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빌워에서 토니와의 대담 때 이미 '힘을 가진 제가 곤경을 처한 사람을 보고도 외면하면, 그 사람이 겪는 불행이 저 탓인 것처럼 느껴져서요'라고 대답한 순간에 아주 빠르고 효과적으로 그럴싸한 히어로 탄생 서사가 뇌리에 그려졌음
스파이더맨의 핵심 주제인 '힘에 대한 책임'을 정말 효과적으로 잘 표현한 시퀀스였다고 생각하고
근데 홈커밍 와서는 치기 어린 영웅심리로 여기저기 개입하려다 오히려 수많은 무고한 피해자를 낳을 뻔함
일반인에 불과한 네드를 끌어들인 것도 무신경했고
이 순간에서 이미 피터는 '힘에 대한 책임감'이 아니라 '히어로로서 인정받고 싶은 어린 욕구'에 의해 행동하고 있었던 거지
물론, 원래 어벤저스를 동경하던 10대 잼민이가 그럴 수도 있느냐고 할 수도 있지만
괴리가 느껴지소, 좀 더 매끄러운 서사를 만들 수도 있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더라고
탄생에 대한 이야기를 이미 상다수 생략했으니 바로 심화과정에 투입했으면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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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그렇지 반대로 돼야 했음 | 21.08.26 14:51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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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 시빌워 겪고 이디스 만들었다는 것도 관객 입장에서는 무리수였지 | 21.08.26 14:53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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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디스는 진짜 ㅋㅋㅋㅋㅋ | 21.08.26 14:55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