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 - https://bbs.ruliweb.com/community/board/300261/read/30565483 미야자키
2편 - https://bbs.ruliweb.com/hobby/board/300261/read/30565485? 미야자키
3편 - https://bbs.ruliweb.com/community/board/300261/read/30565486? 노베오카
4편 - https://bbs.ruliweb.com/hobby/board/300261/read/30565488? 구마모토
5편 - https://bbs.ruliweb.com/hobby/board/300261/read/30565491?page=2 시마바라
6편 - https://bbs.ruliweb.com/hobby/board/300261/read/30565529?page=1 운젠
6일차(12/21) - 운젠 → 이사하야 → 기타큐슈
오늘은 일을 하기 싫으니 바로 이어서 한편 더 올립니다.
6일차는 여관에서 나간 뒤론 멀리멀리 이동하기 바쁜 하루였습니다.
여관에서 먹은 아침식사로 시작합니다.
아침 식사는 도시락 스타일입니다.
정갈한 일본식 한상.
멋진 정원뷰와 함께 하니 더 맛있습니다. 날씨가 흐려서 초큼 아쉽네요.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알고 보니 제가 묵은 아즈마엔이 일본 천황이 방문했던 곳이었네요.
헤이세이 21년이니 1999년 이랍니다.
안녕 아즈마엔.
돈 쓴 보람을 느끼게 해준 숙소였습니다.
버스 시간까지 조금 남아서 잠깐 돌아다녀 봅니다.
근처에 전망대가 있길래 발걸음을 향해봅니다.
어제 밤 온천에서 만난 가족 분들을 여관 밖에서 또 만났는데, 음료수를 나눠 주셨어요.
너무 감사하게 잘 마셨습니다.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운젠 지옥. 여전히 절경입니다.
흐린 하늘, 안개와 온천 증기가 어우러져 장관이네요.
잠깐의 여유를 즐긴 후 버스를 타러 갑니다.
오늘은 기타큐슈 까지 이동해야 하는데, 다이렉트로 가는 교통편이 없으니 여러번 갈아타야합니다.
우선은 나가사키행 버스를 타고 중간의 이사하야 까지 이동 하고, 이사하야에서 기차를 타고 하카타로,
그리고 하카타에서 잠시 내렸다가 기타큐슈로 또 신칸센을 타기로 합니다.
하카타에서 내렸다 다시 타는 이유는 뒤에서 설명 드리겠습니다.
뜬금없는 인트로.
버스를 타고 산을 내려가는 길에 안개가 말도 안되게 껴 있습니다. 사일런트힐이 생각나네요.
이사하야에서 하카타로 가는 티켓(4,740엔) 입니다. 미쳐버린 일본 교통비....
참고로 한시간반 거리입니다.
이사하야는 그냥 평범한 지방 소도시입니다.
그런데 구글맵을 보던 중, 너무 가보고 싶은 식당을 찾아서 이곳에서 몇시간 머무르기로 합니다.
<리카(李花)> 링크
중식집 리카(이화) 입니다.
마치 츄카 라고 부르는, 흔하게 마을에 있는 일본식 중식집입니다.
한국어 리뷰라곤 찾아볼수 없는 식당에 리뷰가 좋아서, 꼭 한번 가보고 싶었습니다.
고독한 미식가를 즐겨보다 보니 이런 거리의 중식집들이 너무 땡기더라구요.
아주 조금은 늦은 시간에 갔음에도 식당은 만석이고 웨이팅이 있습니다.
더더욱 음식이 기대됩니다.
잠깐의 웨이팅 후에 받은 가라아게 정식(1,000엔) 입니다.
1,000엔 치고는 아주 훌륭합니다.
밥도 많이 나오고, 가라아게도 제법 큼지막 하고 튼실합니다.
거기에 갓 튀겨나온 가라아게는 맛이 없을 수가 없죠.
다른 분들은 짬뽕도 많이 시켜 드시던데, 메뉴 두개를 먹을수가 없어 너무 아쉬웠습니다.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짬뽕도 먹어보고 싶네요.
아주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기차 시간이 되었으니 다시 역으로 돌아왔습니다.
Goodbye 이사하야.
제가 탈 카모메입니다.
