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유머] 스포) 기생충) 박사장의 캐릭 묘사 특.jpg [30]




(4709732)
작성일 프로필 열기/닫기
추천 | 조회 24846 | 댓글수 30
글쓰기
|

댓글 | 30
1
 댓글


(IP보기클릭)112.166.***.***

BEST
이게 참 철저하게 오브제를 짜놓은 게 송강호는 지속적으로 같은 아버지로서의 동질감을 얻고자 시도하지만, 박사장은 선을 그으면서 고용주와 피고용인이라는 관계를 상기시켜버림 이를 통해서 서로 간의 악의는 그다지 없지만 결국 부의 계급 차로 인한 참사가 벌어져버리고 맘
20.10.11 18:33

(IP보기클릭)222.236.***.***

BEST
하나하나 뜯어보면 ㄹㅇ 미치도록 신경쓴 영화임
20.10.11 18:22

(IP보기클릭)221.163.***.***

BEST
개쩌는 감독과 개쩌는 배우들 개쩌는 영화 그리고 보는 나에게 들어오는 개쩌는 데미지
20.10.11 18:23

(IP보기클릭)220.77.***.***

BEST
그런것도있는데 송강호가 듣는 입장에서 너무 띠껍게 말한것도 이해할만한 여지가 있었음 물론 송강호 측도 전날에 집이 침수되서 기분이 ㅈ같은거니까 둘다 이해가 갈 수 밖에 없지
20.10.11 18:35

(IP보기클릭)211.225.***.***

BEST
송강호가 동질감이라도 좀 느꼈으면 마지막에 칼질은 안 했을텐데... 이선균은 내내 그걸 선 긋고 쳐냈지
20.10.11 18:35

(IP보기클릭)175.192.***.***

BEST

20.10.11 18:38

(IP보기클릭)121.182.***.***

BEST
기생충에 나오는 세 명의 남자 박사장, 기택, 지하실 남자를 계급으로 나눠보면 신/인간/가축으로 나눌 수 있다고 생각함 박사장은 두 기생충한테 거처를 제공하므로 신이고, 기택은 망했으나 지하실 남자처럼 폭싹 망하진 않았음 지하실 남자는 보시다시피 그냥 완전 망해서 한심하게 살아가고 있는 거고 기택은 박사장이 사는 신전에 기생하며 살면서도 지 분수를 모르고 계속해서 박사장한테 자기를 어필했음 특히 선을 과하게 넘은 게 계속해서 박사장과 자기를 아버지, 가장이라는 선에서 동일시 하려 했고 그건 기택의 대사와 행동에 계속 드러남. 뭐 두 남자의 여정이라든가, 앞에서 나온 가족을 사랑하시죠 같은 거 근데 신인 박사장 입장에선 기택이나 전 운전수나 지하실의 남자나 전부 가축으로 밖에 안 느끼는 인물임 가축은 뭐다? 필요하면 계속 쓰지만 더 이상 필요가 없으면 죽여버림. 영화 속에선 박사장의 전 운전수와 가정부 아줌마로 대변되지. 기택은 계속 박사장의 위치를 넘보려하고, 박사장은 가축이 자꾸 자기랑 똑같이 굴려고 하니 화가나서 미지막 인디언 씬 때 한방, 그리고 기택이 자기 밑이라고 생각 했던 지하실 남자를 보며 코를 막은 걸로 두방 때려서 결국 기택도 지하실 남자도 박사장 입장에선 같은 인물로 밖에 안 보였다거 생각했으니 찌른거라고 봄 기택의 알량한 자존심이 그 순간 확 무너졌다고 봄. 가족이 찔려서? 그건 아니라고 봄 기택은 비굴한 척 하지만 자기합리화가 강하고 또 올라갈 기회가 있으면 올라가려는 비열한 소인배임. 소인배가 자기 위치를 깨달은 순간 지하실의 남자처럼 되는 거지 머
20.10.11 18:48

(IP보기클릭)61.254.***.***

BEST
기생충이 진짜 잘 만들었다고 느낀게 이 영화에서 어찌보면 절대선 절대악으로 몰빵되어 치우치는 캐릭터가 없게 배분을 해놨음 옛날 일본말 유행어였다고 한거 중에 "민나 도로보데스!" (다 도둑놈입니다!) 를 저렇게 황금 밸런스로 맞춘 작품이 나올 줄이야
20.10.11 18:35

