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권교체를 원하는 여론이 50%대를 넘어선 것으로 3일 조사됐다.
국민일보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전국 성인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지난 28일부터 1일까지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현 정권의 국정운영 심판을 위해 야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고 답한 응답자는 52.4%를 기록했다.
‘안정적 국정운영과 연속성을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는 응답자의 비율은 41.7%로 조사됐다.
정권교체 여론은 국민일보의 직전 여론조사(2월 3일~4일 실시) 때 47.6%에 비해 4.8%포인트 올랐다. 이에 따라 정권교체 여론은 50%를 다시 넘어섰다. 정권재창출 여론은 직전 여론조사(41.2%)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특히 정권교체 여론은 연령별로는 40대, 지역별로는 충청권(대전·세종·충청), 정치 성향별로는 중도층에서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이번 국민일보 여론조사는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해 전화면접조사(무선100%)로 진행됐다.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15.5%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다.
표본은 올해 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에 따른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셀가중)로 추출했다. 이 밖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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