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진 중에 배수진은 도데체 왜 있는거임?

[궁금충]

왜 써야 한다고 물어봐야 하나?

최후의 항전을 한다나 뭐라나 해서

아군 도망갈곳 없게 등 뒤에 절벽, 강을 두고 진을 치고 싸운다는데

오히력 역 효과 나는거 아님? 

지휘관은 모르겠지만 병사들 입장에서

우오오 죽기 아니면 까무러치기다 다덤벼! 가 아니라

시발 이건 엔딩이 난죽택이잖아;; 빠른 서렌이요 할거같은데;

심지어 주둔지 나와서 싸우다 벽에 기대는것도 아니고

며칠내 싸운다고 진을 쳐버리면 더 도망갈거같은데;

이거 뭐 언제, 어떻게 써먹으라고 있는거임?

[아키로프]

임전무퇴의 배수진씨

[하라레브]

약탈당해서 뒤지나 한대치고 뒤지나?

[Mystica]

정작 배수진이 나왔던 고사에서는
저 빙신 배수진이니까 강으로 밀어넣으면 개꿀-했던 적을 역으로 싸먹기 위한 유인책이었다고 함.

[경단_]

전시법이라는게 명시되지 않았던 시절 얘기

[코파카바나]

그래서 그거 눈속임용으로 썼을껄

[폭신폭신곰돌이]

싸울 이유는 있는데 겁이 많은 병사들을 투입할때 상당히 유용한건 사실임.
행주대첩도 배수진이였어

[시읏시읏]

패배시 전략적으로 치명적이고
아군내 사기의 통제가 여의치 않을때 쓰는거지

[아으앍아]

한신이 배수진을 치니까 상대가 저놈 쉨 순 거품이네하고 한신 계획대로 군사 다끌고 나왔다가
미리 짜놓은 별동대가 빈 성 유유히 털어먹음

[김화백빠돌이]

원래 배수진의 목적은 유인책에 가까웠고
써보니 사기가 낮아 도망칠 우려가 있는 단순 징집병갖고 싸울 때 효과가 있더라 정도?

[티아티스]

것땜에 배수진 치면 ㅂㅅ 취급 받았는데..
한신은 배수진 치고 타고 온 배도 다 불태워 아예 아군 퇴로를 끊어버리는 퍼포먼스로 조나라군을 기만하고 어그로 끌어서 전군 어택땅 찍게하구선 미리 몰래 숨겨놨던 정예 기병으로 본진 뒷치기해서 이김

[루리웹-7131522764]

재해권을 차지하고 유리한 고지에서 싸우는 전투라면 배수의진이 나쁜선택은아님 행주산성같은 경우 고립되기는했지만 재해권을 조선군이 쥐고있어서 꾸준히 보급이 이뤄져서 버틸수있었고 마찬가지로 고립된 스탈린그라드에서 포위된 소련군이 버틴 이유도 볼가강을 통해서 꾸준히 보급이 이뤄져서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