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일주일간 친구 一週間フレンズ。, 2014

[Editor Pluto]

제목	일주일간 친구	원제	一週間フレンズ。
키워드	One Week Friends	원작	하즈키 맛챠
감독	이와사키 타로	각본	스가 쇼타로
캐릭터 원안	하즈키 맛챠	캐릭터 디자인	야마자키 에리
음악	토다 노부코	제작사	브레인즈 베이스
제작국가	일본	장르	학원, 드라마, 로맨스, 코미디
분류	TV Animation	에피소드 수	총 12화
방영시기	2014년 2분기 (2014년 4월 ~ 2014년 6월)	최속방송국 / 방영일	TOKYO MX / 4월 7일 월요일 00:00

시놉시스

우리들은, 1주일을 반복한다. 몇 번씩이나, 어느 때라도.

고 2 하세 유우키는 보통 사람들과 관련되려 하지 않고 언제나 혼자 있는 반 친구 후지미야 카오리와 친구가 되려는 생각에 그녀에게 말을 걸어보았다. 하지만, 그녀는 "나, 친구들의 기억... 1주일이면 지워져버려..."라면서 이것을 거부한다.

소년과의 추억을 계속 잊어버리는 소녀와 그 추억을 하나하나 이어나가려는 소년.

많은 '애틋함'과 '한결 같음'이 모인 보석 같은 이야기.

기억 상실

기억 상실은 여타 미디어 믹스에 단골로 등장하는 설정 중 하나다. 보통 러브 코미디물에서 많이 나오는데, 어떠한 사고로 인해 사고 이전의 기억을 잃게 되는 주인공, 혹은 히로인이 과거의 기억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다, 결국 잃어버린 기억을 되찾고 서로의 사랑을 재확인하며 해피엔딩을 맞이하게 된다는 내용이 대부분이다.

이렇듯 여타 보통의 미디어 믹스처럼 이 작품의 히로인 '후지미야 카오리'도 '기억 상실'이라는 설정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후지미야 카오리'가 가지고 있는 기억 상실은 사고 이전의 기억 상실이 아닌, 일상생활 속에서 지낸 '일주일'이란 시간을 지속적으로 잃어버리는 기억 상실이다. 그것도 특정 부분의 기억만 사라진다. 그렇게 그녀는 일주일을 되풀이해 간다.

일주일의 시작

'후지미야 카오리'와 친구가 되고 싶은 '하세 유우키'와 자신의 상황 때문에 사람들을 멀리하는 '후지미야 카오리'가 친구가 되면서 시작하는 이 작품은 '후지미야 카오리'에 대한 '하세 유우키'의 순수한 마음과 그로 인해 조금씩 변화해 가는 '후지미야 카오리'의 일상을 그리고 있다. 치유계 일상물이기 때문에 특별한 사건이 발생하지 않는 한 잔잔하고 따뜻한 분위기를 유지하면서 이야기를 이어나간다.

작품을 이끌어 나가는 두 사람. '후지미야 카오리'와 '하세 유우키'

반복되는 일주일

작품의 제목처럼 이 둘은 계속되는 일주일을 반복한다. 둘은 친구가 되어 서로의 시간을 함께하고, 일주일이 지나 함께한 기억을 잃게 되고, 다시 친구가 되어 일주일 전의 기억을 공유하며 지워진 기억들을 서로의 추억으로 만들어 나간다. 이렇게 작품은 반복되는 일주일을 통해 조금씩 변해가는 두 사람의 따뜻한 일상과 조금씩 성장해가는 두 사람의 관계를 보여준다.

그래도 이것만큼은 확실히 말할 수 있어. 하세 군과의 기억은...전부 사라질 거야.	저와 친구가 되어 주세요.

카오리의 일기

작중 '후지미야 카오리'가 쓰는 일기는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는 매개체다. 일기에는 기억을 잃기 전의 일상과 그로 인해 겪은 감정들이 적혀 있다. 그렇기에 일기의 내용은 일주일 전 친구의 기억이 없는 '후지미야 카오리'에게 잃어버린 일주일에 대한 일상과 친구와의 추억을 알 수 있게 해주는 소중한 존재가 된다. 기억을 잃어버린 '후지미야 카오리'가 일기를 읽음으로써 잃어버린 과거의 이야기를 알게 된다. 그리고 이렇게 알게 된 기억과 지난주의 일들을 자세하게 다시 말해주는 '하세 유우키'와의 대화를 통해 '후지미야 카오리'는 끊어진 기억들을 하나하나 연결해 간다. 그렇게 과거의 기억을 현재와 연결해 하나하나 소중한 추억으로 만들어 간다.

