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개인회생 재판 일기] 법원의 과부하와 기약없는 기다림

[느림보꽃]

지난번에 쓴 상황대로

현재 난 개인회생 재판을 신청해서 대기를 하고 있는 상황임

이유는 원래 아버지의 거래대금 문제를 돕기 위해 놓았던 대출금도 있었는데

불안장애와 우울증으로 인해 멘탈이 많이 흔들릴 때

대환대출 사기가 사기행각인 줄도 모르고 했던 탓에 사기라고 신고하기에도 늦어버리고

순식간에 결혼을 준비해야 하는 나이에 빚이 졸지에 혼자서 1억원이 되어버린 상황이 되어버렸음

그나마 다행히 지금 일하고 있는 곳이 전문회생법원이 도입되어서

서울회생법원의 기조를 따르는 지역이라 고향 본가에서 신청한 것보단 유리한 상황이라는 것

하지만 반대급부로 신청자가 너무 많아서 현재 순번표를 기약없이 기다려야 하는 상황

이유는 간단함

윤석열이고 이재명이고 이 ㄱㅈㅅ들이 실무자, 기술자를 늘려야 하는 예산에서

서로 똑같은 짓거리로 박살을 내놓았으니

개인회생, 일반회생, 법인회생, 개인파산, 법인파산 신청자는 미어터지는데

채용을 아예 안 해버리니까...

변호사 사무실과 법원에 성실하게 제출하였지만

대기 번호표 5만 5천 얼마 이런 상황이니 참...

살면서 내가 결국 신용불량자가 되기 직전에 이런 재판을 해야할 줄도 몰랐고

특히 마음의 병으로 힘들어하는 사람을 상대로

사기꾼들이 가장 악랄하게 잡아먹는 다는걸 이번 기회에 너무 뼈저리게 깨달았음

주위에 전세사기 피해, 금융사기 피해, 대금 떼먹힘으로 경제적 파탄 위기에 있는 분들은

도산분야 전문 변호사에게 꼭 상담을 받아보시기를 권유함

지금 내 담당 변호사가 주위에 반드시 조언하라고 했던 건이기도 하고...

사실 누군가에겐 도움이 될지 안될지 모르겠지만

사람 일은 어찌 될 지 모르니 부디 나같은 사례가 나로 끝나길...

만일 정 힘들다면 내가 마지막까지 저울질이라면 저울질이고

그 중에 어떤 변호사에게 최종적으로 맡길지 고민한 곳을 안내해줄 의향도 있음

만약 집과 사업체가 서울 소재지인 분들이라면

서울회생법원의 가장 진취적인 개인회생 구제 정책을 잘 사용하길 바람

어쩌면 재판에 대해서 가끔씩 적을 것 같은데...

개인적으로 이 북유게를 계기로 마음 터놓고 친해지려 하고 교류하던 분에게도

개인적인 죄책감이 많이 들기도 하고 말이지...

내 심적인 건강과 체력이 조금 더 튼튼히 단련되었다면... 하는 후회감이 많이 들기도 함

어쩌면 그랬다면 사기꾼들의 먹잇감 달려들기에 막아내서 내가 고통받기 전에

호형호제이자 벗이자 서로 배우고 가르침을 주는 소중한 인연에게 이런 구제책을 더 빨리 소개할 수 있지 않았을까 싶음

뭐 새벽에 우울증 약까지 먹으니 참 별 주절주절 이야기를 다 쓰네...

내 담당 변호사와 재판 상황 및 조언 사항들을 더 듣는대로 한번씩 정리해서 써보도록 하겠음

[Jin-4826184]

요즘 법원집회까지 1년은 기본이라던데.. 힘내십쇼

[Salmaiakki]

[로건-울버린]

힘내라 ㅠㅠ