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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차(12/18) - 미야자키→노베오카
3일차는 미야자키에서 노베오카로 이동합니다.
이번 일본일주 계획을 세울때 가장 우선으로 둔것은, 최대한 내가 가보지 않은곳과 마이너 한곳들을 가보자 였습니다.
나름 일본 여행을 20번 가까이 가봤고, 20대에 일본일주도 한번 해봤기 때문에 보통 사람들이 알만한 곳은 대부분 다녀온 상태입니다.
워낙 일본 소도시 여행이 대중화 되어있으니, 한국인들이 아얘 안가본곳을 간다 정도는 아니더라도
많이들 놀러 안가시는 곳 위주로 가기위해 노력했습니다.
노베오카는 자체로는 특별할게 없는 소도시지만, 타카치호 협곡을 가기위해 꼭 거쳐가야 하는 도시입니다.
안녕 미야자키.
새벽 여섯시 반 기차로 이동하기 때문에 아직 캄캄합니다.
3일차 인트로입니다.
최대한 자연풍경 위주로 찍을려고 했지만 이날은 어쩔수 없이 시티뷰...
노베오카 도착. 역이 생각보다 크고 깔끔해서 놀랬습니다.
한달이상의 배낭여행이기 때문에, 배낭이 크고 무거워서 최대한 짐은 당일 묵을 호텔에 맡기고 돌아다니는 방법을 택했습니다.
아침 꼭두새벽부터 호텔 쳐들어가서 짐을 맡기고 나옵니다.
오늘의 목적지인 타카치호 협곡으로 가기위해선, 노베오카역에서 버스로 1시간 20분정도를 이동해야합니다.
그렇게 도착한 타카치호 버스터미널.
산골짜기 시골마을이기 때문에 터미널이 아기자기합니다.
터미널을 뒤로하고 첫번째 코스인 아마테라스 철도주식회사를 향해 걸어서 이동합니다.
여행중에 시간이나 거리등의 이유로 정말 부득이한 상홯이 아니면 무조건 도보로 이동했습니다.
덕분에 한달이 넘는 여행기간동안 일평균 걸음수가 2만8천보를 기록했었습니다.
이때 타카치호는 최애의 아이와 콜라보를 진행중이었습니다.
실제로 작중에서 스토리가 진행되었던 지역이기 때문에, 콜라보를 하고있었고 덕분에 곳곳에서 흔적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이때는 최애의 아이 인기가 거의 정점을 찍을 때 였지만... 지금은 뭐... 그렇죠...
일본 일주를 하면서 느낀게, 정말 마이너한 소도시에도 한식당이 꼭 있다는 거 였습니다.
이런 산골짜기 마을에도 있을줄은 몰랐네요.
<아마테라스 철도주식회사> 링크
첫번째 코스인 아마테라스 철도주식회사입니다.
지금은 폐쇄된 철로를 활용하여 관광열차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철로가 엄청 깊은 산골짜기를 지나가기 때문에 열차를 타고가서 보면 경치가 상당히 좋습니다.
티켓팅을 하고 대기실에서 기다렸습니다. 대인 2,000엔이면 싸지는 않네요.
추운 겨울이다 보니 대기실에 난로를 피워놓고 따뜻하게 대기할 수 있도록 되어있었습니다.
지금은 사용하지 않는 차고지와 타카치호역 명판입니다.
예전에는 기차를 타고 이곳으로 올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제가 탈 열차입니다. 아주 귀욤귀욤 하네요.
다음 기차를 탈 승객들의 배웅을 받으며 출발합니다.
터널을 지나갈땐 기차에서 레이저쇼를 쏴서 보여줍니다. 이쁘네요.
지금은 사용하지 않는 간이역을 통과해서 계속 갑니다. 그러면
이런 풍경이 펼쳐집니다. 철길이 협곡 사이를 통과하게 되어있어서, 엄청 높은곳에 있습니다.
철길 중간에 다다르면, 열차를 세우고 기관사 아저씨가 비눗방울을 쏴줍니다. 서비스가 아주 좋습니다.
높은 협곡 사이에서 아름다운 경치를 바라보며 있으니 참 좋습니다. 단점으로는 한겨울이다 보니 춥다 정도가 있겠네요.
협곡위에 있으니 바람이 엄청납니다.
