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억원 추가 투입 농가 철거 지원
경기도가 15년 숙원인 양주시-동두천시 경계지역의 고질적인 악취 해결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24일 경기도에 따르면 동두천 생연·송내지구에 사는 주민 4만명가량은 2003년 입주한 뒤 약 2㎞ 떨어진 인근 양주시 하패리 축산단지의 축사 악취로 고통을 받아왔다. 경기도는 그동안 모니터링과 악취저감제 지원, 축사 철거 등 악취 저감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했다. 이후 악취 문제가 상당부분 개선됐으나 날씨가 흐리고 대기흐름이 정체하면 아직 남은 축사에서 발생하는 악취로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 이에 경기도는 기존 농가 폐업보상 부족분 3억원, 신규 철거 농가 보상금 5억원을 추가 투입해 폐업희망 농가를 대상으로 신속한 철거를 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의정부=송동근 기자 sdk@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IP보기클릭)210.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