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기의 오프닝을 장식하는 모습입니다. 이 때부터 이미 심상치 않은 폭풍간지를 내뿜었죠. 그 우월하기 그지없는 모습은 1기
마지막에 가서 마침내 드러나게 됩니다.
티알라의 붉은 구슬로부터 방출된 힘이 하늘을 꿰뚫고
하늘로부터 섬 주변 전체에 심상치 않은 기류가 흐르며 붉은 번개가 마구 내려칩니다.
수많은 붉은 번개가 바다를 일직선으로 가르고
고요해지기 시작한 바다.
그리고 그로부터 솟구쳐오르는 뭔가!!!
드디어 모습을 드러낸 오프닝의 그 용!!! 보십시오 저 폭풍간지를!!!
나타나자마자 심상치 않은 폭주의 기운을 보입니다.
저 엄청난 굵기를 봐주세요.
그리고 섬 전체를 휘감는 저 길이까지!! 정말 거대함 그 자체.
그 무시무시한 모습에 걸맞게 주변 모든 걸 닥치는 대로 파괴합니다.
물론 바라모스의 이동전함 가이브라고 봐주는 거 없습니다.
그냥 한 방에 뚫어버립니다.
그리고 휘감아 조이기까지!!
바라모스가 힘을 발휘하여 놓치지만, 사실상 바라모스도 손쓸 도리가 없어 튀어버린 거죠.
바라모스 일당을 놓치자 다시 섬 쪽을 노립니다.
아벨이 봉인을 결심하고 공격해 보지만, 과거 루돌프 장군마저 봉인하고 숱한 적들을 쓰러뜨려 왔던 명검 눈보라의 검이
그냥 두 동강 납니다.
그리고 벼랑 위의 아벨과 마주.
마침내 발동한 전설의 용을 봉인하는 푸른 구슬의 힘과 용의 힘이 격돌합니다.
서서히 분해되기 시작한 용.
그리고 마침내 사라집니다. 단 이로 인해 아벨도 초죽음 꼴이 되고 말죠. 그래서 이후 한동안 내내 시체놀이를 하게 됩니다.
이상 아벨탐험대에서 폭풍간지의 극치였던 용의 모습들을 다뤄봤습니다. 사실 이 용은 아벨탐험대 전반에 걸쳐 중요한 키워드였던
전설의 용은 아니었죠. 하지만 그 위용과 압도적인 힘 앞에 바라모스마저 일순 저게 전설의 용이라 착각했을 정도였습니다.
자 그럼 이보다 더 우월해야 마땅한 진짜 전설의 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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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딜 봐도 그냥 전형적인 드래곤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군요. 조마까지 흡수한 바라모스도 손을 쓰지 못했던 만큼 그
압도적인 힘은 진짜이긴 한데, 어째 크기도 그렇고 위용도 그렇고 모든 면에서 위의 용에 한참 못 미치는군요.
...너 그냥 전설의 용 타이틀 쟤한테 떠넘겨 임마.
어린 시절 아벨탐험대의 오프닝을 장식하는 저 용을 봤을 때 너무 멋져보여 저거 하나에 기대를 품고 아벨탐험대를 계속 봤죠. 그리고
1기 마지막에 그 모습을 드러냈을 때는 계속 엄지를 치켜들어 올렸고요. 그 압도적인 모습은 어린 시절의 저에겐 그야말로 충격 그
자체였습니다. 그런 만큼 막상 진짜 전설의 용이 나타났을 때는 다소 실망을 금치 못했죠. 그리고 긴 세월이 흐른 지금 다시 봐도
마찬가지로군요. 저 폭풍간지는 진짜 아벨탐험대 전체를 통틀어 최고입니다.
...근데 전설의 용이 아니라 하면 이거 정체가 뭔가요? 일단 티알라의 붉은 구슬로 인해 나타났고 아벨의 푸른 구슬의 힘으로
봉인하는 것 외엔 방법이 없었던 걸 보면 무관하지는 않을 텐데 말이죠.
참고로 저 정체불명의 용은 티알라가 끼친 최고의 민폐이기도 했죠. 일단 저 용이 날뛰는 덕분에 붉은 구슬의 신전에 머물고 있던
소피아가 목숨을 잃었고 아벨도 저거 봉인하느라 시체놀이를 하게 되고 말았죠. 만약 아벨이 봉인하지 못했으면 전 세계가 쑥대밭이
되었을 거고... 작게 쳐도 멀쩡한 사람 두 명을 완전히 잡을 뻔했군요. 그것도 한 명은 자기 소꿉친구인데...
이러고서도 그저 질질 짜기만 했으니 나중에 데이지가 따귀를 날릴 수밖에요. 아무튼 요즘 아벨탐험대가 나왔다면 티알라는 그냥
끝도 없이 안티들을 몰고 다녔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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