흰 고양이가 나타나고
마을에는 큰 소동이 일어납니다.
마을이 시끄럽든 말든, 이야기의 주인공인
금발의 소녀 룬룬 플라워는
남자아이들과 썰매타기에 열중합니다.
룬룬은 썰매를 타던중, 낮잠을 자고있는 개를 피하려다가 진흙구덩이에 쳐박히게 되고,
그런 룬룬이 모자를 벗은것을 보고
방금전의 개는 여자아이라고 소리칩니다.
말하는 고양이에 이어 개까지 나타나다니..
아이들은 놀라서 도망쳐버립니다.
룬룬만은 그 개를 보고 도망치지않습니다. 두려움보다는 호기심이 강했던거죠.
개는 자신의 이름을 누보 라고 소개하며
룬룬에게 꽃의 아이를 찾고있다고 합니다.
룬룬은 들어본적이없다고 하자 누보는
귀엽고 멋진 여자아이 = 꽃의 아이 라고 말하고
룬룬은 자신또한 여자아이라며 너스레를 떱니다.
그후 배고파하는 누보를 데리고, 룬룬은 집으로 돌아갑니다.
룬룬플라워는 일찍이 부모님을 잃고 할아버지,할머니와 함께 꽃집에서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룬룬이 남자아이들과함께 놀며 흙범벅이 되어 돌아와도 꾸짖지않는 손녀를 사랑하는 상냥한 조부모들 입니다.
그들은 룬룬에게 줄 선물을 준비해놓았네요.
오늘은 바로 룬룬의 12번째 생일날이었습니다.
한편 사람들을 피해 도망친 고양이또한 꽃의 아이를 찾고있네요.
꽃의 아이를 찾는 레이더(...)인 마지막 남은 마법의 민들레를
고양이는 반자포자기하는 심정으로 불게되고
그 민들레씨는 룬룬의 집으로 향하게됩니다.
룬룬네집에서는 룬룬의 생일파티로 한창입니다.
룬룬은 할아버지,할머니의 선물은 핑크색 드레스를 차려입었네요.
말괄량이이지만 외모는 뛰어나, 차려입으면 예쁜 미소녀입니다.
그 생일파티를 창밖에서 보던 고양이 캬토.
알고보니 캬토와 누보는 동료였습니다.
말하는 고양이까지 등장하자 할아버지는 깜짝놀라고..
캬토는 누보에게 룬룬이 바로 자신들이 찾아다니던 그
꽃의 아이 라고 말합니다.
꽃의 아이라는것이 뭔지
캬토와 누보가 간단하게 설명을 하게됩니다.
할아버지는 뭔가 아는눈치이지만.. 넘어가죠
먼옛날, 지구에는 인간들과 꽃의요정들이 공존하며 서로 돕고 사랑하며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인간들은 점점 꽃의요정들의 서식지인 자연을 파괴해갔고, 두 종족간의 갈등은 점점 깊어졌습니다.
결국 꽃의 요정들은 인간들을 피해 새로운 별인 플라워별로 이주해, 그들의 왕국을 만듭니다.
하지만 꽃의 요정들중 몇명만은 지구에 남아서 인간들과 결혼하여 살아갔고,
이 요정의 피를 이어받은것이 바로 꽃의아이 였던겁니다.
룬룬의 경우에는 룬룬의 어머니가 꽃의요정 이었는데 자세한 내막은
후에 나오게 됩니다..
캬토와 누보는 자신들의 플라와별의 국왕의 사자로서 지구에 왔다고 밝힙니다.
그들이 받은 사명은 바로, 꽃의아이와 함께 지구 어딘가에 피어있다고 전해지는 무지개색의 꽃을 찾는것.
플라워별에서는 왕권을 물려줄때 지구의 무지개꽃이 반드시 필요하고, 이 꽃은 지구에서 태어난
꽃의 아이만이 찾아낼수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 모든 이야기를 창밖에서 듣고있는 한 남자...
이 두사람, 여성인 토게니시아와 남성 야보키또한
플라워별에서 온 꽃의 요정들입니다.
룬룬을 도우려는 캬토와 누보와는 다르게, 이들은 다른 꿍꿍이가 있는듯합니다.
시점을 바꿔 집안.
룬룬은 캬토와 누보의 이야기를 듣고
무지개꽃을 찾아 여행을 떠나는것에 큰 흥미를 느끼지만,
할머니와 할아버지를 남겨두고는 갈수없다고 합니다.
하지만 조부모들은 자신들을 걱정할 필요 없다며 룬룬의 뜻대로 하라고 이야기합니다.
캬토와 누보는 플라워별의 국왕으로부터 받은 꽃의 열쇠를
룬룬에게 건네줍니다.
