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짤림 방지)
안녕하세요. 루리웹 수인 게시판에서 많은 도움도 받고 닉언 금지기는 하지만 소중한 인연도 만났던 퍼리 카르디엔 루프스(Kardien Lupus)입니다.
제가 20대 때 우울증을 겪고 그것이 심해져 피해망상에 몇 번 시달릴 정도로 악화되었다가 퍼리 취미를 즐기며 마음을 안정시키고 극복한 것도 있고, 지역 정신 건강 복지 센터와 마포구 정신 장애인 자립 생활 센터(마인드 포스트, 서울시 지원, 등록 장애인 아니어도 됨)를 알게 되고 사회복지사 선생님들을 정기적으로 만나고 센터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많이 나아졌습니다.
그러다가 우울증이나 정신 건강 측면에서 문제가 있는 분들을 공감해 드리고 지지하며 필요한 자원(예를 들어 정부 지원)을 연계시켜 드리는 동료 지원가 양성 과정을 수료하게 되었는데 생각해보니 제가 어릴 때 부터 취미이자 즐거움을 가지고 있던 퍼리 장르의 다른 분들께 상담을 해드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경험상 퍼리 장르 분들이 섬세한 마음을 가지고 있거나 다른 데서 상처를 받고 이렇게 의인화된 동물들에 빠진 거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고요.
혹시 우울증이나 다른 정신질환으로 힘든 마음을 가지고 계신 퍼리 분이 있다면 직접 찾아가거나 낙산 성곽 공원 이화 카페거리 같은 전망 좋은 곳에서 커피를 사드리며 매주 상담해드리고 싶습니다. 동료 지원가는 서울시 지원으로 상담비가 나오니 사드릴 수 있거든요. 마포구 정신 장애인 자립 생활 센터 자체에서도 강사님이 하시는 미술 자조모임, 한강 유람선 관람이나 뮤지컬 관람 등의 여가활동 및 연 30-50만원정도를 이용자가 원하는 일에 지원해 주기도 하고요. 이게 제가 이 커뮤니티에서 얻은 걸 남들에게 배풀어 드릴 수 있는 거기도 하고요. 다만, 정신 건강과 관련된 곳인 만큼 증빙을 위해 먹는 우울증약(혹은 다른 정신과 약) 처방전이 있어야 하고 서울시 거주하셔야 합니다.
제가 다니고 있는 정부 지원 기관은 마인트 포스트 제단 산하 마포구 정신 장애인 자립 생활 센터이고(딱히 장애인증 없이 우울증이어도 됩니다, 거기서 제 이름 최상화 동료지원가와 동료지원 받고 싶다고 하셔도 됩니다.). Link : http://www.mmdcil.or.kr/
같은 퍼리로서 고통과 어려움에 공감해주고 지지해주는 지원을 받고 싶으시다면 제 카톡 아이디 카르디엔 루프스(010-3260-8541)로 카톡 주시면 됩니다.
그럼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