(IP보기클릭)59.28.***.***

BEST
괜히 디테일의 봉준호가 아니여.
20.10.11 18:33

(IP보기클릭)125.184.***.***

BEST
흔한 착각과는 달리, 계급갈등이란건 단순히 어느 한쪽이 혹은 쌍방이 양해하고 호의를 배푼다고 없어지는게 아니라는 거지.
20.10.11 18:39

(IP보기클릭)222.236.***.***

BEST
하나하나 뜯어보면 ㄹㅇ 미치도록 신경쓴 영화임
20.10.11 18:22

(IP보기클릭)221.163.***.***

BEST
개쩌는 감독과 개쩌는 배우들 개쩌는 영화 그리고 보는 나에게 들어오는 개쩌는 데미지
20.10.11 18:23

(IP보기클릭)58.141.***.***

AvocadoGranada
개쩌는 데미지 동감. 보면서 이렇게 가슴 쫄리는 영화는 조커말고 없었어..... | 20.10.11 18:34 | | |

삭제된 댓글입니다.

(IP보기클릭)49.142.***.***

[삭제된 댓글의 댓글입니다.]
익스먼스의그림자
나도 이러헥 느꼈음 | 20.10.11 18:34 | | |

(IP보기클릭)220.77.***.***

BEST
[삭제된 댓글의 댓글입니다.]
익스먼스의그림자
그런것도있는데 송강호가 듣는 입장에서 너무 띠껍게 말한것도 이해할만한 여지가 있었음 물론 송강호 측도 전날에 집이 침수되서 기분이 ㅈ같은거니까 둘다 이해가 갈 수 밖에 없지 | 20.10.11 18:35 | | |

(IP보기클릭)211.225.***.***

BEST
[삭제된 댓글의 댓글입니다.]
익스먼스의그림자
송강호가 동질감이라도 좀 느꼈으면 마지막에 칼질은 안 했을텐데... 이선균은 내내 그걸 선 긋고 쳐냈지 | 20.10.11 18:35 | | |

(IP보기클릭)121.169.***.***

[삭제된 댓글의 댓글입니다.]
익스먼스의그림자
차안에서의 대사나 여기서의 대사나 이 내용이 맞을듯 함. | 20.10.11 18:39 | | |

(IP보기클릭)112.169.***.***

[삭제된 댓글의 댓글입니다.]
익스먼스의그림자
근데 아들을 위해 인디언 복장하고 저러고 있는데 갑자기 아내분 사랑하시죠? 이러면... | 20.10.11 18:54 | | |

(IP보기클릭)112.166.***.***

BEST
이게 참 철저하게 오브제를 짜놓은 게 송강호는 지속적으로 같은 아버지로서의 동질감을 얻고자 시도하지만, 박사장은 선을 그으면서 고용주와 피고용인이라는 관계를 상기시켜버림 이를 통해서 서로 간의 악의는 그다지 없지만 결국 부의 계급 차로 인한 참사가 벌어져버리고 맘
20.10.11 18:33

(IP보기클릭)220.78.***.***

Bull'sEye
부기영화는 그걸 소통의 방향성으로 설명을 하더라. 같은 계급끼리만 같은 언어로 소통하기에, 계급이 다른 층위에서는 서로 소통이 되지 않는다고. 모르스 부호로 아무리 리스펙을 보내도 못알아듣는 박사장 가족같이, '같은 아버지'로의 동질감을 원하는 소통이 계속 실패하지. 너랑 나랑은 급이 다른데 왜 자꾸 맞먹으려 드냐ㅡ는 불변의 계급갈등으로. 이게 설국열차에서는 열차 칸으로 딱 드러나게 보였다면 기생충에서는 정말 선을 넘나드는 은유로 등장해서 알듯 말듯하게 자꾸 신경을 긁지. 연출에 대한 이 강박한 느낌이 약간 무서울 정도임 ㄷㄷ | 20.10.11 18:43 | | |

(IP보기클릭)59.28.***.***

BEST
괜히 디테일의 봉준호가 아니여.
20.10.11 18:33

(IP보기클릭)117.111.***.***

이렇게 쉽게 결정 내리기 어려운 영화들 생각할 거리 만드는게 참 재밌는 거 같음
20.10.11 18:34

(IP보기클릭)122.42.***.***

괜히 전세계적으로 흥한게 아니야
20.10.11 18:34

(IP보기클릭)61.254.***.***

BEST
기생충이 진짜 잘 만들었다고 느낀게 이 영화에서 어찌보면 절대선 절대악으로 몰빵되어 치우치는 캐릭터가 없게 배분을 해놨음 옛날 일본말 유행어였다고 한거 중에 "민나 도로보데스!" (다 도둑놈입니다!) 를 저렇게 황금 밸런스로 맞춘 작품이 나올 줄이야
20.10.11 18:35