이 애니메이션이 마법소녀 애니인 이유는 바로 이 꽃의열쇠 때문입니다.
변신아이템이죠.
한편 이 두사람은 룬룬의 여행길을 미행해서
무지개꽃을 찾는순간, 가로채자는 계획을 세웁니다.
토게니시아는 이 꽃을 가로채서, 자신이 플라워별의 여왕으로 올라서고자 합니다.
그리고 다음날, 룬룬은 캬토와 누보와 함께 여행길에 나섭니다.
어딘가에 피어있을 무지개꽃을 찾아서..
일단 캬토와 누보에게
다른사람들 앞에선 절대 말하지말라고 당부하는 룬룬.
룬룬과 조부모들과의 긴 이별의 시간이 찾아왔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다 됬는데도 기차가 출발하지 않네요.
출발하지 않는 이유는
기차 바로앞에서, 철도위에 핀 꽃을 찍느라 정신없는 한 카메라맨때문
차장이 뭐라하든 사진을 찍어낸 이 카메라맨은
위험한곳에 피어난 이 꽃을 철도 주변에 다시 심어줍니다.
룬룬은 이것을 보고 참 상냥한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드디어 시작된 여행길.
할머니,할아버지들과 헤어져 쓸쓸하지않냐고 물어보는 캬토의 질문에
룬룬은 괜시리 강한척하며 창밖을 봅니다.
창밖은 예쁜꽃이 한가득 피어있네요.
하지만 꽃밭의 풍경이 끝나고 연기가 피어오르는것을 보게된 룬룬.
꽃밭위의 언덕 집에 불이 나있는것을 목격합니다.
그것을 본 룬룬은 무작정 기차를 세웁니다.
무슨 일이죠!
달려오는 차장과, 웅성거리는 사람들에게
룬룬은 언덕위의 집에 불이 났다고 알립니다.
하지만 승객들은 그딴거때문에 기차를 세웠냐며 화를내고
룬룬은 모두 함께 협력하면
금방 저 불을 끌수있을거라며 사람들을 설득하지만
룬룬을 미행하던 너굴맨 야보키.
야보키가 등장해 빨리 기차를 출발시키라고 사람들을 선동합니다.
야보키의 선동에 넘어간 승객들은 어서 출발시키라고 소리치고
룬룬혼자서 이들을 설득시키기엔 무리인듯합니다.
그순간, 룬룬을 옹호하며 나타난 한 남성.
아까 철도의 꽃을찍던 카메라맨입니다.
하지만 승객들은 니네들끼리나 가라고 합니다
야박한 사람들..
됐어요! 나혼자라도 갈꺼에요
결국혼자서 뛰어내리는 룬룬.
룬룬을 따라 누보와 캬토, 그리고 이 카메라맨도 같이 내립니다.
결국 그들을 버려두고 떠나는 기차.
룬룬을 미행해야 하는 야보키도
어쩔수없이 기차에서 내립니다.
한시빨리 무지개꽃을 찾아도 모자란데 이런데서 뭐하는거냐며 잔뜩 투덜대는 야보키 입니다.
화재현장에 도착한 룬룬일행.
아이가 빠져나오지못해 아저씨가 들어갔는데
그 두사람이 시간이 지나도 나오지를 않는다고 아주머니는 하소연합니다.
물을 뒤집어쓰고 그 두사람을 구하러 들어가는 카메라맨.
역시 고전애니의 법칙인 얼굴과 인성은 비례하는가..
캬토와 누보는 이들을 구할 방법이 있다고하며,
룬룬에게 어제 주었던 꽃의 열쇠의 사용방법을 알려줍니다.
사용방법은 꽃의열쇠를 열어 나온 거울을 꽃을 향해비추고,
눈을 감고서 원하는 의상을 상상하는것.
여기서 누보는 불에 강한 옷을 상상하라고 합니다.
...................
뭔가 갓챠맨 스러운 의상입니다만
이래뵈도 불에 전혀 영향을 받지않는 사기적인 설정의 옷입니다.
아무튼 불속에 있을 세사람을 구하러 룬룬이 출동합니다.
결국 무사히 이들을 구출하는 룬룬입니다.
그리고 양심의 가책을 느끼는 먼저떠난 승객들
룬룬과 카메라맨덕분에 이 사람들은 무사히 구출했지만
이미 집은 불바다가되어, 이 두사람만으로는
어떻게 할수없는 지경입니다.
거기다 룬룬의 변신까지 풀려버리고..
엥?
그런데 다시 후진해서 돌아오는 기차
야보키는 그러거나 말거나 낮잠타임
결국 그냥 지나칠수없었던 기차 승객들까지 모두 되돌아와서
화재진압에 나섭니다.
