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실패 논란엔 60.3% ‘인사실패’, 27.8% ‘실패 아냐’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 30%대가 이어지고 있다.
11일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의뢰로 지난 8~9일 전국 만18세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이 국정 수행을 ‘잘 하고 있다’응답엔 34.5%, ‘잘못하고 있다’응답엔 60.8%가 답했다. 4.7%는 모름·무응답에 답했다.
지난달 스페인 나토 해외순방에서 민간인이 동행한 것에 대한 물음엔 66.5%가 ‘부적절’에 응답했다. ‘적법한 절차를 거쳤기에 문제가 없다’라는 응답에 답한 이들은 26.2%에 그쳤다.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에 대한 징계에 관한 물음엔 ‘적절하다’에 응답한 비율이 33.2%, ‘과도하다’에 응답한 비율이 31.0%, ‘미흡하다’에 응답한 비율은 27.5% 였다.
인사 실패 논란에 대해선 60.3%가 ’인사 실패’라고 응답했고 27.8%가 ‘이전 정부와 비교했을 때 인사 실패로 볼 수 없다’에 응답했다.
출근길 기자들과의 문답(도어스테핑)에 대해 논란이 나오는 원인에 관한 물음엔 47.3%는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답변하기 때문’이라고 응답했고 24.2%는 ‘격이 없고 솔직한 대통령의 스타일 때문’이라고 응답했다.
정당 지지율은 국민이힘 38.6%, 더불어민주당 29.0%, 정의당 3.3% 순이었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비율은 25.0%였다.
KSOI는 “지방선거 직전 조사(6월 1일 공표)에서 윤 대통령 국정에 대한 긍정 평가가 부정평가를 20.2%포인트 차로 앞섰던 것을 고려하면 괄목할 변화”라고 분석했다.
무선 자동응답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6.3%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한국사회여론연구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을 기점으로 도어스테핑을 잠정적으로 중단했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은 ‘코로나19 예방차원’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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