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연지는 "세계에서 위상 높일 수 있도록 노력” 소감
한국 여자 권투의 간판 오연지(32·울산체육회·사진 왼쪽에서 두번째)가 2022 아시아복싱선수권대회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13일 대한복싱협회에 따르면 아시아복싱연맹(ASBC)은 전날 요르단 암만에서 남자부 결승으로 대회 모든 일정을 마친 뒤 여자 -60㎏급 금메달을 차지한 오연지를 MVP로 발표했다.
오연지는 지난 11일 자갈 노민 에르덴(몽골)을 상대로 5-0 판정승을 거둬 아시아복싱선수권에서 개인 통산 3번째 금메달을 땄다.
그는 부상으로 불참했던 2019년 태국 대회를 제외한 2015년 중국, 2017년 베트남에 이어 요르단까지 정상에 올랐다. 2018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이기도 하다.
오연지는 “훌륭한 선수 사이에서 최우수선수로 선정돼 영광스럽다”며 “아시아 선수, 대한민국 선수로 세계에서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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