어느덧 열차는 끝에 다다릅니다. 이곳을 반환점으로 다시 역으로 돌아갑니다.
다 해서 한시간 조금 안되게 탔던거 같네요. 가격은 조금 쎄지만 나름대로 괜찮았습니다.
잘 놀다 갑니다.
기차를 타고 나니 점심시간입니다. 끼니는 무조건 제때 먹어야죠.
구글맵에서 미리 봐 놓은 식당으로 갑니다.
<토모에마루> 링크
타카치호에서 기른 타카치호규 덮밥을 포함해서 여러가지 음식을 파는 식당입니다. 제일 유명한걸로 시킵니다.
타카치호규로 만든 로스트비프가 올라간 덮밥 정식입니다.
소고기가 아주 살살 녹고, 같이 딸려나오는 반찬들도 정갈하고 맛있습니다. 사진보니 또 먹고싶네요....
너무 맛있어서 추가로 시킨 고로케. 역시나 맛있습니다. 튀김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네요.
다 해서 2,520엔에 매우 만족스러운 식사를 마쳤습니다.
점심식사를 마치고는, 다음 행선지이자 오늘의 하이라이트인 타카치호 협곡으로 향합니다.
가는길에 타카치호 신사가 있어 잠깐들러줍니다. 그냥 발닿는곳에 있으면 가는거지요. 뚜벅이 여행이란 그런것.
굽이굽이 산길을 따라 내려가다보면 점점 협곡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타카치호 협곡> 링크
오늘의 하이라이트 타카치호 협곡입니다.
이번 일주를 하며 갔던 여러 장소들 인상에 강하게 남은 곳 중 하나 입니다.
주상절리로 이루어진 멋진 협곡에서 물이 쏟아지고, 사이로 에메랄드빛 물이 흐릅니다.
말로 설명이 다 안되는 풍경입니다. 협곡 주변으로 산책로도 잘 되어있어서 상류부터 하류까지 쭉 둘러볼 수 있습니다.
하류쪽으로 가면 여러 커플들과 가족단위 관광객들이 배를 타고 뱃놀이를 하고 있습니다.
저도 타려고 했지만, 가격이 '인당' 얼마를 받는게 아니고 '배당'으로 받습니다. 만엔정도...
그래서 타지 않았습니다. 절대 혼자라 타지 않은게 아닙니다. 비싸서 안탔습니다.
타카치호 협곡에서 한참을 쉬다가, 다시 노베오카로 돌아가기 위해 발걸음을 옮깁니다.
<소라이로> 링크
버스터미널로 가던 중 간식을 사먹습니다. 여러가지 만쥬를 팔고있는데 저는 치즈와 팥이 든 녀석으로 먹었습니다.
아주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노베오카로 돌아가서는 호텔 체크인을 하고 저녁을 먹으러 갑니다.
1일차에 미야자키에서 '타르타르소스' 치킨난반의 원조집을 갔었는데, 노베오카에는 타르타르소스가 없는 치킨난반의 원조집이 있습니다.
<나오짱> 링크
나오쨩입니다.
이곳의 치킨난반은 타르타르소스가 없는대신 닭튀김 위에 특이한 튀김옷이 더 얹어져 있고 간장느낌의 양념이 살짝 얹어져있습니다.
치킨난반 1,100엔 입니다. 위에 얹어져 있는 튀김옷 덕분에 식감도 뭔가 파삭파삭하게 특이하고 아주 맛있었습니다.
가격도 1,100엔이면 아주 착하죠. 오픈런을 했는데 자리가 금방 다 찹니다. 원조라는 유명세와 더불어 음식도 맛있으니 그럴만 하네요.
저녁을 먹고나서 소화도 시킬 겸 노베오카성으로 향했습니다.
겨울이라 해가 일찍집니다.
천수각은 남아있지 않기 때문에 특별한건 없습니다. 그냥 야경이 이쁘네요.
너무 어두워지니 밤길이 무서워 후다닥 숙소로 돌아갑니다.
후식으로 마트에서 사온 떨이 초밥과 함께 하루를 마무리 합니다.
사진을 정리하면 할수록 일본 여행이 가고 싶어 지네요.
긴 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4일차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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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4일차 올렸습니다 ㅎㅎㅎ 재밌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26.08.28 17:1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