비싼 기차 탈 때마다 좌석 사진을 찍었습니다. 이것이 이번 여행의 첫 사진.
바로 이어서 기타큐슈 고쿠라역 행 신칸센입니다. 노조미 였던가요?
신칸센 좌석.
제가 하카타에 잠시 내린 이유는 이녀석 때문입니다.
서 일본 레일 패스 7일권!!
처음에 미야자키 주변을 돌아다닐 때는 남큐슈 산큐패스 3일권을 사용했고, 산큐패스 만료 후에 운젠~하카타 구간은 돈내고 탔었습니다.
그리고 오늘부터는 서 일본 레일 패스 7일권 사용이 시작됩니다.
이사하야 → 하카타 구간은 돈을 내고 탔지만, 하카타 → 고쿠라 구간은 이 레일패스를 사용해서 탑니다.
20분 가는데 3,980엔 이거든요. 미쳐버린 일본 교통비....(2)
고쿠라에 도착했습니다.
운젠에서 오전 10시 40분에 출발해서, 고쿠라에 16시 조금 넘어 도착했네요.
우선 호텔 체크인 부터 하고 시내를 구경 해보기로 합니다.
오랜만에 사먹어본 '일 포노 델 미뇽' 크로와상(117엔) 입니다.
한창 일본을 처음 다니기 시작할때 하카타에서 워낙 유명해서 몇번 사먹었었지요.
여러번 다니고 나니 잘 안 사먹었지만, 오랜만에 먹어봤습니다. 여전히 맛있네요.
네 고쿠라 입니다.
크리스마스인거 잘 알겠다고! 혼자 여행이라 쓸쓸하네요.
고쿠라성도 한번 가줍니다.
시간이 늦었기도 하고, 5편에서 언급드렸듯이 급이 되지 않는 성은 내부까지 들어가진 않기로 했었기 때문에 주변만 둘러봅니다.
(급 = 국보급 혹은 국보에 준하는 급)
강변으로 쇼핑몰과 공원이 이쁘게 잘 되어있어 산책하기 좋았습니다.
후쿠오카는 많이 가봤지만, 기타큐슈는 처음이었는데 또 한번 가보고 싶네요.
산책을 쭉 한 후, 잠깐 호텔에 들렀다가 저녁을 먹으러 나갑니다.
오늘은 술이 한잔 땡겨서, 호텔 근처 이자카야를 택했습니다.
<야마히사(Yamahisa)> 링크
바로 나마비루부터 한잔 땡겨줍니다.
카운터석에 앉았는데, 이렇게 재료를 다 깔아놔서 좋더라구요.
주문도 앞에 있는 QR로할 수 있어서 편리합니다.
첫번째 메뉴 사시미입니다. 무슨 생선이었는지 기억이 잘 안나는데 아무튼 맛있었어요.
술이 쭉쭉 들어갑니다.
바로 한잔 더.
소주를 온더락으로 시켰습니다. 아주 깔끔하고 좋았어요.
두번째 메뉴 와규 스테이크 입니다.
고기가 아주 살살 녹았어요. 굽기도 적당. 야미.
세번째 메뉴 대하구이 입니다. 그냥 아는 맛. 역시 맛있습니다.
네번째 메뉴 소 힘줄 조립(규스지니코미) 입니다.
술집가서 이거 있으면꼭 시킵니다. 제가 스지 러버이기 때문이죠.
역시 안정적인 맛. 술이 쭉쭉 들어갑니다.
마지막 다섯번째 메뉴, 알리오 올리오입니다.
역시 마무리는 탄수화물이죠... 존맛탱.
술이 먹고싶어서 갔는데 안주가 맛있어서 안주만 신나게 먹고 왔어요.
이렇게 해서 토탈 6,950엔 나왔습니다.
잘 먹었습니다.
먹었으니 움직여야죠. 강을 따라 산책을 했습니다.
쇼핑몰 앞 공원에서 신기한 공연도 봐 줍니다. 정신 놓고 봤네요.
이렇게 밤이 깊어갑니다.
이동 거리만 멀어서 큰 내용은 없는 하루였네요...
긴 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오후에 시간 남으면 바로 다음편도 올려보겠습니다.
(아님 다음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