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한 코딩노예 유게이임
용역받다보면 빌런유형이 크게 둘이었는데 오늘 신박한 빌런을 만났음
보통 용역빌런들 보면 하나는 지들이 뭘 원하는지 모르는놈들임
뭔가 만들고싶은건 알겠는데 자기들도 뭘만들지 모름
이런유형은 내가 먼저 요구사항 정리해서 넘겨주던지 어떻게 잘 굴려보면 일은 멀쩡하게 굴러가는경우가 종종있어서 차라리 나음
다른하나는 구라쟁이들인데 중간에 메일로 진행상황 보고하고 뭐 이거저거 다 해줘도 막판에 담당자 바뀌고 다른놈이 담당자라고 오더니 자기들 생각이랑 다르다고 돈못준다고 깽판침
애초에 시작부터 돈 안주고 질질끌면서 꽁으로 굴려먹을려는 새끼들임
이런놈들은 고소쳐먹어도 정신못차리고 전에도 고소당해봤다고 고소부심도 부림
보통 저 둘중 하나던지 둘다였는데 오늘 온 아재는 시작부터 끝까지 아들자랑을함
뭐 미국유학파고 sk 네카라쿠배 다녔다고 자랑존나함
와서 두시간 떠들고갔는데 한시간 반정도는 아들얘기였음
자랑 신나게 하다가 결론은 아들놈 졸라게 키워놧더니 아빠일 도와달라니까 쌩깐다고 신세한탄하다 감
지금 요구사항분석해야되는데 아들얘기말고 기억나는게 없어서 돌아버릴거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