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에도 불구하고 구MH와 매칭이 완벽하게 동기화 되지 않는건
디자인뿐만 아니라 명칭을 바꾼게 가장 큰 원인이라고 생각한다.
마치 지번주소에서 도로명주소로 바꾼지 오랜시간이 지났음에도 사람들이 동네와 도로명을 동기화 시키지 못하는것과 같은 이치이지 않을까..
(아마 그래서 미국도 야드 파운드법을 고수하고 있는걸지도..)
비교적 최근에 집에 먼지만 쌓여가던 책장을 정리하다 파이브 스타 스토리 만화책을 발견해서 1권부터 다시 보는 중인데
13권 즉 GTM으로 변경된 후 첫 결과물을 다시 펴보면서
처음 봤을때 충격과 X같음은 줄어들었지만 이게 구판에서 뭐였지? 하면서 찾아보다보니 시간이 배로 드는데 문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카스 >> 흑기사, 카이젤린 >> 엠프레스 이 두가지 외엔 머릿속에서 외워지지 않는다.(엉터리로 기억되는건 있다 짜라투르스? 짜라투스라?)
물론 이제 나도 40대이고 중,고등학교때 봤던 싱싱한 뇌상태와 지금의 플래시메모리만도 못한 뇌상태가 비교되상이 되지도 못하겠지만
중요한건 처음에 얘기했듯 명칭을 그렇게 바꾸지 말아어야 했다는게 내 생각이다.
디자인을 그렇게 바꾸고 싶었으면 고유명사 지칭대명사 정도는 고정시켜놔야 사람들이 기준점이라는걸 잡고 디자인이 바뀐걸 인식할것 아니냐
같은 이야기 안에서 등장인물은 똑같은데 파티마라는 지칭대명사도 오토매틱플라워? 이런걸로 바꾸고 무녀도 시녀로 바꾸고
MH야 GTM이라는거 알겠는데 마이트랑 마이스터를 뭐 이상한 명칭으로 바꾸고 이것만으로도 외울게 한가득인데
왜 로봇들 이름을 죄다 바꿔가지고 사람 헷갈리게 하는가??!!
지금 계속 봐도 13권에 슈펠터가 나오며 이름바뀐게 몇번 언급되는데도 외워지지가 않아서 지금 이 글에서 이름을 언급할 수도 없다.
이제와서 한국 커뮤니티에 한글로 이런 글을 써봤자 작가가 볼 수도 없고 볼 일도 없겠거니와
본다 한들 그 어렵게 내린 결정을 번복할 사람도 아닌것 같고 그러니 아마 바뀔일도 없겠지만
그저 너무나 사랑했던 세계관 안에 로봇들이 취향과 멀어진 디자인으로 바뀌고 게다가 강제로 창씨개명 당해서
뭐가 뭔지 알아볼 수도 알아보려해도 머리가 굳어 알아보이지도 않는 이 상황이
너무나도 답답하여 어디 하소연 할 곳도 없어 여기에 일기 쓰듯 끄적여봤다.
갑자기 왜 급발진이지?? 하고 뒤로가기 하는 사람도 있을것이고, 나와 반대되는 생각을 가지고 비추를 누르는 사람도 있을것이고,
F.S.S. 라는 머릿글만 보고 이 글은 걸러야겠다 하고 아예 읽지 않는 사람도 있을것이며,
이 글을 읽고 나와 비슷한 혹은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도 있을것이다.
그 모든 생각과 의견을 존중하며 심지어 나가노 마모루 작가님의 선택도 존중하며 작품을 계속 읽어 나가겠지만
지난 10년동안 익숙해지지 않는 로봇들과 앞으로의 10년간도 친해지기 쉽지 않겠구나 라는 생각을 하며
글을 마무리 해보려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