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시간은 누워 지내는데
아랫집이 홈시어터 구비한 상태에다 금토일 내내 소리가 울릴 정도로
영화나 음악 게임 등을 옛닐부터 하곤 해서 제가 간혹 내려가서 항의하면 몆달간 조용해 지곤 했었는데
이번엔 항의할 사람이 뻗어 있어서 아버지 어머니 동생 중 아무도 투덜대기만 하지 내려가서 말 하질 않으려 하더군요
삼일쯤 지나 잠을 못 자서 몸이 안 좋아져서 어머니에게 관리사무소에 전화라도 해 달라 한것마저도 안 하려 하시길래 결국 제가 하고
잠 들려 했는데.. 처음으로 이미 불면증이란게 생긴걸 알았습니다
사람이 돌것 같더군요 심장은 빠르게 두근거리고 소리는 확대되서 들리고 토할거 같고 머리는 아프고 잠와서 죽을거 같은데 잠들진 못하고..
4일째에 그제서야 제 상태가 많이 안 좋은걸 부모님이 눈치 채셔서 아랫층에도 항의 하시고 평소에 발도끼 쿵쾅대고 시도때도 없이 피아노 치던 애들 있는
윗층에도 가서 항의 했지만 이미 불면증이 생긴 상황이라..
이대로 가단 죽겠다 싶어 처음으로 귀마개에다 수면 유도제 란걸 사서 먹고 자려 했는데 그마저도 잠들려는 순간에 다시 각성 되길래
두알째 먹고 누으니 진짜 잠들기 직전 상황에서 뒤로 안 넘어 가길래 세알째 먹으려다 이건 아니다.. 싶어서 따뜻한 우유 한잔 하고
잔다는 강박관념을 최대한 배제하고 디스크 때문에 정자세로만 자던걸 처음으로 편한 자세로 바꿔서 누워 있다가
겨우 잠들었다 깨니 오후 한시 반이네요
오늘 병원 가는 김에 수면제 이야기도 상담은 해 봐야 할것 같습니다
제일 좋은건 오늘 푹 잔 만큼 아무 일 없이 그냥 잠드는 거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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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에서 상담은 했고 오늘은 제가 약 안 쓰고 자보겠다 했네요 혹시나 또 잠 안 오면 내일도 오전 진료는 하니까 수면제나 신경 안정제 처방은 해 주시겠다 하셨고 마음을 좀 편안하게 하고 귀마개도 해 보라 하시더라구요 | 20.03.27 17:2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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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리아나
진짜 사람 잡겠더군요 엄살이 아니라 진짜 죽는줄 알았습니다 | 20.03.27 17:2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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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당 일단 악순환을 한번 끊었네영 | 20.03.27 17:2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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엎친데 덮친격.. | 20.03.27 17:3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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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크도 신경쓰이는데 저것까지.. 흨흨.. | 20.03.27 17:3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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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건 처음이라 사람이 돌거 같더군요 ㅠㅠ | 20.03.27 17:31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