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애니를 나누는 단계는 이렇습니다.
인생명작
명작
상급수작
하급수작
평작
졸작/망작
개인적으로 이번 허구추리는 하급 수작이었습니다.
이 애니의 진가는 제목에서도 볼 수 있듯이 추리 즉, 지능으로 승부를 보는 것인데요.
특이한 점이라면, 보통은 여러가지 자료들을 가지고 진실을 밝혀내는 전개를 많이 사용하지만
이 작품은 그 자료들을 가지고 사람들이 흥미를 가질만한 거짓 진실을 위조하는 게 좀 색달랐습니다.
중반까지는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이끌어가서 좋았습니다. 여주가 지혜의 신인만큼 말빨도 좋고 각본도 우수해서 몰입하기도 좋죠.
하지만 긴장감은 없었습니다. 서스펜스적인 느낌을 가대허셨던 분들은 실망하실 거 같은데
일단 남주가 불사신입니다. 게다가 고통도 마저 거의 안 느긴다고 하니 후반부의 전투에서 아슬아슬한 느낌은 전혀 없습니다.
게다가 이 작품에서 나오는 미래 예지 능력도 좀... 그렇다랄까요?
솔직히 너무 사기자나요. 아픔도 없이 죽으면 미래를 정할 수 있다니...
그렇다보니 후반부는 오로지 이 능지싸움으로 승부를 봐야하는데
하나하나 따지고 싶지 않아서 간략하게 말하자면
뭔가 어설픕니다. 얘기는 참 잘 지어내는데 사람들의 반응이 영... 현실적이지 못하다고 할까요?
게다가 그 때 당시에 그 사이트에 접속해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됐겠습니까?
그 점 또한 의문입니다. 많아봐야 100명 200명 정도였을거라고 생각하는데
전국적으로 화제인 이 사건이 겨우 그 정도 사람들이 생각을 바꿨다고 해서 사그라들지는 의문입니다.
그리고 이건 저만의 취향 문제이긴 한데
남주랑 여주 왜 갑자기 사귀고 있는거죠??
남주측에서 분명 거절했를텐데
그래 뭐 중간에 좋은 일이 있었겠지 싶기도 한데 음...
이건 그냥 마다못해 사귀는 척해주는 뭐 그런거자나요
애초에 저는 남주가 여주를 좋아하고 있다고 느낀 적이 단 한 번도 없습니다.
결말에서 조금 보여주긴 했지만 그 이전에는 전혀 그런 게 없고
계속 애매하게 가니까 개인적으로 좀 많이 불편했습니다.
결론은 제목에 추리가 들어가는 만큼 추리하는 부분은 재미있었는데
뭔가 그 빨려들어가는 듯한 긴장감은 없었습니다,
데스노트랑은 비교도 안되며
빙과..? 만큼도 안됐던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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