있었던 일을 언제 어느때고 자세하게 적는다.	소중한 친구를 잃고 싶지 않으니까... 내게 있어서 이 노트는 정말로 소중한 거야.

하세 유우키와 후지미야 카오리

작품의 기본 골자는 '하세 유우키'와 '후지미야 카오리'가 함께 보내는 일주일이다. 그렇기에 작품은 '하세 유우키'와 '후지미야 카오리'의 반복되는 일주일 속에서 나누는 대화와 행동들로 이야기를 이어나가게 된다. 그런데 이 둘의 행적을 살펴보면 사실상 둘만의 데이트. 작중 배경이 학교 옥상에서 벗어나는 일이 드물어 이때는 둘 다 '데이트'로 인식하지 않지만, 학교 밖에서 만나게 되면 '하세 유우키'는 이를 '데이트'라고 인식하게 된다. 하지만 '후지미야 카오리'는 모든 시간을 단순히 '친구와 함께하는 시간'이라고만 인식한다.

뭐야, 이 포근한 느낌은...	이게 데이트가 아니면 뭐란 말인가.

사실 '하세 유우키'는 여타 Boy meet Girl 류의 주인공들과 다르다. 보통의 주인공들은 주위의 여자들에게 휘둘리거나, 아무 생각 없이 있다가 일을 크게 만드는 게 다반사인데, '하세 유우키'는 이들과 다르게 단순하지만 솔직하고 중요한 순간에는 망설이지만 대체로 행동력이 있다. 이게 중요한 포인트 중 하나인데 '하세 유우키'가 이런 성격이 아니었으면 애초에 이 작품은 시작조차 못 했을 것이다. 작품의 시작이 '하세 유우키'가 '후지미야 카오리'에게 친구가 되어달라고 고백하는 것이니까 말이다. 물론 처음에는 거절당한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는다.

괜찮다면...내...내 친구가 되어 줘!	기쁘지만 미안해!

작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후지미야 카오리'의 변화다. 사람들과의 거리를 두기 위해 매몰차고 딱딱한 표정과 행동으로 일관하던 '후지미야 카오리'가 '하세 유우키'를 만나게 되면서 잃었던 웃음을 되찾게 되고, 후에 반 친구들이 늘게 되면서 타인과의 거리 두기를 하지 않게 된 것이다. 즉, 자신의 상황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가면을 쓰고 있던 자신이, 변화하는 자신과 주변의 상황 때문에 스스로 가면을 벗어 던지게 된 상황. 이런 '후지미야 카오리'의 변화를 시작하게 해준 사람이 '하세 유우키'이며, '후지미야 카오리'가 반 친구들에게 마음을 열 수 있게 만들어 준 것은 후에 나오는 '야마기시 사키'다.

사람들과 거리를 둘 땐 이런 표정으로 일관하지만	사실 이런 표정도 지을 줄 아는 아이다.

키류 쇼고와 야마기시 사키

작품의 조연으로 등장하는 '하세 유우키'의 친구 '키류 쇼고'와 반 친구 '야마기시 사키'. 이들의 위치는 조연으로 주인공의 옆에 서 있지만 사실 작품 내 이들의 위치는 꽤 의미가 있다. 

'키류 쇼고'의 경우는 '하세 유우키'의 조력자 역할을 완벽하게 해내고 있다. 그는 사건 발생으로 인해 멘탈에 금이 간 '하세 유우키'에게 일침을 주어 바른길로 인도하기도 하고, 행동이 필요할 때 망설이는 '하세 유우키'의 등을 밀어주기도 한다. 그리고 '하세 유우키'가 고민이 있을 때 많은 조언을 해주는 사람 또한 '키류 쇼고'다. 이 모든 것이 가능한 이유는 '키류 쇼고'는 '하세 유우키'라는 사람을 정확히 이해하고 있으며, 또한 주변에 발생하는 모든 일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있기 때문이다.

