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애니를 나누는 단계는 이렇습니다.
인생명작
명작
상급수작
하급수작
평작
졸작
망작
이번 쿄애니의 <카논>은 하급 수작입니다.
key의 3대 명작
<카논>, <에어>, <클라나드>.
애니판 기준 이중에서 카논과 에어는 수작 클라나드는 명작아라 불리더군요.
클라나드는 확실히 명작이라고 느꼈었고
카논 역시 확실히 수작이라고 느꼈습니다.
쿄애니의 첫 2쿨짜리 애니답게 좀 아쉬운 부분들이 많았는데요. 좀 불편했던 점들이 많았죠.
전체적으로 나쁘진 않고 볼 가치는 확실히 있다고 생각은 합니다.
이번에는 간단하게 불편했던 점들을 공유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스포주의 클라나드 리븥러스터즈 스포도 포함)
1. 아유와 유이치의 관계
작품 중반, 갑자기 아유하고 유이치가 연인이 됩니다.
리틀버스터즈 리뷰애서도 언급했었는데 제가 제일 싫어하는 것중 하나가 이거죠.
자 일단 제가 느낀 바로는 유이치는 아유에게 호감을 갖고 있지 않았습니다.
미연시 특성상 우리의 대인배 남주가 여러 히로인들과 엮이는게 불가피한데
문제는 유이치가 아유를 대할 때나 다른 히로인들을 대할 때나 차이가 거의 없다는 겁니다.
시오리를 좀 보세요 유이치가 얼마나 친절하게 대해줍니까?
그래서 유이치랑 아유가 서로 고백할 때 제 머릿속은
이렇게 될 수 밖에 없었습니다.
클라나드를 예로 들겠습니다.
1기를 보면, 초반은 토모야와 나기사 그리고 다른 히로인들의 관계가 카논의 유이치와 타 히로인들의 관계와 또같습니다.
유연한 계기로 만남을 가지고, 우리의 대인배 남주가 여주들의 문제를 해결해주고 같이 시간을 보내고 등등 딱 평범한 미연시입니다.
자 그런데 클라나드는 1기 후반부 부터 나기사에 애피소드에 진입하면서 토모야가 나기사를 의식하고 뭔가 이성적으로 바라보기 시작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그렇기에 1기 마지막에 고백할 때 전재가 자연스러운 것이죠.
하지만 카논은 시간이 부족해서 그랬는지는 모르겠으나 유이치와 아유의 관계에 대한 묘사가 좀 부족했습니다.
2. 사고를 당한 아유 그리고 유치지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 부분은 그냥 넘길 거 같은데 어...
저는 의아해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아유가 나무에서 떨어지고 큰 부상을 당하죠.
유이치는 그 충격으로 아유에 관한 일을 망각하기에 이르는데..
우선 아유가 나무에서 떨저였을 때 유이치가 보인 반응, 그 상황이 어땠냐면
예를 들자면,
전쟁에서 친구가 좀 큰 부상을 당하는데 부상자 본인도 그의 친구도 가망이 없다는 걸 압니다.
그 부상을 당한 친구는 마지막으로 유언을 남기고, 그의 친구는 눈물을 흘리며 친구를 작별의 눈빛으로 보는
그런 상황.
진짜 이랬습니다.
아니, 보통은 나무에서 떨어져서 피가 눈에 스며드는 게 보일 정도로 막 나고 있으면 우선은 업든지 아니면 도와줄 사람을 부르러 가든지 뭔가 행동을 보여야하지 않나요?
한시가 급한 이런 상황에 "금방 병원에 데려가 줄께"라고는 하면서 가만히 아유의 유언을 들으면서 사별의 눈물을 흘리고 있는 남주를 보면서 저는 불쾌할 수 밖에 없었숩나다.
만약 상처가 정말적이라 유이치가 굳이 적극적으로 어유를 살리려고 하지 않은 것이라면 왜 마지막에 살아있던 건가요?
