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애시당초 디아블로 시리즈에서 목표는 렙업이 아니었는데

[파르페로]

고렙 되어도 바뀌는 게 없어 지루해서 접는다?

전혀 공감이 되지 않는 주장입니다.

디아2 디아3는 훨씬 더 의미없는 노가다의 반복이었죠.

그러나 그럼에도 그 노가다질을 했던 이유는 아직 먹어보지도 못한 초희귀 레어템을 오늘은 얻을 수 있지 않을까? 라는 기대감 희망감 때문이었죠.

레벨업을 목표로 보는 게 아니라 간절히 얻길 바라는 극악의 희귀 아이템이 목표가 되어 끊임없는 파밍의 원동력이 되었죠.

디아3로 치면 부두술사의 별빛 금속 쿠크리, 켓살코아틀 같은 거 말이죠. 득하는 즉시 스킬의 형태가 달라지고 새로운 빌드를 시도할 수 있게 된다는 점에서 원동력이 되었죠.

디아4로 치면 고유 템들이 이 역할을 맡는 포지션 같은데 시즌을 거듭하며 새로운 고유 템들이 추가될수록 새롭게 짤 수 있는 빌드는 무궁무진해질 거고 시도해보고 싶은 빌드가 많을수록 고유템 득템을 위한 노가다에도 큰 원동력이 될 겁니다.

오히려 디아4에서 위상 추출과 힘의 전서 시스템 때문에 스킬을 변형시켜주는 재미가 찐재미인 디아블로 게임에서 득템의 원동력을 약화시킨 건 아닐까라는 생각도 있지만 수많은 고유템 추가로 이도 문제없게 될 겁니다. 다만 위상 추출과 힘의 전서 시스템을 없앴다면 전설 효과 득이 어렵고 불편했을지언정 득템의 원동력이 되어 사람들이 빨리 지루해하지 않고 열심히 노가다하진 않았을지 생각이 드네요. 

소위 주어진 선택지들이 많아지니 오히려 득템하고픈 간절한 욕망이 줄어들어 힘의 전서로 대충 최저옵 세팅하고 데미지도 안 나오고 할 거 드럽게 없네라고 하는 사람들이 태반인 상황인 거 아닐까 합니다. 그러나 이도 수많은 고유템 추가로 사라질 문제이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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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언젠가가 언제인가가 문제 아닌가???

디아3도 2년 정도 걸렸을텐데

[테르큰]

전서랑 위상시스템은 현재 단점은 적은데 장점은 많은 시스템이고 말씀하시는 득템의 원동력으로서 이미 충분히 효과를 보고있는 상태입니다. 고유템이 오히려 현재 단점으로 다가오는 경우가 많죠 빌드를 짜기위해서 유동적으로 옵션을 챙겨가는경우가 많은데 비해 고유템은 고유옵션을 제외한 옵션조차 정해져있기때문에 버리는경우가 많습니다.

[테르큰]

고유템의 파워를 올리기 위해서는 샤코급의 사기적인 고유옵,범용성있는 어픽스옵션을 동시에 가지고 있어야 고유템의 가치가 올라가게 될겁니다. 난이도에 따른 락이 걸려있다해도 드랍률 또한 올려야해요.
현재 샤코의 드랍률은 정황상 100퍼에 가깝게 락이 의심될 정도로 드랍률이 낮은상태라서 답도없는상태에요

[Sumpf]

높은 수치의 위상이 일종의 일회용 보석처럼 사용되는 상황이라서, 전 위상 모으는 재미도 쏠쏠하더라고요.

[승길씨]

최종목표는 Y키눌러서 나오는 도전과제라고 생각하시면 될것같아요.

[소바1003]

거래도 안되는데 위상 없었으면 전 접었을듯..

[웹떠돌이]

다양한 위상이나 세트 아이템 유니크 아이템 추가가 필수죠. 어차피 좋음 레어팀에 좋은 위상 넣어서 플레이 하는거니. 유니크는 옵션 원하는데로 바꿔서 쓰고.

[웹떠돌이]

유니크 아이템도 전설템처럼 위상 추출 가능하거나 패시브화 시킬 수 있으면 좋을거 같긴 합니다. 위상 저장소에 유니크 위상 등록해서 패시브처럼 쓸 수 있게 힘의 전서에 자리 하나만 추가 하면 되니. 전설 위상도 패시브화 할 수 있으면 좋고. 위상 업그레이드식으로 상위 위상 덮어쓰기. 힘의 전서는 시스템 개편이 필요하긴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