잃어버린 거라고는 생각 안 하냐?  뭐야, 넌...후지미야는 조금 틀어진 거로  지금까지 소중히 해 온 일기를 간단히 버리는  박정한 녀석이라 생각하냐?	현시점에서 말하고 싶은 것도 말하지 못했으면서.  정말로 행동력이 있다면 지금 당장 얘기하러 가.  어차피 후지미야는 아직 그 근방을 걷고 있을 테니까.  뛰면 늦지 않겠지.

'후지미야 카오리'와 친구가 되기 위해 스스로 옥상으로 찾아온 '야마기시 사키'. 건망증이 심하고 어리버리해서 단순 조연이나 급우 A 수준의 위치에 있을 것 같지만, 사실 '야마기시 사키'는 '하세 유우키'와 함께 '후지미야 카오리'의 변화에 가장 큰 영향을 준 사람이다.

먼저 그녀는 '후지미야 카오리'의 기억 상실증을 반 친구들에게 알려준 사람이다. 다만 '야마기시 사키'가 건망증이 굉장히 심하므로 반 친구들은 '후지미야 카오리'를 '야마기시 사키'처럼 건망증이 심한 사람으로 인식한다. 그리고 천진난만하게 반 친구들에게 자신을 소개하는 '야마기시 사키'의 모습에 '후지미야 카오리'는 처음으로 교실 안에서 웃게 된다. 그리고 이를 계기로 '후지미야 카오리'는 반 친구들에게 마음을 열게 된다. 이렇게 '야마기시 사키'는 '후지미야 카오리'가 다시 교실에서 웃을 수 있게 만들어 주었다. 그리고 '후지미야 카오리'가 교실에서 쓰고 있던 가면을 벗을 수 있게 만들어 주었다.

있잖아, 카오리 짱은 나보다도 잘 잊어. 게다가 말이야, 카오리짱은...웃으면 엄청 귀여워.	무서운 얼굴은 안 돼. 웃어줘.

일주일간 친구

동명의 만화 '일주일간 친구'를 원작으로 하는 이 작품은 주인공 '하세 유우키'와 '후지미야 카오리', 그리고 그와 그녀의 친구들과 함께하는 일상을 통해 '친구'라는 소중한 존재에 대해 말하고 있다. 그리고 작품은 인물 간의 특수한 상황과 서로의 관계를 통해 가장 이상적인 친구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친구는 사전적 의미로 '가깝게 오래 사귄 사람'이라고 한다. 이를 풀어쓰면 친구는 오랜 시간을 옆에서 함께 하며 서로에게 부족한 점을 채워주는 사람이다. 이렇듯 '친구'는 가족 다음으로 내 옆에 있는 가장 소중한 존재다. 그리고 소중한 '친구'는 자신의 인생에 많은 영향을 줌과 동시에 함께 울고 웃으며 즐거운 삶을 살아갈 수 있게 해주는 존재가 된다. 

'친구'란 인생이라는 배의 돛과 같다.'라는 말이 있다. 바다 위에 떠 있는 자신의 배가 순항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소중한 친구를 이 작품을 통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는 것이 어떨까. 그러면 내 옆에서 함께 추억을 공유하고 앞으로의 삶을 함께할 친구의 존재가 더욱 소중해질 테니까 말이다.

살면서 옆에 이런 친구가 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정말 행복한 일이다.

[방거니브]

후지미야 카오리 마지 텐시

[평범☆하지만★재밌게]

원작은 하세 보살님 각성하셨는데...

[MEONGHUN]

하세 몸에서 사리가 나와도 이상하지 않을 레벨

[D.C 코토리]

카오리한테 매도 당하고 싶다

[꼬깔콘칩]

하일 후지미야 (소곤)

[친친과망고]

애니 보고 맘에 들어서 정발본까지 샀네요.

[꼬메내욘]

남주가 너무... 보살이야... 진짜로...

[달곰P]

스키마스위치의 카나데가 엔딩곡으로 쓰였다고 해서 봤다가 복통만 얻어간...보면서 내내 속이 쓰리더군요...=ㅂ=;;

[XBOXPSCOMHobby]

이제까지본 최고의 애니중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