(IP보기클릭)49.161.***.***

느림보꽃
절대악이야 없어도 절대선은 있음. 이선균네 꼬마 애는 일말의 죄도 없음. | 20.10.11 18:46 | | |

(IP보기클릭)58.140.***.***

루리웹-2533335882
음.... 밤에 케익 몰래 먹은 죄? | 20.10.11 19:19 | | |

(IP보기클릭)220.88.***.***

괜히 봉테일이 아님. 진짜 컷 하나하나 구도 하나하나 대사 하나하나 덤으로 그때 표정까지 전부 신경써서 만듬.
20.10.11 18:35

(IP보기클릭)112.184.***.***

마지막 한 마디만 없었어도 박사장이 죽지는 않았겠지
20.10.11 18:37

(IP보기클릭)112.166.***.***

카운터 사이드
그 한마디도 한마디인데 자기 딸은 챙겨주는 시늉도 안하다가 하필 코 한번 잡은게 순식간에 송강호 정신을 돌게 만들어버림 | 20.10.11 18:39 | | |

(IP보기클릭)175.192.***.***

BEST

20.10.11 18:38

(IP보기클릭)222.109.***.***

다음이주민
나의 작은 봉준호... | 20.10.11 19:04 | | |

(IP보기클릭)117.111.***.***

갑질이긴 한데 칼맞을 정도로 갑질이냐고 하면 아니라서ㅋㅋ
20.10.11 18:38

(IP보기클릭)125.184.***.***

BEST
흔한 착각과는 달리, 계급갈등이란건 단순히 어느 한쪽이 혹은 쌍방이 양해하고 호의를 배푼다고 없어지는게 아니라는 거지.
20.10.11 18:39

(IP보기클릭)39.118.***.***

.rar
어비투스 같은 본인도 모르게 몸에 벤 사회적 계급적 관습, 사고방식은 단순 호의로 극복될 문제가 아니니까... | 20.10.11 18:44 | | |

(IP보기클릭)116.38.***.***

까도 까도 개쩌는 명화
20.10.11 18:41

(IP보기클릭)220.94.***.***

모자 쓱: 너 지금 나랑 같은 분장 했다고 나랑 동급이라 생각했냐? 라는 해석도 있던데
20.10.11 18:42

(IP보기클릭)211.198.***.***

기택입장에서는 전날부터 칼침놓고싶은 스택이 마구마구 쌓였다고봄. 근데 저기서 지하남이 안나왔으면 칼침까진 안놨을거라고 생각함
20.10.11 18:43

(IP보기클릭)121.182.***.***

BEST
기생충에 나오는 세 명의 남자 박사장, 기택, 지하실 남자를 계급으로 나눠보면 신/인간/가축으로 나눌 수 있다고 생각함 박사장은 두 기생충한테 거처를 제공하므로 신이고, 기택은 망했으나 지하실 남자처럼 폭싹 망하진 않았음 지하실 남자는 보시다시피 그냥 완전 망해서 한심하게 살아가고 있는 거고 기택은 박사장이 사는 신전에 기생하며 살면서도 지 분수를 모르고 계속해서 박사장한테 자기를 어필했음 특히 선을 과하게 넘은 게 계속해서 박사장과 자기를 아버지, 가장이라는 선에서 동일시 하려 했고 그건 기택의 대사와 행동에 계속 드러남. 뭐 두 남자의 여정이라든가, 앞에서 나온 가족을 사랑하시죠 같은 거 근데 신인 박사장 입장에선 기택이나 전 운전수나 지하실의 남자나 전부 가축으로 밖에 안 느끼는 인물임 가축은 뭐다? 필요하면 계속 쓰지만 더 이상 필요가 없으면 죽여버림. 영화 속에선 박사장의 전 운전수와 가정부 아줌마로 대변되지. 기택은 계속 박사장의 위치를 넘보려하고, 박사장은 가축이 자꾸 자기랑 똑같이 굴려고 하니 화가나서 미지막 인디언 씬 때 한방, 그리고 기택이 자기 밑이라고 생각 했던 지하실 남자를 보며 코를 막은 걸로 두방 때려서 결국 기택도 지하실 남자도 박사장 입장에선 같은 인물로 밖에 안 보였다거 생각했으니 찌른거라고 봄 기택의 알량한 자존심이 그 순간 확 무너졌다고 봄. 가족이 찔려서? 그건 아니라고 봄 기택은 비굴한 척 하지만 자기합리화가 강하고 또 올라갈 기회가 있으면 올라가려는 비열한 소인배임. 소인배가 자기 위치를 깨달은 순간 지하실의 남자처럼 되는 거지 머
20.10.11 18:48

