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원피스) 자기 아비 성향 나오는 루피

루피가 다수 앞에서 연설 비슷한 걸 하는 상황을 보게 될 줄이야.

오랜만에 예전 루피가 돌아온듯한 장면이였죠

저건 2년 전 루피도 아니에요.

루피는 보통 개인 대 개인으로 이야기하는 편이었는데
드레스로자 때부터 세상 보는 시야가 개인에서 사회로 은근히 넓어진 느낌.

오히려 예전 루피는 단체를 상대로 저런 연설은 안했죠. 확실히 성장하긴 성장했어요

천룡인 사건을 겪으며, 2부 에피소드 내용들 대부분이 사회에 관한 것들이다보니
시점이 넓어진건 맞은것 같습니다.

여인섬에서 다수를 상대로 질타는 한 적은 있어요. 효과는 없었지만요.

이런 장면을 보면 그래도 캐릭터성을 잘 표현 할려고는 하는데
2부 특히 와노쿠니편 기점으로 뭔가 불호가 있네요

판타지 세계로 넘어가서 현대 민주주의 개념 전파하는 라이트노벨 보는 느낌이 나네요. 쟤들이 저러는게 오히려 더 행복한 인생일수 있는데 작가 생각을 주인공 입으로 전파하고 있음. 물론 저런 노예제를 깨뜨려서 벌어지는 온갖 트러블등은 그려지지 않고 행복하게 잘 사는거 보고 다음 섬으로 떠났다- 이러겠지만.

본편 상황이 어떤지 읽으셨으면 이런 말이 안 나올 텐데.

모르면 아무런 말도 안하면 평타는 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