결국 모두가 힘을 합쳐서
집에난 불을 꺼트리는데 성공합니다.
룬룬은 이모습에 감동해 눈물이 맺히고..
이놈은 어느새 기차안에 들어가서
빨리 무지개꽃이나 찾으러가라고 투정중
아직 세상은 살만한가 봅니다.
차장님 : 여러분~ 이제 출발합니다
아까전과는 달리 웃음꽃이 가득한 기차 승객들입니다.
그리고 기차가 출발하고,
룬룬은 그 카메라맨이 기차에 없다는것을 알게됩니다.
캬토와 누보의 말로는 기차에 타지않았다고 하네요.
기찻길 옆을 아름답게 꾸며주던 꽃과 꽃씨은 모두 불타버리고,
남은꽃이 있었더라면 도와준 승객들에게 줄수있었을거라며 아쉬워하는 부부
??? : 그런건 이제 괜찮지 않습니까?
당신은....!?
??? : 꽃들은 모두 타버렸지만..
멋진 꽃들이 이미 그들의 마음속에 피었잖아요?
그 아이의 덕분에..
수상한 카메라맨은 기차 옆길에 잘 뿌려달라며 꽃씨를
이들 부부에게 건네주고 다시 여행길에 나섭니다.
카메라맨이 준 꽃씨들은 시간이 흘러,
아름다운 꽃들을 피우게 되었습니다.
카메라맨이 준 씨앗은 붉은 버베나의 꽃씨였습니다.
부부들과, 기차승객들은 이 버베나를 볼때마다 룬룬들의 일을 결코 잊지못할것입니다.
붉은 버베나의 꽃말은 합심,단결을 의미합니다.
이번화에 걸맞는 꽃말이었네요.
꽃의아이 룬룬 애니의 특징중 하나인데, 매화마다 그편의 주제에 맞는 꽃말이 마지막에 나온답니다.
79년도에 제작되어 당시 큰 인기를 끌었던 룬룬플라워의 세계여행을 다룬 애니메이션 꽃의아이 룬룬 입니다.
종전의 전설의 애니인 캔디캔디의 영향을 받아 유럽의 금발 여자아이를 주인공으로 삼았고,
지금에야 고전명작 취급이지만, 당시에는 큰 인기를 끌었답니다.
78년작인 마법소녀 티클 종영후, 79년도 2월에 방영해서 다음해 2월에 종영, 전 50화에15분짜리의 극장판이 존재합니다.
극장판에서는 룬룬이 일본으로 가게되는 편인데
굳이 일본만이 아니라 말그대로 전세계를 여행하는 애니메이션입니다.
12살의 여자아이인 룬룬 플라워가 외국어를 익힐리가 없지만 룬룬은 그나라 사람들과 잘만 이야기를 합니다.
하지만..만화니까 그냥 넘어가도록 하죠 ..^^
토에이에서 제작되었고 룬룬또한 샐리를 필두로한 그 유명한 토에이 마녀 토박이 시리즈에 포함됩니다.
한국에서는 80년도와, 90년 초중반 2번에 걸쳐 방영되었습니다.
룬룬이 아닌 루루로 개명하여
"꽃천사 루루"라는 이름으로 방영했었죠.
무지개꽃도 한국더빙 로컬라이징된이름이며
정식명칭은 "일곱빛의 꽃" 입니다.
일본판 오프닝
오프닝은 당대 최고의 애니송 인기가수인 호리에 미츠코씨가 불렀습니다.
경쾌한 멜로디에 따뜻한 가사로 인기가 있었던 애니송입니다.
호리에 미츠코는 룬룬 다음에 제작된 마법소녀시리즈인
마법소녀 라라벨의 오프닝도 담당합니다.
한국판 오프닝
80년대판 오프닝은 일본판 오프닝멜로디를 그대로 썼지만
94년도에 방영한 꽃천사루루의 새 오프닝은 곡을 각색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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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 KBS에서 했을 때 은근히 재미있게 봤었지요.ㅎㅎㅎ 그러고보니 이거 하고 다음 시간대에 뾰로롱 꼬마마녀 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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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의 천사 루루가 나타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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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애니멘이션은 룬룬 gagged씬만 생각나네요.여러화에서 납치당하고 gagged당함.참 룬룬도 고생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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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애니멘이션은 룬룬 gagged씬만 생각나네요.여러화에서 납치당하고 gagged당함.참 룬룬도 고생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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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고전애니의 법칙인 얼굴과 인성은 비례하는가.." - 너무 늦게 태어나신 우리 총리님...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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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담의 높이는 18미터.... 가운데 있는 브라이트 노아보다 10배 정도... 헌데.... 1979년 작품.... 하!하!하! | 17.02.19 17:41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