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스필버그의 1971년작 영화 '듀얼'
도대체 얼마나 대단한 영화이길래 스티븐 스필버그가 장래가 촉망되는 유망주와 기대주에 천재 소리를 들었나 싶겠지만 영화의 내용은 별 거 없다.
같은 주유소에서 우연히 조우하게 된 2대의 차량. 이윽고 차 주유를 마치고 길을 나서는데, 앞의 트럭의 시속이 너무 느리다 싶어서 답답한 마음에
빨간색 승용차의 운전자는 앞서가던 트럭을 추월했는데, 바로 여기에서부터 영화의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된다.
빨간색 승용차의 운전자가 트럭을 추월한 그 순간부터 빨간색 승용차의 운전자는 쫓아오는 트럭에게 무섭게 쫓기기 시작한다. 농담이 아니고
영화의 런닝 타임 중에 영화 스토리의 대부분은 이 추격전에 할애되었을 정도로 빨간색 승용차의 운전자가 트럭에게 쫓기는 내용이다.
더 무서운 점은 트럭을 운전하는 운전자의 모습은 단 하나도 나오지 않고 빨간 승용차를 뒤쫓아가는 무자비한 트럭의 모습만이 그대로 담겨졌다.
그런데, 정말 이렇게 단순한 영화임에도 스티븐 스필버그의 천재적인 연출로 인해 그 추격전은 무시무시한 서스펜스 스릴러가 되어 마치 공포 영화나
다름 없는 긴장감으로 영화를 보는 관객들의 시선과 분위기를 압도했다. 이런 단순한 플릇의 영화임에도 그래서 스티븐 스필버그가 천재 소리를 들은 것이다.
이 영화를 보고 크게 감탄한 영화 관계자들은 본래 TV 방송용으로 제작된 듀얼의 런닝 타임을 74분에서 86분으로 늘려 극장용으로 재개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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