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만화] 히로아카 올마이트 차라리 죽었으면 더 나았을거 같기도 하고

[사이버펑크수인]

올포원 죽이고 손 든 상태로 죽고

세상 사람들이 다 그거 아는상태로

이야기 진했됐으면 좀더 타이트한 맛이 있지 않았을까 생각함

[Orez]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안데 아카데미아 파트가 너무 긴장감 없고 늘어지니까

솔직히

[네코카오스]

올마이트는 사망플래그가 이미 수십개여서 죽는게 거의 확정이야

[그냥 평범한 닭]

만약 올마이트를 죽였다면 다른 의미로 팬덤이 폭발했을것 같다.

[사이버펑크수인]

위에 애 말마따나
다들 죽어도 이해해 줄거같긴 함

[미칠듯한 뒷태]

근데 그러면 그래도 '아카데미아'라는 제목인 만화에서 '선생으로서 완벽하게 아치에너미한테 패배한' 캐릭이 되버리는데??
이건 어쨌든 새로운 시대를 열고 신세계의 안정을 도모했다고 내외부로 평가되는 흰수염은 물론이고 만화전체를 시작한 로저의 죽음이랑은 명백히 다름.

[사이버펑크수인]

올포원 잡고 죽었는데 그게 완벽한 패배임?

[미칠듯한 뒷태]

올포원은 결국 모든걸 깔아놨고, 자기가 리타이어 하는것도 계획의 일부에 넣으놈임. 그런놈 면상에 US스매쉬 때려넣어서 감옥에 넣은건 올마이트 입장에서 고작 챕터2에 불과함(1은 일본 빌런활성화 억제). 싸우다가 시가라키의 가족에 대해서 알게 됐고 이걸 어떤 형식으로든 해결 못하고 죽으면 죽어도 눈 편히 못감지. 근데 올포원은 적어도 지가 생각하는 '선생'으로서의 역할을 거의 완벽하게 수행했음. 그리고 지 인생목표였던(뇌피셜) 대마왕 자리도 한동안 꿰차고있었고.

[미칠듯한 뒷태]

아 그리고 내가 말한 완벽한 패배는 '선생'으로서의 면모임. 이건 자타+만화 내외부 공인인 부분이고.

[사이버펑크수인]

올포원이 자기가 리타이어하는것도 계획의 일부라면
올마이트가 죽든말든 일단은 계획성공한거고
죽었다고 완벽한 패배가 된다는거랑 상관없는거 아님?
그리고 아카데미아가 제목이라고 주인공 스승이 죽는게 안된다는건 너무 억지아님?
원포올도 이미 넘겨주고
스승의 죽음으로써 제자의 방황과 각성은 흔한 클리셰인데?

[미칠듯한 뒷태]

죽으면 더이상 아무것도 못가르쳐줌. 원포올이 정확히 어떤건지 (올마이트 본인도 모를 수 있지만) 사실상 '올포원에서 파생된 쌓고 넘겨주는 개성이 8번 중첩된 것' 외엔 아무것도 모름. 사실 초파워라서 몰라도 되는걸수도 있지만,,,
미도리야는 이미 히어로, 더 나아가서 영웅으로서의 마음가짐은 상당히 건강한 방식으로 자리잡고 있지. 문제는 그 옳바른 마음가짐 때문에 결과적으로 잘됐지만 지금까지 히어로사회에서 하면 안되는 짓을 많이 한것도 사실임 (학교 밖에서 치룬 배틀 전부).
원포올도 '니 후계자놈 컨트롤 하나도 안되는거 실화냐? ㅋㅋㅋ' 처럼 조롱한거고.
스승의 죽음은 매우 좋은 스토리 기폭제가 맞음. 근데 미도리야는 올마이트도 이후에 지적하지만 원포올이라는 개성을 너무 올마이트의 이미지에 맞춰서 보는 경향이 있음. 그란토리노가 '개성은 특수능력이 아니라는 점'을 알도록 도와줬고, 올마이트가 '너무 펀치에 의존할 필요 없다'는걸 깨우치도록 도와줌. 이건 결국 미도리야를 단순히 '올마이트 빠돌이'가 아니라 '넘겨주는 개성, 원포올'이라는 요점을 알아야 미도리야가 어디서 방황하는지, 왜 다른 애들(개성 타고난 애들)은 애초에 안할 고민을 하는지 알아야 해줄 수 있는 조언이지.
올마이트가 죽어선 안된다는게 아님. 아직 반년?? 정도밖에 안지났고, 카미노 사태 시점에서 처음으로 뼈 안부수고 자신의 목표를 이뤄낸 미도리야가 딛고 잃어서기에는 시기상조라는거임.
이건 뇌피셜이지만, 저때 올마이트가 죽었으면 미도리야 금마 그거 100퍼 '올마이트라면...'이라면서 더더욱 몸 혹사시켰을거다

[미칠듯한 뒷태]

쉬벌,,, 글 존나 길게 적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