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인천·경기, PK 등 부정 평가 상승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부정 평가가 취임 후 처음으로 6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8~9일 진행한 윤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 조사 결과를 보면 ‘긍정’ 34.5%, ‘부정’ 60.8%였다.
긍정 평가는 계속 하락하고, 부정 평가는 계속 상승하고 있다. 전주보다 긍정 평가는 8.3%포인트 하락했고, 부정 평가는 8.9%포인트 상승했다.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 간 격차는 9.1%포인트에서 26.3%포인트로 벌어졌다.
부정 평가가 전주 대비 상승한 연령층과 권역은 만 18~29세(51.7%→68.7%), 인천·경기(52.2%→66.0%), 광주·전라(58.8%→75.6%), 부산·울산·경남(44.9%→60.6%) 등이었다.
또한 성향별 부정 평가도 늘었다. 중도층의 경우 같은 기간 부정 평가가 53.0%에서 67.8%로 14.8%포인트 많아졌다. 보수성향층에서도 부정 평가가 24.6%에서 41.7%로 17.1%포인트 늘었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도 부정 평가가 11.7%에서 27.2%로 15.5%포인트 상승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중앙선관위 제공 안심번호 무선 자동응답방식 10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6.3%다. 2022년 6월 말 기준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를 기준으로 성, 지역, 연령별 가중치를 적용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한국사회여론연구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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