클라나드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있었죠.
2기 21화에서 우시오가 죽어버리며 많은 시청자들을 충격에 빠뜨렸었는데
저기서도 토모야거 쓰러지는 우시오를 보며 "병원으로 달려가나 그러지 않는거니?" 라고 생각하긴 했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토모야의 절박함이나 그 상황 자체의 절망을 느낄 수는 있었고 또 이거 말고도 여러가지 요인으로 인해 불편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카논에서는 그런 게 전혀 없었기에 매우 불편했다고 할 수 있갰네요. 또한 저 상황에 처한 게, 저런 묘사를 이끄는 게 애새기들입니다. 10살짜리 애들이 저런 뉘앙스의 연출을 보이니까 당연히 불편할 수 밖에 없죠. 메인어처럼 판타지 세계에서 모험을 막 하고 그런 거면 또 모르겠는데 말이죠.
3. 아유의 작별인사
아유...
분명히 작별을 고하러 왔다고 하는대 나중애 보니 사실은 살아있었다?
이 모든 게 아유의 꿈속이었다?
리틀버스터즈랑 또같네요
가상세계랍시고 만들어진 곳네서 서로 모르는 애들이 같이 시간을 보내고 친구가 되고 나중에 거기서 나왔을 때는 그 가상세계의 일은 전원이 기억하고 있는 그런 상황.
솔직히 이해가 가지는 않았지만 굳이 걸고 넘어지지도 않았었습나다.
하지만 카논에서는 이게 이 작품의 하이라이트와 연관돼있다 보니 결말의 임팩트가 떨어집니다.
같은 제작사의 경계의 저편이랑 비슷하다고 할 수도 있겠네요.
아니, 그렇게 눈물을 흘리며 사별같은 이별을 했으면 죽었다고 생각하는 게 당연한데
관련된 떡밥이 있었는지는 확실치 않으나 제가 느끼기엔 없었거든요?
아유가 살아있다는 것을 암시하는 복선이 없었습니다. 또한 2번째 항목에서 얘기햇듯이 아유가 부상을 당했을 때의 저 성황을 보면 서로 이제 작별을 고하는 애들이 낼만한 감성이 아닌 그런 상황이거든요.
사실 이게 다가 아닙니다. 마이한테 비는 것만으로 무엇이든지 치료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면 왜 그 능력을 후반부에 사용하지 않았는지 등등 이해가 안 가는 부분은 많지만 그래도 아유가 유이치보고 자기를 잊어달라고 할 때 좀.. 찡한 그게 있어서 하급수작으로 해주기로 했습니다.
이상! 리뷰 종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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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논 원작 자체가 에어, 클라나드, 리틀버스터즈 3개 작품보다 먼저 나온 작품이기에 3개를 먼저 알고 보면 식상한 설정이 많을 수밖에 없긴 함 스토리도 이제 요즘 시대로 기준으로 보면 20년도 넘은 작품이고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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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정이 식장하거나 그렇진 않았습니다. 스토리도 나름 괜찮았고요. 본문에 적어놨듯이 볼 가치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 21.11.10 17:3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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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에이판 클라나드를 봤어서 그런지 딱히 내키진 않지만 그래도 나중에 시간 나면 한 번 찾아봐야겠네요. | 21.11.10 17:4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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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원작을 잘 몰라서 그러는데 나유키 루트에서 나유키하고 유이치가 사귀게 되나요? | 21.11.18 23:5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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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나유키 루트 돌입하면 꽤 빠르게 사귀게 되는데 그 후에 아키코가 사고를 당합니다 | 21.11.19 05:4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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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사촌끼리 사귀는 게 약간 근친? 하고 비슷한 느낌이라 안 들어간게 다행이라고 저는 생각하는 부분입니다... | 21.11.19 15:2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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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일본은 사촌끼리 결혼 합법이니까요ㅋㅋ | 21.11.19 15:29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