(IP보기클릭)220.122.***.***

지금 댓글만봐도 저거 장면 하나만으로 사람들이 받아들이거나 느끼는게 진짜 제각기고 다 일리가 있는것처럼 느껴지는데 저거 만든 봉봉보로봉봉은 진짜 천재인거 같다
20.10.11 18:54

(IP보기클릭)210.100.***.***

송강오의 입장에선 그래도 아내를 사랑하시죠는 공격하는게 아닌 동질감이지 송강호가 아내랑 금술이 나쁘지 않았고 홍수때도 아내의 물건을 챙기는모습을 보여줬고 박사장은 이미 갑이라고 여기는 시점에서 그 발언을 선넘은 것이지 갑과을 심히를 잘써놓은 영화
20.10.11 19:10


1
 댓글





읽을거리
[게임툰] 완전 게 같은 게임이네... 어나더 크랩스 트레저 (28)
[MULTI] MMORPG를 보전하는 법, 드래곤 퀘스트 X 오프라인 (58)
[NS] 명작을 더욱 가치 있게, '페이퍼 마리오 1000년의 문' (15)
[MULTI] 아! 혼을 쏙 빼 놓으셨다, MMO가 된 '레이븐2' (97)
[게임툰] 냥팔자가 상팔자, 리틀 키티 빅 시티 (52)
[MULTI] 부실한 이야기와 좋은 전투 그리고 높은 잠재력, '명조' (63)
[XSX|S] 세누아의 전설: 헬블레이드 2, 체험으로서의 게임이란 (89)
[게임툰] 황야에 피어난 메카의 로망, 샌드랜드 (22)
[게임툰] 레트로로 그린 잔혹동화, 리틀 구디 투 슈즈 (57)
[PC] 2년 기다림이 아깝지 않은 장독대 묵은지, 브이 라이징 (25)
[PS5] 국산 게임의 별로서 기억될 칼, 스텔라 블레이드 (176)
[MULTI] 탐험으로 가득한 사막과 맛있는 메카 전투, 샌드랜드 (40)


파워링크 광고 24시간 안보기

글쓰기
공지
스킨
ID 구분 제목 글쓴이 추천 조회 날짜
150 전체공지 루리웹 공동대표 진인환 입니다. 8[RULIWEB] 2024.06.21
53999998 유머 그냥남자사람 194 287271 2021.09.24
53999994 유머 그을음 62 81695 2021.09.24
53999993 유머 허무주의 234 207003 2021.09.24
53999992 잡담 되팔렘꼴통절단기 26 63520 2021.09.24
53999991 잡담 S.A.T.8 8 14376 2021.09.24
53999986 유머 핵인싸 949 441829 2021.09.24
53999985 잡담 별빛 단풍잎 5 18286 2021.09.24
53999984 애니/만화 찐쿠아 21 31713 2021.09.24
53999983 유머 Jade_2 44 201154 2021.09.24
53999982 유머 닭도리탕 비싸 27 66006 2021.09.24
53999980 애니/만화 유우타군 23 70485 2021.09.24
53999979 잡담 가챠하느라밥이없어 3 6536 2021.09.24
53999978 잡담 니미핸드릭스 30 42712 2021.09.24
53999977 잡담 길가에e름없는꽃 2 9566 2021.09.24
53999974 잡담 루리웹-2122312666 153 77250 2021.09.24
53999973 잡담 긴박락 4 10099 2021.09.24
53999972 잡담 타카가키 카에데 15 23242 2021.09.24
53999970 잡담 꼬르륵꾸르륵 3 15907 2021.09.24
53999969 잡담 등대지기 공대생 10505 2021.09.24
53999966 잡담 no.777 6 15608 2021.09.24
53999964 잡담 루리웹-7309663092 74 71762 2021.09.24
53999963 유머 이사령 17 22893 2021.09.24
53999962 유머 달걀조아 4 8376 2021.09.24
53999960 감동 3 6705 2021.09.24
53999959 잡담 MK.II 7 13916 2021.09.24
53999957 잡담 고수달. 3 13447 2021.09.24
53999956 잡담 『EDEN』 4 5909 2021.09.24
53999955 유머 Julia Chang 88 43553 2021.09.24
글쓰기 5100808개의 글이 있습니다.
1 2 3 4 5 6 7 8 9 10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