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쿠바리스가 새로 실장되면서 왠일로 연장점검 없이 한방에 끝내서 좀 놀랐습니다만..
그보다 더 놀랐던건.. 어제 하루 마이샵 장사가 엄청나게 잘 되었다는 겁니다.
게임좀 해보신 분들이라면 다들 공감하시겠지만..
하이랭크섹션에서 몆바퀴만 돌아도 골드프림소드와 실버프림소드가 심심치 않게 들어옵니다.
저같은 경우만 해도 플레이 타임이 제법 되다보니 그만큼 골드와 실버를 드랍한것이 엄청나게 쌓이게 되었습니다.
다행이 관리하는 캐릭이 13명이나 되다보니 창고사정도 그만큼 넉넉해서 드랍되는 족족 창고에 있는대로 때려박기 바빳네요. ㅋㅋㅋ
하지만 골드도 그렇고 실버도 그렇고 다른 곳은 몰라도 10쉽에선 그렇게 잘팔리는 베스트 상품은 아닙니다.
실버 1000메세타에 올려도 3~4일은 지나야 팔릴까 말까 하더군요.
골드는 2000~3000 정도에 올리지만 역시 실버만큼이나 그렇게 잘팔리지는 않는 편이었습니다.
그런데..
어제 쿠바리스가 개방되고 새로운 6성 무기를 얻을수 있게 된 덕분인지..
실버프림소드와 골드프림소드의 수요가 미친듯이 폭발하더군요.
평소처럼 상점에 들어가 내물건 얼마나 팔렸나 확인했더니 마침 전량 매진되어 있길래, 냉큼 상품 꽉 채워놓고 한 15초??
깜빡하고 빨리 팔아야 할 물건을 올리지 않은게 생각나 먼저 올린 상품 하나 내리고 바꿔 올리려 했더니...
그 15초만에 물건 30개가 전량 솔드아웃 되어 있더군요.
순간 당황했다가.. 지금 대다수 유저들이 새로 얻은 6성 무기 강화하려고 혈안이 되었겠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혹시나 하고 골드와 실버의 거래가격을 조사해 봤더니..
실버 1000에도 잘 안팔리던게 최하 5000에서 최고 1만메세타까지도 올라와 있더군요...;;;;;
그래서 지금이 물들어 와서 노저을때다!!! 전창고 개방!!! 이런 마음으로 그때부터 죽어라 팔아재꼇습니다. ㅋㅋㅋㅋ
실버를 5000메세타에 올려도 없어서 못팔정도로 정말 잘팔려 나가더군요.
300개짜리 창고 5개가 텅텅비는데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습니다.
물건 꽉 채워서 올리고 1~2분 기다렸다 열어보면 어김없이 전량매진된 그 기분은 정말 오랜만에 느껴보는 재미였습니다.
결국 잠잘 시간이 되었어도 1시간에 한번씩 일어나 물건 채우고 다시 잘정도로 정말 열심히 노 저었습니다.
대충 계산해 봤는데 실버프림소드로 판 금액만 대략 2백만 메세타정도..
골드프림소드 판건 270만 메세타 정도??
새로운 지역과 새로운 무기가 또 나오기 전까진 또 이런 대목이 있을까 싶을정도로 창고도 비우고 돈도 벌고 장사 정말 잘했네요.
물론 지금은 골든타임 끝나서 더이상 그렇게 장사할수 없게 되었습니다.
다른 유저들도 뒤늦게 너도나도 물건을 대량으로 풀어서 물가가 원래 최저가로 원위치 되었네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