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0년대. 미국 뉴욕.
당시 뉴욕은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고 찾아온 이민자들이 가득했다.
이민자: 미국 가면 돈 벌 데가 많다고 해서 유럽에서 배 타고 왔는데, 영어도 잘 모르고... 어디서 일을 해야 돈을 벌 수 있을까?
???: 오, 뉴욕에 처음 오셨다고요? 제가 좋은 돈벌이를 알고 있는데 하나 알려 드릴까요?
저기 저 브루클린 다리 보이시죠?
선생님께만 알려드리는 사실인데, 얼마 전 완공된 저 다리 시공사가 부도가 나서 헐값 매물로 나왔다네요!
저 다리를 사서 통행세를 걷으면, 돈 버는건 금방이죠!
지금 사시겠습니까?
이민자: 오, 듣고 보니 괜찮네요! 그 다리 살게요!
???: 하하 감사합니다. 자, 대금부터 지불해 주시죠.
다음 날
경찰: 선생님, 여기서 뭐 하시는 겁니까? 왜 허가 없이 다리 입구를 막고 요금소를 지으려고 하는 거에요!
이민자: 허가가 없다뇨! 이 다리는 어제 제가 샀습니다!
경찰: 다리를 샀다고요...? 아, 또 그 놈이구만.
선생님, 죄송한데 선생님은 사기꾼에게 속은 것 같습니다.
요즘 뉴욕에 처음 온 이민자들한테 브루클린 다리를 팔겠다고 나서서 돈을 뜯는 사기꾼이 있어요. 조심하셨어야지...
이민자에게 브루클린 다리를 판 사기꾼, 조지 C. 파커.
그는 브루클린 다리뿐 아니라 매디슨 스퀘어 가든,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자유의 여신상 등 뉴욕의 각종 명소를 판다고 속여 이민자들에게 돈을 뜯어내었다.
파커는 노련한 사기꾼답게 경찰의 체포를 두 번이나 피해갔지만,
결국 1927년 세 번째로 체포되어 뉴욕의 싱싱 교도소에 수감되었고
수감된 지 8년만에 교도소에서 세상을 떠났다.
그는 죽었지만 브루클린 다리를 팔아먹은 그의 사기행각은 지금도 알려져
'selling the Brooklyn Bridge'라는 말은 '남을 속이다' 라는 뜻으로 쓰이고 있다.
(IP보기클릭)59.17.***.***
싱싱 교도소라니 노래부르거나 야채다듬을 것만 같군
(IP보기클릭)58.140.***.***
(IP보기클릭)59.17.***.***
싱싱 교도소라니 노래부르거나 야채다듬을 것만 같군
(IP보기클릭)106.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